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타오 국제학교 R 12학년 학생들의 미 명문대 합격 전략
기존 미 상위권 대학 합격 공식은 잊어라!!!= 2016년 미국대학 입시 트렌드
SAT 2370점, GPA점,GPA 4.0만 점에 3.9, SAT2 math 800, bio 790 등 4과목, AP 7과목 모두 4,5점 이 학생은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스탠포드, 앰허스트, 윌리엄스를 비롯해 20위권 이내 대학 16곳에 지원을 했다. 결과는 30위권 리버럴 아츠 칼리지 2곳에서 합격 통지를 받았다. 적어도 아이비리그 한 곳에서는 콜을 받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이처럼 2200-2300점대 학생들이 대거 불합격되는 사태를 빚은 2015학년도 미국 대학 입시.
한국 학생들 가운데 SAT, ACT 고득점 학생들이 대거 불합격되는 사태가 과연 정상일까 비정상일까?
당연히 정상이다. 다만 SAT가 매년 거듭 유출되면서 한국 학생들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렇게 대거 고득점 학생이 탈락한 데는 본질적인 문제가 있다.
즉 학업 위주의 기록을 갖고 상위권 대학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미국 대학들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학업성적만 좋아서는 안 된다. 이같은 사실은 이미 정석처럼 굳어져 있는 데 한국 학생들은 SAT 점 수만 조금 높다고 하면 상위권 대학으로 몰린다. 이번에 한국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하버드대 합격자는 서울과학고와 KIS에서 나왔다. 그러나 이 학생들의 SAT 점수는 그리 높지 않다. 아주 평범하다. 이 학생들이 미 하버드대 합격 요인은 SAT 점수에 있지 않고 다른 곳에 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 칭타오 국제학교 r12학년 학생들은 이제 결승선에 섰다. 그런데 이 학생들 가운데 상당수는 아직도 방학 때 SAT 학원에 등록을 해서 SAT, ACT 점수를 올리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앞서 많은 SAT 고득점 선배들의 참담한 실패를 보았는 데도 똑같이 따라서 하려고 한다. 필자는 여기서 미국의 주립대학, 예를 들어 UIUC, 펜스테이트, 위스컨신, 퍼듀, 아이오와, 미시간 등에 가려면 SAT 점수를 높이라고 말한다. 금년에는 미시간 앤아버의 경우 점수에 관계없이 한국 학생들을 안 뽑기로 작심을 한 것 같다.
미국의 명문 대학에 합격 티켓을 받아내려면 가장 먼저 자신의 특별활동을 분석해보라.
과연 이 특별활동 기록이 남들과 확실하게 차별화돼 있는지 판단해보다. 미래교육연구소를 찾는 수많은 학생들의 특별활동 기록을 보면 '특별함'이 없다. 그저 그런 기록들뿐이다. 얼룩송아지의 특징은 '얼룩'이다. 한국 학생들의 특별활동에서는 그 '특별함'이 없다. 학교 내 서클이나 클럽에서 고만고만한 활동을 그것도 3-4년간 하지도 않고 1년씩 끊기거나 단타로 한 것들이다. 어떤 활동을 했다면 이것을 학교 밖에서 더 확장한 것도 없다. 깊이 있게 활동한 것도 없다. 리더십도 없고 그 활동으로 상을 받은 것도 없다.
더불어 에세이가 매우 중요한 데도 에세이에 대한 고민이 없다. 어떤 학부모님은 "우리 아이는 에세이를 참 잘 쓴다."라고 자랑을 한다. 그러나 필자가 이 학생의 에세이를 보면 문법도 잘 맞고 어려운 어휘도 잘 구사하고 있으나 내용이 없다. 에세이에서 이 학생만의 그 무엇을 찾을 수 없다. 훅도 없다. 재미도 없다. 한 단락을 읽다 보면 더 읽고 싶은 생각이 없다. 그럼에도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에세이를 참 잘 쓴다고 생각을 한다. 아마 자신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영어로 길게 썼으니까 잘 썼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강력한 추천서를 받았다면 합격의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 이번에도 별 볼일 없는 SAT 점수인데도 상위권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이 있다. '합격/불합격'상담을 하면서 이 학생이 갖고 있는 교사 추천서를 보았다. 필자가 지금까지 본 교사 추천서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추천서였다. 교사가 이렇게 섬세하고 그리고 이렇게 감동적으로 학생에 대해 하나하나 기록한 것을 보지 못 했다. 홍콩에서 국제 학교를 다닌 학생이었다.
이처럼 이제는 학업적 요소가 아닌 비학 업적 요소에서 우수성을 보여야 한다. 학업성적을 올리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특별활동을 남다르게 하려면 학업적 요소를 증진 시키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에세이를 잘 쓰려고 한다면 오랫동안 글 읽기와 창의적 비판적 사고를 길러야 한다. 교사 추천서를 잘 받으려면 그 관계가 오랫동안 지속되어야 한다. 이처럼 비교과적 요소에서 남다름을 보이고자 한다면 학업 못지않게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제 12학년이 되는칭타오 국제 학교 r 12학년들은 곧 원서를 써야 한다. 가장 먼저 비교과적 요소들을 분석하고 이들 요소들을 방학 동안 만이라도 더 확실히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방학 동안 액티비티를 더 강화하고 에세이를 잘 쓰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더불어 교사 추천서를 잘 받기 위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어떻게 교사 추천서를 잘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을 할 것이다. 기회가 있다면 이 부분에 대해 다시 기술을 할 것이다.
오늘의 결론은 SAT점수만 갖고는 안 된다. 비 교과적 요소를 더 강화해야 미국 상위권 대학에 합격한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