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나는 사랑니가 양쪽 위아래 다 사랑니가 난
사랑니 부자야....ㅎ
위에 사진은 내가 이번에 뽑은 사랑니!
내가 겁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아서....
치과에 안가고 2년 가까이 버티면서 방치해둔 사람이었는데!
물론 그러면 안됐지만!
암튼 3월 10일! 드디어 마음먹고 사랑니를 2개 뽑고 온 후기를 적어보려구해^^
"딱히 안아픈데 안뽑아도 되지않을까? "혹은
"아프다는 후기가 많은데 괜찮을까" 하고
나처럼 치과에 발들이기 전에 겁부터 먹은
나님같은 사람들이 있을것 같아서 !!! 적어봤어!
내 사랑니는 일반 치과에서 다 대학병원같은 큰병원에서 뽑아야한다며 돌려보냈었어
그래서 사랑니전문병원을 알아보고 방문한거얌!!
<사랑이 아프니> 치과에서 발치 했고
여기 원장님 약력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서울대학교 치의예과 치의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구강악안면외과 치의학 석사
서울대학교 구강악안면외과 치의학 박사과정 수료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인턴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수련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인정의
라고해!(네이버에서 검색해봤당)
사랑니 발치만 전문으로 하는 치과라고 해서
확실하게 잘해줄것 같은 믿음이 생겨서 여기로 정했어
예약 하기는 어려워 ㅜ
지난달에 전화했을때 지난달 꽉차있어서 담달로 해야한다고해서 예약 어떻게 잘잡아서 갔어!
무통주사,그리고 사랑니 전문병원이라는 큰장점이 있어서 나름 긴기간을 기다려서 갔어
아 먼저 가격부터 알려줄께!
나는 사랑니 두개 (매복+다자란 생니) ,CT,X-ray
= 99,500원 나왔어!
사랑니의 상태와 갯수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이 나! 씨티, 엑스레이까지해서
5~10만원 정도 나간다고 생각하면 될것같아!
아 남자친구도 사랑니가 있어서 같이 빼러 갔어!
혼자가서 뽑는것보다는 친구나 가족분들과 함께 가는걸 추천해!
위치는 지도에 보이다시피 신논현역,강남역 중간에 위치하고 있고
강남역 보다는 신논현역에 더 가까워!
<순서>
이게 중요하지!
차트작성 -> CT검사후 사랑니가 총 몇개 있는지 알려줌 ->검사실에서 나와 치과의자(?)에 누워 원장님이 치아 상태확인 -> 무통마취(이게 중요!!!!내가 이거때문에 여기로 왔어) -> 스케일링 -> 발치
일단 가면 그날 발치까지 다하는거로 생각해야돼!
사랑니때문에 병원에 방문한 손님들은
마음을 먹고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날 검사만 받고 가면 또 발치일정이 미뤄지고 흐지부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여기서는 그날 검사받고 바로 뽑아줘!
나는 진짜 겁쟁이라 ㅜㅠㅠㅠ바로 발치한다는 말에 너무 겁먹어서
"잠시만요...고민해보고요...잠시만요...ㅠㅠㅠ"를 계속 외치다가
뽑았다랄까.....ㅎ
뽑고난 사람으로서 그날 바로 뽑는거 개강추다...
언제 또 이 불안한 마음 가지고 다시 병원오겠어ㅠ 에휴..
여튼!
여기서 궁금해 할만한 내용을 적어봤어!
Q.
사랑니 4개 낫다고 했는데 왜2개만 뺐어?
A.
사랑니 발치시에 출혈이 많이 나는데 4개를 다뽑기엔 무리가 올 수 있기에 제일 많이 붓고 아픈 사랑니 두개 먼저 뽑았어!
Q.
무통마취가 뭐야?
A.
사람이 주사바늘로 주사해서 마취하는 방식이 아닌
무통마취를 하는 기계로 마취하는거야
내가 아플까봐 겁 진짜 엄청 먹고서 치과의자에 앉아
간호사 언니 손꼭잡고 안놓고 주사맞았는데
???응???
할정도로 안아파서 깜짝놀랐다는...!!
Q.
뽑을때 느낌이 다 난다고 하는데. 아파?
A.
아무느낌이 안난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
하지만 뭐랄까
마취가 무통마취로 하다보니까 마취주사통증 걱정은
없고
마취된이후에 발치하기 때문에 통증은 크게 없어!
그리고 가장 중요한거는
여기가 사랑니발치만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다보니
원장님께서 발치 실력이 장난이 아니셔!!
진짜 "발치시작하겠습니다" 하고 발치 위아래 다끝나는데 1분 걸렸나??????????
남친이 전에 다른병원에서 사랑니 발치하고
남은사랑니 이병원에서 발치했는데,
남친님왈 여기가 진짜 순식간에 안아프게 잘뽑는다고 금방뽑아서 깜짝놀랐다고ㅋㅋㅋㅋㅋㅋㅋ
Q.
발치후 통증?????
A.
30분 1시간 까지도 마취가 안풀리다가
2시간 이후~3시간째되면서 마취가 다 풀린거같아
마취가 풀리면서 아예 안아프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참을만 했어!!!!!
발치후 통증보다는 난 항상 항생제만 먹으면 앓아눕듯이 해서
항생제 먹고 난 뒤에 후유증(?)이 제일 힘들었어 ㅠ
그날은 발치하고 2시간후에 입안에 거즈빼고
본죽에서 불낙죽 먹고ㅎㅎㅎㅎ몇시간 좀 잤어!
아무래도 항생제도 항생제지만
피를 많이 흘려서 그런지 컨디션은 너무 안좋다라구
Q.
정확하게 어디 뽑은거야?
A.
왼쪽 위아래!
아래에는 매복 위에는 다자란 생니!
Q.
붓기는 어땠어?
A.
내가 뽑고 와서 당일 찍은 사진을 보여줄께!
화살표로 가리킨쪽이 뽑은 쪽이야
이상할정도로 안붓지 않았어...???
나는 잘 안붓는 타입인건가..나니.......?
그래도 내가 보기엔 조금 부은게 보이는데 !?
남친님도 티안날정도로 부었다가
지금은 나도 남친님도 정상으로 돌아왔어
뽑고 집에오면
오늘 괴롭힌 사랑니 사진입니다~
하고 문자가 와!
그 다음날에도 문제 생기면 연락달라는 문자가 한통오고!
끝까지 신경써주는 것 같아서 너무 기분 좋았어
오는 월요일에는 꼬맨 실밥뽑으러 가!
진짜 게녀들 사랑니 발치 너무 겁먹지 말고 얼른가!!!
물론 다른 게시글에서도 말했겠지만!
빨리 뽑는게 이득인거같아!
아 그리고 사랑니전문 병원에서 발치한 사람으로서
여기 강추한당....
마지막 사진은 머리가 떡진채로 아침에 부랴부랴 차타고 가서 속시원하게 사랑니 뽑아 버리고
기분좋게 나오는 나님과 남친님!
+(아........근데 뽑을 사랑니가 두개 더 남았다는게 넘 속상하다 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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