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도하는 어머니 마음 =노준원=◈
장남인 형이 군대 가던 날
빨개진 눈시울을 참아내지 못하고
하염없이 흐르던 눈물을
손수건으로 찍어내면서도
부디 몸조심해서 제대하고 오라며
잠긴 목소리로 당부하시던 어머니
큰아들 군대 보내 놓고도
매월 초사흗날이면
어김없이 정성스레 시루떡을 해 놓고
장독대에서 백지를 불사르며
지성으로 두 손 비비시던 어머니
주문을 외듯 웅얼거리던 모습
먼발치에서 바라보면서
간절한 어머니 기도와는 무관하게
시루떡을 생각하며 초사흗날 기다리고
그때마다 정성스런 어머니의 기도가
어서 빨리 끝나기를 기다리며
침 흘렸던 철없던 어린 시절이
지금 마음속에 가시로 찔리는
아픔이 된 것은
이제 저도 제 자식 키우며
어머니 마음을 알게 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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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배경음악: 유지나 / 사모곡
https://www.youtube.com/embed/km5ok7aRw2U?si=_K9K8fi8aDyw1S9K
마음에 와 닿는글 입니다
오늘도 정성과 사랑담아
올려주신
기도하는 어머니 모습
잘 읽었읍니다 감사 합니다 노준원님
오늘이 정월 대보름이자 주말 입니다
오곡밥 맛있게 드시고 올한해 건강 하세요
미소천사님 안녕하세요.
일주일 내내 비가 내리고 있네요.
불규칙한 날씨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예술사랑 카페 사랑 고맙습니다
노준원님
카페지기님 고맙습니다.
겨울이 떠나기 싫어 아무리 발버둥쳐도
막강한 봄의 힘에 밀려 어쩔 수 없이
고개숙이고 떠나게 돼 있습니다.
벌써 매화가 피고
봄꽃들이 모두 필 준비를 마쳤습니다.
기도하는 어머니 마음 "단체 쪽지 스크렙 합니다 감사 합니다 .
항상 고마운 마음에 감사드릴뿐입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좋은시 감상합니다.
잘 감상합니다.
즐감합니다.
가라스님 고맙습니다.
다녀가시면 남겨 놓으신 아름다운 흔적에
기분이 좋아지고 고마움 마음이 샘물처럼 솟아납니다.
항상 푸른 솔처럼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축복합니다.
혹시라도
하시며 정한수떠놓고 기도하시던 어머니모습이 생생합니다
지금도 구순이훨넘으신 연세이신데도 그렇게 하시더군요
그게아마도 가족사랑 자식사랑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극 정성으로 항상그렇게 해주시고 계시더군요
감사합니다
멋찐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원담님 고맙습니다.,
어찌 어머님의 그 거룩한 사랑과 희생의 은혜를
몇줄의 글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
철없던 시절에는 어머니의 그 숭고한 사랑을 모르고
먹을 것에 정신팔았던 어리석음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비내리는 주말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