- 미국 최대 유아용 의류 매장 Gymboree 파산 신청 -
- 한국 기업들 수출, 온라인 쇼핑몰로 진출 전략 세우는 것이 중요 -
□ 미국 유아용 의류 시장 동향
ㅇ 미국 유아용 의류 산업
- 2017년 미국 유아의류 시장은 미국 내 출산율의 증가와 국민의 가처분소득의 소폭 증가로, 유아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할 전망임.
- 미국 유아용 의류시장은 2016년 10억 달러의 규모를 기록했고, 향후 5년간 약 0.9%씩 성장해 10억2000만 달러 규모로 소폭 성장할 전망
- 특히 지난 5년간 유아의류의 가장 큰 제조원료인 면(Cotton)의 가격이 15%씩 감소하면서, 유아용 의류업체들의 수익성을 올려주었음.
- 온라인을 통한 간편한 구매와 대형백화점 및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시장진입으로 인해, 유아용 의류를 판매하는 기존 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됨.
-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들인 Zara, Burberry, Hugo Boss 등에서 유아전문 의류를 런칭(Launching)함으로써, 해당 시장의 큰 가능성을 시사함.
- 온라인전문 유아용 의류 매장들은 온라인 사업의 특성상 운영비를 절감효과를 의류비용 절감으로 연결시켜, 소비자들에게 더 낮은 가격과 같은 종류의 질을 제공함. 이러한 이유로 소비자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남.
유아의류 시장
자료원: IBIS World
□ 글로벌 기업들로 보는 유아의류시장 전략과 오프라인의 하락세
ㅇ 높아지는 경쟁 속, 적극적 M&A와 젊은 엄마들 노린 럭셔리 온라인 쇼핑몰 전략
- 온라인 시장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업체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기존의 대기업들은 다양한 인수합병(M&A)를 통해 그들만의 생존방식을 마련하고 있음.
- 2005년부터 유아용 의류 시장 트렌드를 살펴보면, 유아용 의류 대기업 Carter는 OshKosh B’Gosh를 인수했으며 또 다른 대기업Ascena Retail는 Justice를 2009년에 인수해 자신들의 크기를 높여가고 있음.
- 이들은 인수합병을 통한 시장 전략을 활용해 각각 16%, 10%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게 됐음.
- 밀레니얼 세대 및 Y세대들이 부모님이 되기 시작하면서, 온라인 쇼핑이 증가함. 또한 이들은 자녀들에게 입힐 브랜드를 신경쓰는 경향을 보이며, 어린이용 고급 브랜드의 인기 현상이 현재의 트렌드 중 하나로 분석됨.
- 패션전문 잡지 비즈니스오브패션(Business of Fashion)은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가장 뜨거운 시장은 온라인 유아의류 시장이며특히 어린이용 고급 브랜드의 온라인 판매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함.
-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추어 온라인에서 활동 중인 럭셔리 유아용 의류업체들도 인수합병을 통해 자신들의 위치를 더욱 높이고 있음.
- 스웨덴의 Babyshop은 경쟁자인 AlexandAlexa를 인수해 The Luxury Kids 그룹을 설립했고, 이들은 2017년 약 4000만 유로의 수익을 올릴 전망임.
- 고급 디자이너 온라인 쇼핑몰 Farfetch 또한 2016년 유아용 의류를 취급한 뒤, 2017년에는 약 두 배가 넘는 부티크들과 계약을 맺어 온라인을 통한 럭셔리 유아용 의류 시장의 성장을 잘 보여줌.
- 프랑스와 이탈리아처럼 글로벌 패션의 중심지로 각인되는 나라들은 현재 다양한 럭셔리 유아용 의류 온라인 매장들이 설립돼 여러 디자이너들의 유아용 의류를 판매하는 온라인 멀티숍이 유행임.
ㅇ 미국 최대 오프라인 유아용 의류 기업 Gymboree 파산신청
- 짐보리(Gymboree)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했던 미국 최대 아동의류 전문점 중 하나임. 미국에만 1200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었으며 약 9500명의 직원이 일했던 대형기업임.
- LA Times의 보도에 따르면, 짐보리(Gymboree)는 현재 사업의 부진에 따른 재정악화로 미국 및 세계에 포진돼 있는 자신들의 매장 약 450여개의 매장을 운영 정지할 것이라고 발표함.
- 이러한 사업부진으로 인해 파산보호 신청 11호를 진행 중이며, 약 8억7200만 달러의 채권이 만기하면서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어 있는 것으로 나타남.
- LA Times에 따르면, 미국 내 유통과 소매 시장의 변화가 미국 기존의 대기업들을 몰락을 초래하고 있으며 온라인 강자들의 새롭게 오프라인 매장을 형성하는 소매 트렌드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전함.
□ 시사점 및 전망
ㅇ 온라인으로 시작해 오프라인 매장 진출 사례 증가세
- LA Times는 투자은행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의 시장조사 자료를 참고하며, 2020년까지 미국의 약 20~25%의 오프라인 소매점 및 대형 백화점들이 문을 닫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함. 온라인 커머스(eCommerce)의 강세로 인한, 소비자 소비 형태 패러다임의 변화를 모든 산업들은 주의해야한다고 덧붙임.
- 투자은행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의 시장조사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의류판매는 2030년까지 총 온라인 시장의 약 37%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이는 현재 17%에 보다 20%가 증가한 수치임.
- 의류 소매 시장은 현재 온라인 시장 강세로 인해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을 시장으로 분석됐음. 2017년까지 미국 대기업으로 구분되는 BeBe, BCBG, 아메리칸 어패럴 등이 시장에서 파산신청을 해놓은 상태임.
- 기존 소매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던 브랜드들이 파산신청을 하거나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온라인으로 시작한 브랜드들은 역으로 몇몇 주요 도시에 오프라인 매장을 준비하고 있거나 이미 준비를 마친 것으로 나타남.
- 아마존의 경우, 시애틀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2017년 안에 자신들의 첫 오프라인 스토어를 운영할 것이라고 함.
- 하지만 온라인으로 시작해 오프라인으로 넘어온 브랜드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적인 물품 판매를 하는 것보다, 브랜드를 설명하고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광고 및 홍보 효과를 더 노리는 것으로 보임.
- 또한 물건 판매도 온라인을 통해 구입하면 매장에서 픽업하는 방식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할 것으로 예측됨.
ㅇ 한국 기업들도 진출전략 모색해야 함.
- 온라인으로 시작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바이어를 찾아서 매장을 직접 내는 것보다 더욱 선호되는 추세인 만큼, 글로벌 온라인(E-Commerce) 바이어 중심으로 수출을 할 전략이 필요함.
- 이베이,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상거래 웹사이트에 직접적으로 셀러(Seller) 등록을 하거나, 아마존에 직접 판매 및 유통을 맡길 수 있는 Fulfillment by Amazon 시스템을 활용해 직접적인 B2C 수출을 진행해보는 것도 좋음.
- 미국에 인지도가 없을 시에 저렴한 가격으로 온라인 유명인(소셜 인풀루언서)등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쌓는 것도 글로벌 광고효과로 이어질 수 있음.
자료원: IBIS World, LA Times,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