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싸이의 서울광장공연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저희 집에는 TV가 없거든요.
그러나 TV가 있었어도 그 공연을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후 웃통을 벗었다는 둥
소주를 나팔불었다는 둥
실신한 사람이 있었다는 둥
인터넷기사는 보면서 우리집에 TV가 없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싸이의 공연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8만이 모인광장에는 남녀노소가 모두 있을 것입니다.
서울의 중심 그리고 상징성이 있는 서울광장에서 소주를 나팔불고 웃통을 벗었다는 것에 대해 질타하는 어른이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이에 관한 교계의 멘트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홍대가 유흥가의 주점에서나 할 행동들이 시내 한복판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아무런 말이 없다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싸이의 공연 이후 교회의 반응이 조용한 것을 보면서
이 시대의 도덕적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는 교계의 안타까운 한단면을 보게 됩니다.
빨간 십자가가 별처럼 많은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싸이의 공연에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의 청소년들이 이런 문화속에서 자라고 있음이 더 마음이 아픕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들어보셨나요?
가사를 보면 상당히 세속적이고 음란한 문화가 내재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이런 세속의 문화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아 하는지 모르는체 오늘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