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I could start my life again....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그땐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고,
긴장을 풀고,
몸을 부드럽게 하리라.
내가 만약 인생을 다시 살 수만 있다면
지난 번 살았던 인생보다
더 우둔하게 살리라.
되도록 심각해지지 않고
좀 더 즐거운 기회들을 잡으리라.
여행도 더 자주 다니고
노을빛 석양도 더 오래 바라보리라.
산에도 더 자주 다니고
강에서 수영도 해보아야지...
아이스크림도 많이 먹고
먹고 싶은 것은 참지 않고 먹으리라
그리고 이루어지지도 않은
과거와 미래의 상상 속 고통은
가능한한 피하리라.
내가 만약 인생을 다시 산다면
오랜 세월을 앞에 두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대신
순간을 맞이하면서 살아가리라.
아! 나는 지금까지
많은 순간을 맞이했지만
다시 인생을 살 수 있다면
그때는 의미 있고 중요하며,
깨어 있는 순간들 외에
의미 없는 순간은 갖지 않으리라.
그리고 아주 가단한 복장을 하고
자주 여행길에 오르리라.
초봄부터 신발을 벗어 던지고
늦가을까지 맨발로 지내리라.
춤추는 장소에 자주 가고
회전목마도 자주 타리라.
첫댓글 수십 년전 미국의
두메산골에
나딘 스테어라는
할머니가
85세 되던 해에
쓴 짧은 글이
인구에 회자하며
심금 울렸네.
"인생을 다시 시작
할 수 있다면"
으로 시작되는 글
1993년에
미국에서 출간 돼
베스트 셀러
'내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소개로 알려지고
대학 교수들
스티브 잡스까지
영향 받았고
지금도 세계 도처
읽혀 진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