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연극배우 윤석화가 아이를 입양하며 겪은 놀라운 삶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1975년 데뷔한 이래 출연작마다 흥행에 실패한 적이 없는 대배우였지만 그런 그에게도 아이를 갖지 못하고, 상상임신, 인공수정의 실패를 겪은 외롭고 고단한 시기가 있었다. 그가 사랑스런 아들 수민이를 입양하며 얻게 된 행복을 더없이 눈부시고 아름답게 담아냈다.
아들 수민이에게 아름다운 글과 앞으로의 삶을 향해 나아갈 길을 일러주는 이 책에는, 수민이가 성장하는 과정과 수민이를 향한 여러 사람들의 축복의 말이 담겨있다. 그리고 누구보다 치열한 삶을 살아온 윤석화가 최초로 고백하는 자신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어머니의 따뜻한 시선으로 써내려간 잔잔한 이야기가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아들아, 너를 입양 보낼 수밖에 없었던 처지의 엄마나, 그 암울한 어둠을 뚫고 세상에 생명으로 나온 너는, 깜깜한 밤이면 더욱더 빛나는 별이란다. 하나님이 너를 더욱더 큰 뜻에 쓰기 위해 보내신 거란다. 그리고 훗날, 인간적인 외로움과 혼란에 힘이 들 때는 엄마와 아빠가 너를 얼마나 사랑했는가를 기억하거라. 가슴으로 만날 수밖에 없었던 입양의 인연으로 만났지만, 기억하거라. 네 피 속을 흐르는 건 엄마 아빠의 영혼이라는 것을…'
아들에게 주는 이 아름다운 글은 그러고 보니 앞으로 삶의 바다를 항해할 어린 수민에게 주는 엄마의 인생지침들로 수민이가 커서 엄마 아빠의 글을 읽으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해할지 저도 벌써부터 설렌답니다.
--- 이해인 수녀
이 글을 읽으면 기쁨이 있고 평안함이 있다.
수민이와 윤석화 님의 대화는 꿈이고 사랑이고 희망이다.
--- 하용조 목사, 온누리교회
변해가는 그대를 보면서 나는 이제 그대에게 바치는 헌사를 수정하기로 마음먹는 중이다.
왜냐하면 이미 그대는 천재의 겉옷을 벗고 천사의 날개옷으로 갈아입었기 때문이다.
--- 주철환 전 MBC PD, 현 이화여대 교수
완전한 사랑으로 하나이신 삼위일체 되시는 하느님께서, 가슴으로 낳은 수민이와 가정을 잘 돌보아주실 줄 믿습니다. 하느님 당신을 닮도록!
--- 김수환 추기경
수민이가 맨 처음 시작한 말은 ‘아빠’였고, ‘엄마’ 라는 그 말을 애타게 고대하던 석화가 어느날 자지러질 듯 소리치던 그날, 선생님, 수민이가 ‘엄마’를 발음했어요. 뭉클하게 다가오던 그 목소리의 떨림, 흥분, 그 자랑스러움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감격이었다. 이제 진짜 엄마가 된 거야, 그렇지? 우린 눈물까지 글썽이며 웃었다.
--- 박정자 연극배우
수민이에게 ‘스페셜’ 한 이모가 되지 못한다면 일찍이 그 대열에서 나와 ‘스페셜’한 피아노 선생님이 되고 싶다. 해서 내가 수민이에게 느꼈던 ‘작은 평화’의 숨소리가 얼만큼 아름다운 음악이 될 수 있는지 가득 들려주고 싶다.
--- 노영심 피아니스트
첫댓글 책을 읽기 전 인데두...맘이 떨립니다..작은 기쁨이 따스하게 해 줍니다...추기경님의 말씀"가슴으로 낳은 수민이..." 오늘 저의 아름다운 묵상제목 입니다.....글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