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 4일차 마지막날입니다.
도쿄만 토요스(豊洲)에 있는 라비스타도쿄베이(ラビスタ東京ベイ)
호텔에서 숙면을 하고 아침 일찍 호석님과 산책을 나섭니다.
토요스시장(豊洲市場) 주변의 공원을 따라서 한바퀴 거닐어봅니다.
호텔로 돌아와 바로 레스토랑으로 들어섭니다.
음식이 어찌나 다양한지 대충 담아온 듯 한데도 한상 차림이
되었습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호텔을 나섭니다.
호석님과 일찍이 프론트에 나와 있다가 투어버스로 향하는데
호석님이 갑자기 호텔로 후다닥 되돌아 가시네요.
프론트에 캐리어를 두고 오는 바람에 아차했으면 어제 있었던
가방 분실사건이 재차 일어날뻔한 순간입니다.
아침부터 큰 웃음거리를 제공해주시네요.
호텔 가까이에 있는 오다이바 자유의 여신상(自由の女神像)을 찾아갑니다.
미국 뉴욕 앞바다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 1/4크기로 복제하여 설치했다고
하는데 위치가 꽤나 옹색하네요.
밤에 무지개빛 조명이 아름다운 레인보우 부릿지(レインボーブリッジ)입니다.
이 무지개다리 주변 아파트 가격이 어마무시하다고 하네요.
열심히 눌러봅니다.
남는건 사진뿐!
패키지여행의 필수코스인 면세점에 들렸다가 한 보따리씩
들고 나오니 부자된 느낌입니다.
쇼핑을 끝내고 센소지(浅草寺)에 도착합니다.
여기는 사찰과 신사가 공존하는 곳인데 일본 및 해외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센소지 이천문(浅草寺 二天門)으로 입장합니다.
센소지는 도쿄에서 가장 큰 사찰로 628년에 인근에 흐르는 스미다강에서
어부 형제가 그물에 걸린 관음불상을 모시기 위해 사당을 지었다가 645년에
승려 쇼카이가 사찰을 세운 것이 센소지의 유래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규모가 엄청난 보장문(宝蔵門)입니다.
오중탑(五重塔)의 높이도 상당하네요.
센소지의 본당입니다.
대부분의 건축물은 관동대지진과 세계 2차대전 당시에 미군의 폭격으로
대부분 소실되어 1960년 이후에 재건한 것이라고 합니다.
본당 앞 향로의 흰연기를 몸에 대면 아픈 부위를 낫게 해준다는
속설이 있어서 관심을 가져봅니다.
본당 입구에는 공물로 제공한 대형 제등이 걸려있습니다.
스미다강에서 건져올린 불상이 모셔져 있다는 법당은 온통 금빛입니다.
산자사마(三社様)라고도 하는 센소지 경내에 있는 아사쿠사신사(浅草神社)입니다.
신사의 본전은 에도시대 초기의 대표적인 건물로 에도막부 3대 쇼군인
도쿠가와 이에미쓰(德川家光)가 건축한 일본의 중요문화재입니다.
여기서 같은 한자인 浅草寺를 "아사쿠사데라"라 하지 않고
센소지로 발음하는 것은 절(寺)은 음독으로 해서 그렇고, 浅草神社를
"아사쿠사신사"라고 하는 것은 신사(神社)는 훈독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많이 헷갈립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상점가 나카미세도리(仲見世商店街)입니다.
그 모습이 마치 에도시대를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 한데
수 많은 인파로 가득하네요.
아사쿠사를 벗어나면 도쿄스카이트리가 있습니다.
주용도는 송신탑으로 높이가 634m이며, 전망대는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네요.
아사쿠사 센소지에서 신주쿠로 이동합니다.
여기는 온갖 술집과 음식점이 모여있는 가부키조( 歌舞伎町) 환락가입니다.
이 거리의 돈카츠 전문점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경옥님이 생수병에 담아오신 소주를 반주삼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음 일정을 위해 황거(皇居)로 갑니다.
첫댓글 도쿠가와 이에야스 인물의 뛰어난 업적들을 느낄 수 있었겠네요. 역사는 유명인이 있었기에 찬란함을 간직한다고 하겠네요. 좋은 감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