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을 위한 문화 선물 보따리
연극·음악·영화 등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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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험생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줄 공연과 강좌가 다채롭게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청소년 문예강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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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정의 끝에는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힘겨운 길을 걸어온 수능 수험생들에게 다시 기대와 불안이 슬그머니 찾아든다. 곧 또다른 길을 나서야 할 수험생들이 잠시 짐을 내려놓고 지친 다리를 쉴 문화행사들이 다채롭다. 그들을 몸과 마음으로 보듬었던 부모님들이 함께 해도 좋을 자리도 있다.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는 공부에 지친 고3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해 특별히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된 음악회를 마련했다. 27일 오후 7시30분부터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릴 공연에서는 롯시니의 '도둑까치 서곡','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내림마장조','모차르트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K.364 내림마장조' 등이 선보인다. 고신대 오충근 교수가 편안한 휴식의 세계로 이끈다. 특별히 수험생들은 5천원에 볼 수 있다. 051-620-4917.
연극에서는 저렴한 단체관람 공연들이 기다리고 있다. 먼저 극단 에저또는 12월 22일까지 을숙도문화회관,동래문화회관,눌원소극장을 돌며 연극 '친구'를 공연한다. 평일 오전 9시30분과 오전 11시에 단체관람 신청을 받아 올린다. 이 작품은 남녀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이 1970~1980년대 복고풍 분위기와 어우러진다. 051-852-9161.
22~25일 극단 시나위도 정신병원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다룬 연극 '아프리카 신드롬'을 부산시민회관에서 선보인다. 수~금요일 오전 9시와 오전 11시에 단체로 볼 수 있으며 토요일은 일반공연이다. 051-554-5244.
문화예술에 대한 눈을 뜨게 해주는 강좌도 있다. 민족미학연구소는 20~28일 부산경륜공단에서 '제10회 청소년 문예강좌'를 연다. 김열규 민속학자(20일)를 비롯해 진중권 작가(21일),최석운 서양화가(22일),홍세화 작가(23일),강헌 대중음악평론가(27일),주철환 이화여대 교수(28일) 등이 와서 장르별 이야기를 들려준다. 강좌별 3천원. 일요일인 26일에는 사진작가 김대식의 '천년고도 신라의 삶이 살아숨쉬는 경주 남산 이야기' 답사가 있다. 답사 참가비 일반 4만원,청소년 및 고3 수능생 1만5천원. 051-513-5898.
가장 대중적인 장르인 영화도 빠질 수 없다. CGV는 16~19일 나흘간 전국 어디서나 수험표만 제시하면 기존 청소년 할인에 더해 1천원을 더 할인해 준다. 또 같은 기간 전국 CGV에서 10명을 추첨,헤어·메이크업과 전신케어,화장품,외식권 등을 주는 이벤트를 연다. 02-2017-1402.
◇ 수능 수험생을 위한 문화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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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최 |
제 목 |
일 시 |
장 소 |
음악 |
부산심포니 오케스트라 |
부산의 음악인 시리즈 |
27일 오후 7시30분 |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
연극 |
극단 에저또 |
연극 '친구' |
12월 22일까지 평일 오전 9시30분,오전 11시 |
을숙도문화회관, 동래문화회관,눌원소극장 |
극단 시나위 |
연극 '아프리카 신드롬' |
22~25일 오전 9시,오전11시 |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
강좌 |
민족미학 연구소 |
청소년을 위한 문예강좌 |
20~28일 |
부산경륜공단 |
영화 |
CGV |
할인 및 이벤트 |
16~19일 |
전국 CGV |
..................................................부산일보에서 옮겨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