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섬마을처럼 내성천이 휘감아 돌아 섬처럼 떠 있는 마을입니다. 청룡과 황룡이 여기서 만나 하늘로 올라갔는데 빙글빙글 돌아 올라가는 모습에서 회룡이라 했다고 합니다.
약 120년 전 의성에 살던 경주 김씨 한 명이 들어와 개간하면서 집성촌을 이루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마을 안에 큰 민박집도 있고 식당도 있습니다.
장안사를 지나 회룡대에 오르면 마을 모습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마을을 한자퀴 돌아볼 수 있도록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강바람 쐬며 잠시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걷는게 싫으시다면 마을 입구에서 스쿠터를 빌려서 타고 휘 돌아봐도 됩니다.
회룡대 오르기 전 사랑의 자물쇠가 있는데 그곳에서 화룡포 마을 뒷산을 바라보면 하트모양의 산이 있어 이곳에서 사랑의 언약을 남기고 자물쇠를 걸어 놓기도 한답니다.
하트 모양의 산 찾으셨나요?
무섬마을 외나무다리처럼 유명세를 치루는 뿅뿅다리입니다. 뿅뿅다리는 공사장에서 흔히 쓰는 철판으로 만든 다리로 물이 불어나면 구멍사이로 물이 퐁퐁 올라와 마을사람들이 퐁퐁다리라고 불렀는데 이것이 와전되어 뽕뿅다리가 되었답니다. 마을과 연결된 뿅뿅다리는 두 개가 있습니다.
마을 앞을 휘감아도는 내성천의 모습입니다. 영주댐 건설이후 아름답던 은빛 모래밭이 점점 줄어들고 있답니다. 예전 회룡포 사진을 보면 회룡포를 휘감아도는 내성천엔 은빛 모래만 가득하더군요.
첫댓글 맑은 하늘과 마을를 휘감고 도는 천에서 반짝이는 은빛 모래가 탐방객을 맞이하는구나.
TV 1박2일에서 방영이 되어서 꼭가고
싶었는데 강물이 늘어나면 가봐야겠네.
삼강주막에서 막/파전도 해야겠군ㅎㅎ
삼강주막에 가면 삼강주막주를 팔아
몇 병 사서 먹어보더니 맛이 괜찮다고 하던걸.
봄에도 좋을 것 같아. 마을 둘레길에 과수나무를 죽 심어놓아 꽃이 피면 예쁠 것 같아.
사진을 보니 여름도 예쁘고 가을도 참 예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