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오랜만에 파주 출판문화단지에 다녀왔습니다.
짧은 저녁해가 저물어갈 무렵, 단순하면서 유려한 곡선의 하얀 건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로 3층으로 올라가자 펼쳐진 전시장에는
판화가 오윤의 작품 <춘무인 추무의>가 관람자를 자연스럽게 빨아들였습니다.
자연광을 최대한 살린 공간인지라 조금은 어둑해 작품이 제대로 안 보일 듯했는데
작품 앞에 다가서니 오히려 더 선명하게 다가왔습니다.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마치 대형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중정 같은 곳에도 조각물들이 곳곳에 놓여 있었습니다.
아트숍과 실내외 카페 역시 단정하게 제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건물 또한 작품이 되어 미술품들과 아름다운 교감을 이루며
편안한 사색의 공간이 되어 있었습니다.
첫댓글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포르투갈의 건축가 알바루 시자(′Alvaro Siza)의 작품이에요!
저도 함께 다녀온 것 같습니다.
간단하나 자세한 설명 때문에요~^^
귀에 쏙,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춘무인 추무의>는 '오윤(희망을 새긴 판화가)' 책의 표지화이기도 하지요~
알지요~.
오윤 판화가 덕분에 판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