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큰 꿈과 이상적인 삶은 어느덧 공시생의 무리로 나는 자연스럽게 그 길로 들어간다.
지긋지긋한 학원공부가 싫어서 재수를 포기하고 나를 지방에서 대학생활을 하도록 했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영어학원만 무려 9곳을 옮겨 다녔지만 공무원합격의 가장 큰 산인 영어 책을 펼쳐보니
부정사 동명사 분사 접속사 관계사 전치사 동사ㅠㅠㅠ 도대체 지난 학창 시절 수 없이 많은 학원과 많은 영어 선생들한테 나는 무엇을 배우고 나의 부모는 그들에게 얼마나 많은 돈을 갖다 바쳤는가?
공시생으로 입문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탄식하며 주변 친구 선배 후배 대부분 9급 시험을 준비하는 것을 보며 나 또한 어쩔 수없이
이 길로 들어간다. 그래서 전공과 관련된 과목은 혼자 공부하고 영어 국어 국사는 인강 일타강사를 믿고 열심히 해 보고자 맘을 먹는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인가 머리가 문제인가 그 놈의 단어는 왜 그리 암기가 되지 않는가ㅠㅠ
문법은 봐도봐도 무슨 말인지 정리가 되지 않는다ㅠㅠ
그래서 결심한다. 시내 공무원학원에서 영어를 배워보자. 기초가 부족한 나의 실력은 일주일 한번 5시간을 인내하며 대규모 수업을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래도 억지로 한달 두달을 채웠다. 두꺼운 교재에 필기는 해 놓았지만 책을 넘겨보면서 중고등 학창시절의 악몽이 떠 오른다. 학원의 기계적 수업이 나의 공부 의지를 꺾지 않았을까? 이런 의문속에서 친구따라 영어정복을 위해 소규모 관리체계도 받아보았다. 역시 기초가 약한 나의 실력에 2달동안 많은 자료와 영혼없는 책 속의 공부 흔적만 남아있다ㅠㅠ
20대의 끝자락에서 나의 구심점없는 수험공부로 2년의 세월이 흘러갔다. 나름대로 영어이외의 4과목은 어느 정도 인강 학원수업을 병행하며 자신감을 잡았는데 영어는 계속 50점 60점 왔다갔다하고 있다. 불안하다. 내년시험도 또 60점근처가 나오면 절망의 심정으로 30대 공부를 해야한다. 미칠 지경이다.
그러던 상황에서 우연히 카페에서 합격자의 영어 고득점 후기를 읽고 그냥 상담이나 받아 보자는 맘으로 전화 한통을 했다. 영어점수에 스트레스를 받고있는 나로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않고 방법을 찾고 싶었다. 전화안내를 받고 2016년 11월 1일 학원 방문을 하기로 맘을 먹었다. 학원위치는 약도에 있는 것처럼 시지 이마트 정문 맞은편이다. 나로서는 지하철 2호선을 타고 거의 1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그래도 수업듣는 것은 나중에 생각하고 상담이나 받아 보고자 방문하기로 했다.
오후 4시에 상담예약을 해 놓았기때문에 버스보다는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출발했다. 앉아가면서 맘속으로 기도해 보았다. 부디 내 인생에서 마지막 영어학원이 되어 주기를ㅠㅠ
신매역에서 내려서 4번 출구를 향하다 보니 지하철 역사내에 학원광고가 눈에 띄었다.
일단 잠시 멈추어서 읽어보았다. 예전 선배들로부터 두 원장님 평을 많이 들어 왔던지라 그냥 낯설지는 않은 학원일것 같았다.
4번출구를 향해 이마트 정문 맞은편 4층 LD어학원으로 들어가기 전에 학원 주변을 살펴 보았다. 온통 학원들이었다.
학원 간판이 빛과 소금 공무원 영어학원이라는 글에서 부디 맘속으로 빛과 소금같은 영어 점수를 올려달라는 간절함뿐이었다ㅠㅠ
학원데스크에서 여자 직원한테 4시 상담받으러 왔습니다라고 하니 원장님께서 수강생들 첨삭지도하고 계신다고 했다. 그래서 자습실을 살짝쳐다 보았다.
한 분 원장님께서 수업전에 수강생들을 관리지도하고 있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분명 경력이 오래되신 분 같은데 뭔가 모르는 열정으로 공시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것 같았다.
또 한분의 원장님은 같이 시험을 치고있는 느낌 인 것 같았다. 궁금해서 데스크 여직원에게 물어보니 원장님께서 수업들어가시기전에 수강생들이 긴장감을 늦추지않기위해 그날 수업자료를 미리 테스트를 하신다고 하셨다. 그리고 옆에서 같이 풀면서 문제푸는 요령이나 잘못된 접근 방식을 수정해 주신다고 하셨다. 이 말을 듣고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때 까지 경력있는 강사들은 내가낸데라는 잘난척이 나를 힘들게 만들었는데 저렇게 두 분이 자습실에 상주하면서 관리하는 모습에 놀랐다.
그리고 시험이후에 원장님 두 분이 직접 채점을하시고 매일 수강생과 피드백을 하시면서 모자란 영역을 다시 지도 해 주신다고 하였다. 데스크위에 채점시험지가 있기에 한 번 살펴 보았다.
채점 시험지를 보면서 나는 온 몸에 전율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 학원에서 올 해 합격한 수강생의 수기가 진짜 진심이 녹아 난 수기였구나!! 나처럼 영어에 목말라 갈증땜에 미칠 지경이 나로서는 마지막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첨삭이 끝날때까지 학원 시설을 살펴보았다. 로비에서 아로마향이 번져오는데 웬지 모르는 심적 안정감이 들기 시작했다. 정수기옆에 커피를 마실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셔서 한잔 태워 마시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첨삭 시험지 내용을 살펴 보았다.
그 중에서 인상적인 내용이 몇 개 있었다. 영어 문법 채점중에서 관사의 생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1. 언학씨 자기 가족을 일요일마다 운동후에 식사를하니까 여름에 잘 생기는 질병을 예방하는구나.
2. 지상소인계는 진행형이 불가하다.
3. RBSF는 소비가 부족하다는 수동태가 안된다.
읽으면서 미소가 자꾸 생긴다. 영어 문법을 내가 이때까지 다닌 학원처럼 교과서식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고 뭔가 독특한 연상법으로 가르치는구나!! 아무튼 신선한 설명이었다.
20분쯤 기다리고 있으니 한 분 원장님이 상담실로 안내하셨다. 그리고 한 분 원장님은 첨삭 시험지를 거두어서 직접 바로 채점을 하시는것 같았다.
상담실에 잠시 앉아 있으니 한 분 원장님께서 상담카드를 갖고들어오셔서
1.수험기간 2. 영어 점수 3. 나머지 4과목 공부상태 4. 학원까지오는데 소요시간 5. 목표 영어 점수
6. 주 4일 수업인데 미친듯이 영어 공부 할 수 있겠는가? 7. 두 원장님들은 40대인데 수강생들 20대30대보다 더 열심히가르치고 관리지도할테디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겠는가? 8. 수험생활이 길어지면 타성이라는 병에 걸리면 장수생이 될 수 있으니 미친듯이 따라 올 수 있겠는가? 9. 나는 영어가 80점이 나오면 합격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라고 하니 그러면 결석없이 스케줄대로 따라오면 점수 올라간다고 하셨다.
10 문법 어휘 독해 생활영어 총체적으로 난국이다라고 테스트를받고 무조건 수험생입장을 생각하고 무한반복 점검한다고 하셨다.
나는 뭔가 모르는 긴장감속에서 바로 등록을 하고 수업을 듣기를 결정했다.
내가 배정받은 수업반은 공무원 영어 A반이었다. 수업 시간은 5시 20분에서 7시40분까지 2시간이고 주 4일(월화목금)수업 체제였다.
하지만 학원에 최소 1시간또는 30분전에 도착해서 첨삭 시험과 첨삭지도를 받아야 했고 학원 오기전까지는 영어이외의 나머지 4과목을 공부하고 수업이 없는 수요일/토요일/일요일은 나머지 4과목을 좀더 집중 공부하기로 스케줄 배정을 받았다.
수업 인원은 20명정원이라 너무나 집중력있는 쾌적한 수업환경이고 무엇보다 수강료는 하루 4시30분에서 시작하여 거의 3시간씩 학원에서 관리받고 수업듣고 하는데 수강료가 생각보다 저렴한 16만원이었다.
11월1일부터 시작하여 12월12일현재 약 한달 보름 나의 영어실력은 반전을 보이기 시작했다.
독해는 A반그룹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고
문법은 아직 중하위권이지만 계속 반복 필기 첨삭을 해주셔서 시간이 거듭될수록 이해영역으로 들어가고 있다.
어휘는 원장님들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관리하셔서 외우다보니 어느 시간에 암기가 되었다.
생활영어는 아직 많이틀리고 있지만 원장님께서 자료정리와 상세한 해설강의로 체계적으로 되어가고 있는것 같다.
인연은 멀리있는 곳이 아니었다. 나는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2017년 영어시험 반드시 목표점수를 이룰수 있을것 같다. 왜냐하면 두원장님의 열정이 식지않고 계속 불타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주 12월19일 1차 개강
그다음주 12월26일 2차 개강
나는 추천한다
부디 나와 같은 공시생
절망의 벼랑끝에 있는 공시생
새로운 분위기로 영어 반전을 꿈꾸는 공시생
함께하여 뜨거운 열공분위기로 합격의 영광을 누리고 싶다.
그리고 올 해 B반에서 3명의 지방직 합격기념과 2017년 전원 합격을 꿈꾸며 원장님께서는 A반 B반만 운영하신다고 한다.
그래서 옥석을 가려서 수험생들을 받고 학습분위기를 이끌어가신다고 한다. 나로서는 열심히 하는 공시생들과 경쟁하면서 실력증진을 꿈꾸고 싶다.
2016년 12월 15일(목요일) 오후 4시 2017년 영어 고득점 설명회를 개최하신다고 한다.
참가자들에게는 원장님 저자책 시대고시기획 출판사 리더스 Pass 공무원 기출통합영어(25000원)을 무료로 전달한다고 한다.
관심있는 공시생들은 나처럼 좋은 기회를 갖고 함께 영어 고득점했으면 좋겠다.
비밀댓글로 참가자 이름 전화번호를 남겨주면 참가자들 모두 책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강추한다 영어로 절망하는 공시생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