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종점인 신탄리 역에서 군남홍수조절지로 방향을 잡음.
화룡점정. 이미 다 돌아보았고 마지막이라 부담없이 가볍게 길을 나섬.
++ 경원선 신탄리역까지 가기 위하여, 자전거 타고 불광동까지... 버스로 경원선 의정부 가능역까지... ++
++ 전철이 닿는 소요산역에서 다시 표를 떼고 기차를 갈아 타야 함. - 자전거는 접어야 태울 수 있음. ++
++ 평화누릿길을 달리려고 신탄리에서 내렸으나 기차는 백마고지까지 달린다고... ++
++ 역을 나가면 통일 이음길이 이어짐. ++
++ 신탄리 역. ++
++ 역 앞의 안내판으로 재차 짚어보고... ++
++ 달리고 싶은 철마. ++
++ 지금은 열차가 백마고지까지 감. ++
++ 원산까지 불과 131km. 자전거 타고 가도 하룻거리에 불과함. ++
++ 철마(!)를 몰고 길에 오름. ++
++ 개울에 놓인 다리를 건너고... ++
++ 차 없는 한적한 시골길이다. ++
++ 목가적 농촌 풍경이 펼쳐짐. ++
++ 이따금 보이는 정자는 나그네에게 좋은 쉼터가 된다. ++
++ 자전거 타는 할머니. ++
++ 냇가에 난 자전거 길을 따라... ++
++ 반가운...!! 틀림없는 자전거 길. ++
++ 쉼터는 있는데.... 쉴 사람이 없더라는... ++
++ 기찻길을 몇 번 건넘. ++
++ 넋을 놓고 가다가는 곧게(!) 다른 길로 빠질 수 있음. ++
++ 누릿길은 신망리 역으로 들리고... ++
++ 자전거는 험난 할 망곡산을 피하여 좋은 찻길로... ++
++ 필리핀 참전 기념비. - 2011년 가을. 한국전 참전 16개국 기념비를 모두 답사할 때 들렸던 곳으로 그 때는 공사 중이 었음. ++
유엔군 참전비 : http://cafe.naver.com/acebike/1811
++ 화려하지만 향이 없고... - 언제라도 자전거를 몰고 나가면 꽃을 볼 수가 있음. ++
++ 라일락은 수수하지만 향이 좋고... ++
++ 평화누릿길이 연강 나룻길과 겹친다. ++
++ 걷는 것보다 많이 빠른 자전거는 여차하면 지나칠 수가 있다. ++
++ 오르면 발아래 보이는 풍경은 어디라도 멋지게 펼쳐진다. ++
++ 내려올 것이 아니라 저리로 넘어 갔어야 할 것을... ++
++ 내려오니 길이 물에 잠겨 있다. ++
++ 등성이에 오르니 아득히 조절지 수문이 보이는데... ++
++ 나갈 길을 찾지 못하고 오르내리기를 반복... ++
++ 가카의 순시 기념비를 발견하고... ++
++ 결국에는 맥이 빠진 채로 찻길로 원위치하다. ++
++ 지난 24일에 그랬듯이 또 연천역에 닿아 똑 같이 기념 사진을 찍고... ++
++ 자전거를 꾸려 버스를 타고... ++
++ 소요산역에서 전철로 갈아 타고... ++
++ 가능역에서 내려 메고, 버스정거장으로 이동 불광동으로 향함. ++
생태적 가치
한국전쟁과 반세기가 넘는 군사적 대치로 심각하게 훼손되었던 DMZ 생태계는 오랜시간 엄격한 통제와 자연치유 능력으로 인해 귀중한 생태자원을 간직한 독특한 생태계로 회복되었다. DMZ 생태계는 자연의 회복능력을 상징하는 공간으로서 세계적인 생태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 정부와 경기도, 강원도는 DMZ의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평화적 가치
“전 세계유일한 분단지역”, “냉전의 마지막 유물”이라는 DMZ의 태생적 한계가 평화를 향한 전 세계의 소망으로 승화되면서 DMZ는 평화를 바라는 전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이 되고 있다.
미래적 가치
남북한의 교류와협력, 통일시대를 맞아 DMZ는 미래를 대비하는 기회의 땅이자 통일 한국을 이끌어 가는 전진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생태관광지와 평화 역사 문화의 살아있는 교육장으로 거듭날 약속의 땅으로 주목받고 있다.
++ 평화누리 열두번째 길. ++
아침에 서둘러 8시 30분쯤 길을 나서 네 시간 반만인 13시가 다 되서야 신탄리 역에 닿았고.... 바로 자전거를 몰기 시작하여 저녁 6시까지 다섯 시간을 탐. 다시돌아 오는데 걸린 시간이 네 시간으로 오가느라고 든 시간이 여덟시간 반이나 됨.
아뭏튼!
시작을 하면서 들은 말이 있어 과연 - 산을 타는 MTB가 아니라 바퀴가 작은 미니벨로 - 자전거로 누빌 수가 있을까 하는 염려가 있었고.... 길지 않은 기간 안에 모두 답사를 할 수 있을까 하여 서둘렀는데... 모두 무사히 마침에 기쁘다.
더구나 걷는 길을 자전거를 탔기에 기념품을 못 받을 지도 모른다고 예상을 했는데... 후기를 올리자 바로 기념품이 배달 되어 받는 기쁨도 누림.
그까짓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다하여 무슨 통일에 도움이 될까마는.... 어찌하였든 평화와 민족 그리고 통일에 대하여 느끼며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도 흐믓함으로 남는다.
미약하나마 "통일로 가는 길"에 작은 벽돌 한 장이라도 보탬을 의무로 진다.
양주골에서 탱이.
첫댓글 잘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