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2005년 쓰레기의 재활용과 감량, 자원화를 극대화하기 위한 쓰레기 감량대책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안성시 생활쓰레기는 일일 평균 109톤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연성 쓰레기 57톤(약 52%), 불연성 쓰레기 3톤(약 2.8%), 음식물 쓰레기 20톤(약 18.4%), 재활용쓰레기가 29톤(약 26.6%)으로 발생량 대비 수거량은 109톤 중 38.1톤(약 35%)이 수거가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미 수거 되는 쓰레기의 20톤가량은 고물상 등에서 재활용 고철로 수거되고 생활 쓰레기 중 약 15톤 정도는 불법소각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는 분리배출을 통해 자원화하고, 불법 처리되는 쓰레기는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쓰레기 줄이기 홍보강화
시는 1월중 448개 자연부락 마을입구에 쓰레기 재활용과 분리배출에 대한 불법행위 금지 현수막을 설치하고, 재활용품 분리배출, 일반쓰레기 배출요령과 쓰레기 불법투기ㆍ소각금지, 쓰레기 배출자의 실명제 권장, 재사용 종량제봉투 사용권장에 대한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쓰레기 분리수거 대책강화
현행 읍·면지역 쓰레기 수거체계가 일반쓰레기와 재활용쓰레기를 동시에 수거토록 돼있다. 이를 분리수거 하기 위해 수거 주기를 주1회에서 주2회로 늘리고, 쓰레기분리 시범마을을 지난해 33개 마을에서 63개 마을로 확대하고 시상도 16개 마을로 확대하여 우수마을에 대한 지속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폐기물 재활용 적극 추진
재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에 안성프리싸이클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재활용 가능한 모든 물건(아기 옷, 가구,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을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시키는 사이트로 공급자는 필요 없는 물건을 처리하고 수요자는 필요한 물건을 공짜로 얻음으로써 자원을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푸른안성맞춤21추진협의회에서 추진하고 있는『나눔의 장터』활성화를 위해 시 예산을 확대 지원하고 운영 장소도 도심권(안성3동)에서 동부권(일죽면), 서부권(공도읍)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취급품목도 한정된 중고 생활물품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모든 물건을 취급키로 하고 관련 기관과 사회단체의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1회용품 사용억제를 위해 시행중인 재사용종량제봉투 사용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나가기 위해 시내 대형 할인마트 4개소를 우선 육성하고, 연차적으로 중ㆍ소형 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을환경지도자 역할 강화
현재 운영 중에 있는 마을환경지도자를 현재 385명에서 마을별로 1명을 확대 지정해 448명으로 늘리고 마을 환경사업은 마을환경지도자를 중심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마을환경지도자 사기 진작을 위한 년2회의 간담회와 한국환경자원공사와 환경기초시설 견학을 실시하고, 우수한 마을환경지도자를 선발하여 선진지 견학을 실시키로 했다.
불법투기ㆍ소각 지도단속
쓰레기 관리 기동순찰반을 편성해 권역별 주5회 이상의 순찰을 실시하고 주민불편 해소와 불법 행위자 단속을 위한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불법행위를 근절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줄이기는 시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시민 개개인이 내 주위부터 쓰레기를 줄이려는 의식전환과 분리배출 등에 모두가 동참할 때 가능하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