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봄철이 되니 불청객들이 가끔와서 문을 두드립니다.
통로 입구에서 들어오지 못하도록 되어 있는데도 용하게 들어들 오고 있군요.
주로 사이비에 가까운 종교를 믿으라고 하는 무리들이 단연 많습니다.
그들의 종류도 많아서 아주 귀찮게 하는군요.
다음은 느닷없이 싱크대에 있는 후드검사를 하러왔다고 하면서
뭐가 어쩌고 저쩌고 하며 떠드는데 ... 결국 물건을 사라는 것입니다.
이들은 묘하게 설치된 카메라에 보이지 않도록 하고는 문을 두드리거나 벨을 누릅니다.
그래서 누군지 알 수 없어 답답하기도 한데...
그렇다고 문만 두드리면 누구에게나 문을 열어 줄 수도 없습니다.
해서 여기저기 알아보니 철물점에 집안에서 복도를 바라볼 수 있는 외시경이라는 것이 있더군요.
그걸 하나 구입했지요. 값이 얼마냐구요? ㅎㅎ 단돈 7천원.... 설치하기도 쉬워요.
설치할 구멍을 드릴로 뚫고는 나사를 풀어 그 구멍에 맞추고 다시 나사를 안에서 조이면 되는 데 간단합니다.
그래도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공구가 없으면 철물점에 의뢰하면 설치할 수 있는 분을 보내줍니다. (출장비 3만원)
이렇게 해 놓으니, 밖에서 누가 문을 두드려도 카메라에 안보이면 이 외시경으로 보면 다 보입니다.
속이 시원하더군요. 이젠 낯선 사람들이 와서 문 두드려도 외시경으로 확인하고 문을 열어줄지 말지를 결단하면 됩니다.
첫댓글
낯선 방문자들
이제 망했다.ㅎ
거 참 속시원한 요물입니다.
방문 희망자가 카메라 앞에 서서 벨을 누르면 누군지 알 수 있는데
불청객은 안 보이는 곳에서 벨을 누르지도 않고 문만 두드립니다.
사람은 안 보이고 문만 두드리니... 누군지 알 수 없어 답답하지요.
그렇다고 친절하게 모두 문을 열어 줄 수도 없구요.
이럴 때 아주 안성맞춤의 외시경입니다. 그래서 설치해 놓고 나니 속이 션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외시경?
처음 듣지만 외부가 보이나 봅니다
그냥 인텃폰 카메라에는 안 잡히나 봅니다
벨을 누르면 인터폰이 cctv가 되는데...
아닌가 봅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
불청객은 인터폰을 안 누르고 문을 두드립니다. 그것도 이터폰에 달린 카메라에 잡히지 않게...
그러니 누가 문을 두드리는지 알 수가 없지요. 그래서 안에서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외시경을 달았지요.
의외로 값도 싸고 설치도 간단하더군요. 감사합니다.
저는 국가 유공자의 집
그것만 보입니다.ㅎ
외시경을 3만원을 주고 잘 만드셨어요.
봄철이라 잡상인들이 드나들고
문을 두드린다니 경비원들은 다 놀러갔나요.ㅎㅎ
빨간 표시가 바로 보일텐데 어째 가장자리의 것에 시선이 가시는지? ㅎㅎ
불청객은 경비원이 있어도 묘하게 잘 파고 들어옵니다.
몇번을 이 사이비 종교자들에게 속아서 문을 열어주니까 이래서는 안 되겠다 하여 설치를 하였지요.
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하느님은 같은 하느님인데 왜 자기네 교회에 와서 믿어야만 구원을 받나?
생각 할수록 괘씸한 생각이 듭니다. ㅎㅎ 늦은 밤까지 댓글을... 감사합니다.
이제 알았어요
외시경을 이야기 해 봐야겠습니다.
불청객들이 이중 삼중을 거쳐서도
들어올때도 있고 얼굴은 안보이기도해요..
제가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들어오고자 하는 사람들은 막기가 참 어렵습니다.
통로에 들어와서는 이집저집 문 두드리며 이야기 좀 나누자고... 억지를 부려서 불편했지요.
그래서 외시경을 달아 현관문 카메라에 안 보여도 확안 할 수 있도록 하였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불청객들 교묘하게 벨을 누르지요 이제망했다 ㅎㅎ
불청객들은 떳떳하게 이터폰 카메라 앞에 서지 않고 문을 두드리죠.
그러니 집안에 있는 우리는 안보여서 답답하지요.
그래서 외시경을 달았습니다. 불청객이라면 아예 상대를 안하려구요. ㅎㅎ 감사합니다.
국가유공자의집
눈에 딱 들어오네요
저희도 김 영삼 대통령 시절에 남편이 효자상을
탓는데 봉황이 그려진
효자의 집 이란걸 받아왔는데 현관문에 붙인다기에 못 붙이게 했어요 제가 시부모님께
더 잘해야 될거같아서
엄청부담이 되드라구요
방에다 케이스 에 담아서
모셔놨든 생각이 나네요
들샘님 휼륭하십니다
저 표지는 시에서 와서 붙힌 것입니다.
저 표지가 있건 없건 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예우상 붙인다고 하는데, 저 표지 보고 예우해준 사람은 한명도 못 보았습니다.
그냥 작은 자존심으로 저렇게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