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
결국 점심시간이 시작되는 종이
칠때까지
누워서 실실대다가
양호실을 빠져나오는 하얀이와 나.
수업시간이끝나고.
녀석의 학교앞
심잠이 두근거린다.
오랜만이네...
사과하러 화은고앞까지 찾아온것도.
'어디야?'
라고 문자를 보내본다.
.....아무리 기다려도 답장이 안오네.
"하얀아, 남경이한테 문자되?"
"응! 지금 나오는중이래
괜찮아 설마 널 죽이기야 하겠냐?
어제 화도안냈다며"
....넌 좋아죽지.
난아니란말이다ㅠㅠ.....
초조하게 녀석을 기다리는데
내쪽으로 반갑게 다가오는 누군가.
"안녕?^^"
원화림이다.
시선을 피하는 나를
아무말없이 보던 원화림은
"...뭐야. 참나
아. 내가 말했나? 엄청난걸 하나 발견했거든~
딱 한달만 즐겨봐^^"
"뭐?"
"한달만 즐겨보라고~ 그전에 니가 알아낸다면
난 한달씩이나 기다릴필요는 없겠지만.
한달안에 못알아낸다면 류은이한테도 너한테도
내가 펑! 터트려버릴꺼니까 조심해^^"
"뭔 개소리야"
"글쎄~ 으으 차가워 얼어죽겠다 ~"
라며 멀어지는 원화림.
대체뭐야....저번에 병원에서 있었던일도
아직 마음에 걸리는구만.
괜히 원화림이 가는길을 노려본다.
"남경아!!!!!!"
나와 멀리 떨어져 남경이를 기다리던 하얀이가
남경이를 보며 소리를 쳤고
그바람에 이리로 달려오는 남경이.
유류은도 온다.
나를 보더니 꽤 놀란눈치다.
"왔냐?"
류은이의 물음에 그저 고개만 끄덕이는 나.
그런 나를 보며 남경이는
"내가 그렇게 말렸는데 기여코 가더니만은
얼만큼 화를 냈길래 우리 이쁜이 기를 다죽였냐!!!!"
"아니..화안냈어!! 정말 하나도 안냈어...."
나도모르게 울컥 류은이 편을 들어준다.
.....가만히 나를 쳐다보는 녀석.
"알았어 알았어! 빨리가자^^"
라며 내손을 끌어당기는 남경이.
오늘처음으로.
그런 남경이의 행동을 고맙게느꼈다.
"이리와 엄설혜"
남경이는 이미 내손을 놓고 하얀이와 가버렸고.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괜한
가방끈만 뜯고있자.
다가오는 녀석
"하여튼 말도 이렇게 안들어요"
라며 내 머리를 헝클어놓는다.
"가자"
내손을 잡고는 주머니속에 손을 집어넣는 녀석.
"미안...해"
한참만에야 미안하다는 말을꺼낸다.
그리고 괜히 눈물이난다.
"야.... 너우냐?..
야 왜울어!! 야....괜찮아??
나 아무렇지도 않은데 왜 울고그래!!"
"....진짜..미안해"
"야 나 아무렇지도 않다니깐?! 진짜야
왜울고그래.... 응? 뚝!!! 뚝해..
응? 나 니가 먼저 소리만 안질렀어도
넘어갈려고했어! 하나도 화안났었는데 너왜그래"
".. 응 미안"
결국 웃고마는 나를 꼭 안아주는 녀석
"바보.
이런거 가지고 한번만 더 울어봐!!
그땐 정말 화낼꺼야"
다행이다.
화풀려서
그런 녀석의행동에 바보처럼 웃고만다.
"바보같아 임마!"
"치 기껏 야자랑 보충도 다빼고 왔더니만"
"그 얌생이 계속 니네반에온대?"
".. .. 히히"
"알았어 알았어"
삐진척을 하며 말을 돌리는 녀석.
이제 곧 토마토 앞이다.
"연우는?"
"먼저 가있어
그새끼 오늘 7교시부터 저기 가있는거야"
"수업도 빠지고?"
"미쳤어 요새, 가기전에 많이 봐둬야된다고
저기서 산다 아주"
라며 핸드폰을 확인하는 녀석.
녀석에게 팔짱을 낀다.
처음이네........히히
"뭐..뭐냐 너?"
"뭐가, 난 좀 이러면안되?"
"오늘 이쁜짓많이하네~"
"비꼬긴"
"이것봐, 또 여자한테 문자왔다^^"
자랑스럽게 내미는 녀석.
이게정말.
"뭐? 이리줘봐!"
"싫어, 넌왜 나한테 문자안해!
이렇게 자극을줘야 문자를 하지 흥"
"그래서 계속 여자들하고문자해?!
씨 핸드폰 내놔"
라며 앞을 가로막는 나를 보고 메롱을 하며
주머니속에 집어넣는 녀석
"아쭈, 못꺼낼줄알아?!"
거뜬히 핸드폰을 뺏어낸다.
"변태냐?!
남의 주머니를 왜뒤져임마"
"여자친구한테 변태라니!!!!! 됬어"
삐진척을하며 토마토 안으로 들어왔다.
문을 닫고 들어오는데 바로 따라왔는지
문에 부딪혔다며 이마를 비비며 째려보고있는 녀석.
"그럼 니핸드폰 내놔!"
"싫어 , 두개다 내가 가지고있을꺼야"
"이게 근데"
내어깨를 끌어당기는 녀석.
덕분에 녀석과 나는 조금만 더 움직여도
얼굴이 닿을만큼 붙어있다.
"알았어
주면 너 또 여자들이랑 문자할꺼잖아!"
"니꺼주면 되잖아
그리고 니 서방님을 그렇게 못믿어서 어쩔래, 응?"
"치, 먼저 약올린게 누군데"
라며 내 핸드폰을 녀석의 손에 쥐어준다.
그리곤 녀석에게서 떨어진다.
류은이도 나도 지금 토마토같이 얼굴이빨갛다.
"이것들이, 학생들이 말이야
애정행각이 너무과한거아니야?!"
쥬스를 마시며 태연하게 우리를 쳐다보고있던
남경이가 입을땟고
자리에앉자마자
내게 귓속말을 하는 하얀이.
' 설혜야, 너 유류은이랑 키스해봤어?'
.가만히 고개를 끄덕인다.
"진짜?!!!!!!!!!!!!!!!!!!!!!!
진짜 키스해봤어?!!!!!"
.....그렇게 크게 외치면 어떻하란말이야.
그러나 지금 하얀이는 나보다 더 쪽팔려하고있다.
남경이도 류은이도 연우도 보경이언니도
까페안에있던 손님들도 모두
하얀이를 보면서 웃고있다.
"설혜야, 우리 키스한거
그렇게 광고하고 다니면어떻게~"
"유류은 너 정말!"
"알았어 알았어 미안!"
두손 두발 다 들꺼면서
항상 그런다니깐...
" 김하얀 그렇게 부러웠어?큭"
류은이의 장난끼 가득한 목소리에
하얀이보다 남경이 얼굴이 더 빨개진다.
"표정관리가 필요한 노남경."
연우도 보경이언니도 웃는다.
"김하얀도 만만치않네 "
결국 남경이에게 한대 맞고야마는 녀석이다.
얼마쯤흘렀을까
우리모두 처음으로 노래방에 가는길이다.
"오늘 설혜가 보충빼니깐
우리 다 같이 노래방도 가고 진짜좋다!"
뒤에서 들려오는 연우의 목소리.
.....그럼 내가 자꾸
빼고싶어지잖아^^...
꼭 잡은 류은이의 손을 장난스럽게 앞뒤로 흔들며
근처 노래방으로 들어온다.
요새는
매일한편씩
꼬박꼬박 올려요^^
그러니깐
많이 이뻐해주셔야대요 히히♡
첫댓글 언제봐도 재미있어요 담편 기대할께요
언제봐도 재밌다구해주시니 너무감사해요 히히
ㅋㅋㅋ 재밌어요^^
ㅋㅋ카구야히메님 댓글감사해요^^
크크크 재밌어요
어뜩케 담편이궁금해효..


ㅋㅋㅋ다음편 빨리올릴께요 히히
정말 재밌어요 엄마한테 혼나면서 본다는 ^^

ㅋㅋㅋ감사해요^^엄마한테혼나면서까지><잉
ㅋㅋㅋㅋ 빨리 담편 올라오길 기다릴게요~><아 근데 5월13일날에 무슨 일 펑!터지는 거 아냐?!><ㅋㅋ
ㅋㅋㅋ윤호공식처님감사해요^^ 음! 무슨일이터지는걸 기대하셔두좋아요 히히 내용은.....장담못해요ㅠㅠ히히
몇일간 일이있어 읽지 못했네요 재밌어요 >ㅆ<
ㅋㅋㅋ몇일만에 오셨는데두 이렇게 봐주시고 너무감사해요^^
ㅋㅋㅋㅋ진짜류은이하는행동 귀엽!ㅋㅋㅋㅋ
정말요?ㅋ 제가 귀여운남자를 좋아해요 히히
정말재미있어요 ㅎ
ㅋㅋ댓글너무감사드려요~
또 보러튀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