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작은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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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시내버스에 얽힌 미담이
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운행을 하던 버스가
한 학교앞 정거장에서 출발을 하지 않고
그대로 서 있었습니다.
어떤 승객이 왜 출발하지 않냐고 묻자
기사가 대답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모른 척 가려고 했는데
너무 열심히 뛰어오는 바람에...”
사이드미러로 보일락 말락한 먼 거리에서
한 남학생이 전력질주로 버스를 타러 오고 있었습니다.
기사는 그 학생을 태우기 위해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약 30여초를 기다려 주었습니다.
학생은 숨이 턱 밑까지 차올라
버스에 타면서 계속 감사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학생, 힘들지?
그래도 지금 같이 마음먹고 열심히 살면
앞으로 못 할 일이 없을 거야.”
버스의 늦은 출발에 불만을 품었던 승객들은
이 짧은 말 한마디에 큰 감동을 받았고...
그 중 한 사람이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서
이 작지만 훈훈한 얘기가 퍼져 나갔습니다.
때로 우리는 중요한 일에는 열심이지만
작은 일은 가벼이 여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게 주어진 작은 일,
내가 만나는 작은 이들에게까지
최선을 다하는 우리들의 삶이 되면
참 좋겠습니다.
카페 게시글
사람사는 이야기
비록 작은 일이지만
경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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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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