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다음날.
“으윽… 속이야…….”-민경
어제 애들이랑 환영회 한다고 술을 잔뜩 퍼마셨더니 속이 뒤집힐 것 같은 민경.
“지금 몇 시야…….”-민경
민경은 머리맡에 있는 폰을 열어 시계를 보니 7시 30분이였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잡고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갔다. 세수를 하고 어제 맞춰놓은 교복을 꺼내 입었다.
줄인 블라우스가 민경의 몸에 착 달라붙어 민경의 몸이 그대로 드러나고 치마는 약간 길고 조끼도 조금
졸리는 것 같다.
“좋아. 교복은 마음에 들었어.”-민경
교복을 다 입고 민경은 한 줄로 된 가죽가방을 메고 식탁에 앉아 식빵을 꺼내 먹었다. 식빵을 먹고 있는
데 전화가 왔다.
“누구야.”-민경
[애비다.]
움찔.
상대방의 말에 민경의 몸은 움찔거렸다.
“무슨 일이야.”-민경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들었다.] -아빠
“거 참, 소식이 빠르네.”-민경
[이번에는 사고치지 말아라.] -아빠
“나 신경 쓰지 말고 새엄마나 챙기시죠.”-민경
[얘야!!] -아빠
“앞으로 그런 충고할 거면 연락하지 마.”-민경
전화를 끊고 민경은 먹던 빵을 팽겨 치고 현관으로 가 신발을 신고 오피스텔을 나섰다.
아빠라는 작자는 3년 전에 민경의 엄마를 버리고 새엄마랑 재혼을 했다. 처음부터 민경과 언니는 새엄마
를 마음에 들지 않았고 새엄마도 역시 둘을 마음에 들지 않아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나고 민경이 아주 큰 대형사고를 치자 아빠는 새엄마가 보는 앞에서 민경을 무자비하게
밟아댔다. 맞으면서 새엄마를 보니 비웃고 있었다.
그 뒤로 바로 민경은 일본으로 가야했다. 언니와 친구들에게 인사도 제대로 못 해보고.
민경의 언니는 23살이다. 지금 혼자서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꽤 유명한 브랜드 가게라 돈도 잘 번다고
한다.
“음. 오토바이를 끌고 가야하나.”-민경
민경은 자신의 앞에 있는 오토바이를 보다가 결국 오토바이를 타고 등교하기로 했다.
부르릉.
오피스텔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학교를 가니 딱 5분이 걸렸다.
운동장 한 가운데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민경은 오토바이에서 내렸다.
“거기 너!!!!”
학주로 보이는 선생님이 몽둥이로 민경을 지목한다. 민경은 그걸 무시하고 오토바이를 끌고 주차장으로
갔다.
“너 이름이 뭐야?!!”
결국 쫓아와서 민경의 어깨를 붙잡고 묻는 선생님. 민경은 그 선생님의 손을 뿌리쳤다.
“만지지 마.”-민경
“이름이 뭐냐고 묻지 않느냐?!!!”
“워워워. 화내면 혈압이 높은 수치로 올라간다고.”-민경
“이름!!”
“하민경이요.”-민경
“ㅁ, 뭐?”
“하민경이라고요. 됐죠?”-민경
그리고 다시 오토바이를 세워놓고 학교 안으로 들어갔다. 어제 간 교무실에 다시 갔다.
“왔니?”
어제 그 선생님이 민경에게 말을 건다.
“저 몇 반인가요.”-민경
“2학년 7반이란다~ 나랑 같이 들어가면 되겠구나?”
그 말과 동시에 종이 치고 민경은 그 선생님과 같이 2학년 7반으로 추정되는 교실로 갔다.
“자자! 조용히 하고! 오늘 전학생이 왔어요!! 민경아, 들어오렴~”
선생이 들어오라 해서 들어갔더니 애들이 경악을 금치 못 한다. 간간히 익숙한 얼굴들이 눈에 들어오는
민경이었다.
“난 하민경이다. 나머지는 다 아니까 소개는 안 해도 되지?”-민경
“하하;;; 미, 민경이는 저~ 기 뒤에 있는 빈 자리 옆에 앉으려무나~”
고개를 끄덕이고 민경은 맨 뒷자리에 가서 앉았다. 창가가 보이는 자리다. 고개를 옆으로 돌려 운동장을
바라봤다. 지각을 했는지 운동장을 돌고 있는 인간들이 보였다.
“오랜만이다.”
“어… 그러게.”-민경
신 인
민경이 예전에 사겼던 남자다. 민경이 싸움을 하고 있다는 이유 하나로 나랑 헤어진 인.
“하나도 변한 게 없구나. 살 빠진 것 빼면.”-인
“그래? 살이 빠졌던가.”-민경
사실 민경은 아직도 인이를 보면 심장이 두근거리곤 한다.
어느새 선생은 나갔고 민경은 자리에서 일어나 복도로 나갔다. 지나갈 때마다 인간들이 민경을 보며 쑥
덕거린다.
“쟤 맞지? 문상여중에서 사고 치다가 일본으로 날은 애가?”
“응응. 맞아! 왜 왔데? 쟤 없어서 진짜 조용했는데.”
“내 말이! 일본에서도 싸움하고 다녔을 거야!”
그렇다. 일본에 가자마자 민경을 은수혁과 싸움을 했다.
타악.
은수혁을 생각해서 기분 더러웠는데 누가 민경을 치고 간다.
“야아!!!”-민경
민경의 말을 무시하고 그냥 가는 인간. 민경은 그 인간에게 다가가 앞을 가로막았다.
“허엇!!!”-민경
민경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예상치 못한 인물을 빨리 만났으니.
“안녕. 쫄다구.”-수혁
댓글은 작가의 희망이다
댓글은 작가의 희망이다
댓글은 작가의 희망이다
댓글은 작가의 희망이다
good T_T sjan wkf Tmtlsek~
너무 잘 쓰신다~ 해석하기힘드네요;;암튼감사합니다><
수혁이가 애들앞에서 쫄따구라고해서 쪽팔렸겠다


그러게요~쪽팔렸겠어요><
잼있네요 담편 기대해요^^ㅎㅎ
감사합니다^^ㅎㅎ
작가이희망!!저는 열심히 달아요^^
감사합니다^^ㅋㅋㅋ
작가에게 희망을주는나~ 흐흐 재밋어요
희망을주셔서감사합니다ㅠㅠ흐흐흐
꺄오~>ㅁ<재밋어~~재밋어!!!ㅋㅋㅋ
꺄오~>ㅁ<감사해~~감사해여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