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1-8-4 (번역) 크메르의 세계
[인터뷰] 캄보디아의 석유 : '셰브론' CEO에게 듣는다
Chevron talks oil production
'셰브론'(Chevron)의 자회사인 '셰브론해외석유 [캄보디아]'(Chevron Overseas Petroleum [Cambodia] Ltd.: COPCL)는 캄보디아의 해양광구인 '블록 A'(Block A)에서 석유탐사를 적극적으로 해왔고, 정부의 관계 당국들로부터 채굴권을 획득한 기업이다.
<프놈펜포스트>는 어제(8.3) 3일간의 일정으로 프놈펜을 방문한 스티브 글릭(Steve Glick) 회장을 만날 수 있었다. 그에게서 캄보디아 내에서의 활동 및 국내 석유/가스 산업에 관련된 문제들에 관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정리, 편집: Tom Brennan) |

(사진: Sovan Philong) COPCL의 스티브 글릭 회장. 프놈펜의 COPCL 사무소에서 어제(8.3) 촬영되었다.
* 귀사에서는 태국만에 위치한 '블록 A'에 매장된 석유가 1곳에 몰려있는 것이 아니라 조그마한 저유 장소들로 산만하게 분포되어 있어서, 채굴이 쉽지 않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점을 인정한다면, '블록 A'과 과연 '셰브론'에게 경제적으로 어떤 실용성이 있기는 한 것인지요?
분명히 그것이 하나의 도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규모도 상대적으로 작고, 시굴에는 기술적 어려움도 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고, 그것이 바로 우리가 단계적 접근을 취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어떻게 되는지를 먼저 보자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는 모두에게 좋다는 판단을 받을 것임에 낙관적이고, 그렇게 되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 훈센(Hun Sen) 총리는 "캄보디아에서 2012년 12월까지 석유를 퍼올리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셰브론'은 이러한 마감시한에 맞출 수가 있습니까?
좋아요, 처음으로 돌아가 봅시다. 우리는 지난 2002년부터 캄보디아에서 일해왔습니다. 이 시기 동안에 18곳의 시추봉을 뚫었고, 1억 6,000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중략)
작년(2010) 8월에 우리는 마지막 시추봉을 뚫었고, 충분한 정보를 얻은 상태에서 해당 지역이 영리성이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한달 후, 우리는 ['캄보디아 국가석유관리국'(Cambodia National Petroleum Authority: CNPA)에] 생산허가를 제출했습니다. 이후 우리는 CNPA 및 여타 관계당국들과 공조하여 이 사업에 대한 최종적인 투자를 결정하기 위한 일을 했습니다. 우리는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제 생각으론 이 사업이 캄보디아에게 있어서는 첫번째 사업이란 점을 모두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모두들 명확한 이유들이 있기 때문에 이 사업이 먼저 정당한 방식으로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정부는 자신들의 결정이 올바른 것이었음을 확신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우리 역시 그들을 위해 이 일이 잘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이러한 일이 발생한 데 대한 주요한 방법론적 접근방법을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셰브론'은 기술적으로 일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중략) 그리고 우리는 CNPA와 함께 남아있는 문제들을 다루어나가면서, 금년 안에 최종적인 투자결정을 내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만일 귀사가 정부가 제시한 마감시한인 2012년 12월 12일을 지킬 수 있다면, 어떤 것이 첫번째 성과물이 될 것 같습니까?
유감스럽게도, 우리가 최종적인 투자결정을 내리기 전까지는 비용이나 생산량, 혹은 특정한 사업에 대해 어떠한 것도 밝힐 수 없다는 것이 우리가 가진 일반적인 정책입니다. 일단 일이 시작된다면, 우리의 투자결정에 대해 보다 상세한 것을 발표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귀사는 CNPA로부터 금년 하반기에 생산허가를 받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아직도 그것은 유효합니까?
우리는 두 가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CNPA의 생산허가를 기다려야만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만일 허가가 나오면, 우리는 최종 투자결정을 해야만 합니다.
* 그에 대한 결정기일은 언제입니까? CNPA와 함게 어떤 결정이라도 해둔 것이 있습니까?
우리는 그들과 함께 매일 일하고 있습니다.

(사진: Reuters) 프놈펜 근교의 도로변에서, 휘발유를 담은 병들을 진열한 석유가게의 모습.
* 캄보디아 정부가 귀사에 대해 설정해둔 세무 행정이 변화될 가능성은 없습니까?
우리가 기대하는 바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계약의 신성함이 제자리에 있을 것과, 우리가 법치의 원칙에 확고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결정된 합의와 캄보디아 역시 그러해야한다는 것을 기대합니다. 따라서 우리의 기대는 그렇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최종적인 투자결정을 향해 움직여 나가는 방식입니다. 캄보디아 정부가 생각할 부분일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논평해드릴 수는 없습니다.
* '위키리크스'(Wikileaks)는 최근 프놈펜 주재 미국대사관 외교전문들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셰브론'의 게리 플래허티(Gerry Flaherty) 채굴본부장이 '블록 A'는 그 자체만으로는 경제성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나옵니다. 이에 대한 당신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이것이 내가 취임하기 수년 전에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 뿐입니다. 따라서 나는 거기서 말하는 내용에 대해 논평을 할 수가 없으며, 나는 우리가 그 일은 내버려둬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가 현재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금년 말까지 우리가 투자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는 점입니다.
* 그렇다면 귀사는 '블록 A'가 경제성이 있다고 보시는군요?
그렇죠(Sure). 우리는 '셰브론'이 캄보디아 정부와 더불어 해야 할 개발사업이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여기에 있지 않을 겁니다. 그 광구와 관련된 약간의 기술적 과제들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더 많은 정보를 획득한다면, 시간이 말해줄 겁니다.
* 캄보디아에 참여한 석유회사들 중 [셰브론이] 가장 먼저 참여했는데, 캄보디아의 유명한 부정부패 문제와 관련하여 어떤 방식으로 경영을 해오셨습니까?
먼저, '셰브론'은 <채굴산업 투명성 이니셔티브>(Extraction Industries Transparency Initiative: EITI)에 가입한 회원사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 협정을 지지합니다. 석유를 통한 세입의 투명성에 관한 방향성은 전적으로 캄보디아 정부 측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해당 국가의 법률과 관련된 문서들에 확고하게 의집합니다. 우리는 캄보디아에서 EITI가 적용될 수 있는 이념들을 확고하게 고수할 것입니다.
일부 회사들이 캄보디아의 <부패방지법>(Anti-Corruption Law) 때문에 자신들의 운용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는 보도들도 있었습니다. 우리 '셰브론'도 그럴까요? 대답은 간단합니다. 우리는 법을 준수할 것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법률이 나타날지라도, 법률을 준수할 것입니다.
* 하지만 <부패방지법> 때문에 귀사가 취할 길을 나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는지요? 비공식적인 지불사항과 같은 시스템이 셰브론을 어렵게 만들지는 않겠습니까?
일단 그 법률이 효력을 발휘하고 사법적인 처리과정에 나서게 되더라도, 우리는 어떠한 문제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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