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예레미야 선지자와 유다 총독 그다랴의 죽음(11) (2/2/24)
주사랑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이 예레미야에 대하여 사령관 느부사라단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예레미야를 데려다가 선대하고 해하지 말며 그가 네게 말하는 대로 행하라 그가 예레미야를 감옥 뜰에서 데리고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넘겨서 그를 집으로 데려가게 하매 그가 백성 가운데에 사니라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과 유다의 포로를 바벨론으로 옮기는 중에 예레미야를 불러서 이르되 네 하나님이 이곳에 재난을 선포하시더니 그대로 행하셨으니 이는 너희가 그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이루어졌도다
보라 내가 오늘 네 손의 사슬을 풀어주노니 만일 네가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게 여기거든 가자 내가 너를 선대하리라 좋지 않게 여기거든 그만두어라 보라 온 땅이 네 앞에 있나니 네가 원하는 대로 갈지니라
그가 다시 이르되 너는 바벨론의 왕이 유다 성읍들을 맡도록 세운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가서 그와 함께 백성 가운데 살거나 네가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가거나 할지니라 하고 사령관이 그에게 양식과 선물을 주어 보내매
예레미야가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나아가서 그 땅에 남아 있는 백성 가운데서 그와 함께 사니라 들에 있는 모든 지휘관과 부하들이 바벨론의 왕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그 땅을 맡기고 남녀와 유아와 빈민을 그에게 위임하였다 함을 듣고 이스마엘과 요하난과 요나단과 스라야와 여사냐와 그들의 사람들이 미스바로 가서 그다랴에게 이르니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그들과 그들의 사람들에게 맹세하며 이르되 너희는 갈대아 사람을 섬기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이 땅에 살면서 바벨론 왕을 섬겨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유익하리라
보라 나는 미스바에 살면서 오는 갈대아 사람을 섬기리니 너희는 포도주와 여름 과일과 기름을 모아 그릇에 저장하고 너희가 얻은 성읍들에 살라 모압과 암몬 자손 중과 에돔과 모든 지방에 있는 유다 사람도 그다랴를 그들을 위해 세었다 함을 듣고 그 모든 유다 사람이 쫒겨났던 각처에서 돌아와 유다 땅 미스바에 사는 그다랴에게 이르러 포도주와 여름 과일을 심히 많이 모으니라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군 지휘관들이 미스바에 사는 그다랴에게 이르러 이르되 암몬 자손의 왕이 네 생명을 빼앗으려고 이스마엘을 봰줄을 네가 아느냐 하되 그다랴가 믿지 아니한지라 요하난이 그다랴에게 비밀히 말하여 내가 가서 사람이 모르게 이스마엘을 죽이게 하라 어찌하여 그가 네 생명을 빼앗게 하여 네게 모인 유다 사람을 흩어지게 하며 유다의 남은 자로 멸망을 당하게 하랴
그러나 그다랴가 요하난에게 이르되 네가 이 일을 행하지 말 것이니라 네가 이스마엘에 대하여 한 말은 진정이 아니니라 하니라 일곱째 달에 왕의 종친 장관인 이스마엘이 열 사람과 함께 미스바로 가서 그다랴에게 이르러 함께 떡을 먹다가 이스마엘과 열 사람이 바벨론 왕이 그 땅을 위임했던 그다랴를 칼로 쳐 죽였고
이스마엘이 또 미스바에서 그다랴와 함께 있던 모든 유다 사람과 거기에 있는 갈대아 군사를 죽였더라 그가 그다랴를 죽인 지 이틀이 되었어도 아는 사람이 없었더라
이스마엘이 그다랴에게 속한 사람을 죽이고 그 시체를 구덩이에 던졌더라 이스마엘이 남아 있는 사람들을 사로잡고 암몬 자손에게로 가려고 떠나니라
요하난과 군 지휘관이 이스마엘이 행한 모든 악을 듣고 이스마엘과 싸우러 가다가 그를 만나매 유다 백성들이 기뻐하고 돌이켜 요하난에게로 돌아가니 이스마엘과 여덟 사람이 요하난을 피하여 암몬 자손에게로 가니라
요하난과 군 지휘관이 미스바에서 잡아간 백성들과 여자와 유아와 내시를 기브온에서 빼앗아 가지고 애급으로 가려고 떠나 베들레헴 근처에 있는 게롯김함에 머물렀으니 이는 이스마엘이 바벨론 왕이 그 땅을 위임한 그다랴를 죽였으므로 그들이 갈대아 사람을 두려워함이었더라
백성들이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간구하다
이에 모든 군대의 지휘관과 요하난과 여사나와 백성의 낮은 자로부터 높은 자까지 다 나아와 예레미야에게 이르러 당신은 우리의 탄원을 듣고 이 남아 있는 모든 자를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해 주소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
우리가 당신을 우리 하나님께 보냄은 그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든지 좋지 않든지 순종하려 함이라 순종하면 우리에게 복이 있으리이다
십 일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너희가 이 땅에 눌러앉아 산다면 내가 너희를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너희를 심고 뽑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너희를 향하여 내린 재난에 대하여 뜻을 돌이킴이라 너희는 바벨론 왕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를 구원하며 그의 손에서 건지리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를 불쌍히 여겨 너희 본향으로 돌려보내리라 하셨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