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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묵상 #423
주님께 귀한 것 드려
(Give of Your Best to the Master)
찬양곡: 575장 주님께 귀한 것 드려
영어제목: Give of Your Best to the Master
작사자: 하워드 벤쟈민 그로스(Howard Benjamin Grose, 1851-1939)
작곡자: 샬럿 앨링턴 바너드 (Charlotte Alington Barnard, 1830-1869)
찬송곡조(Hymn Tune): BARNARD
찬송가사:
1.
주님께 귀한 것 드려 젊을 때 힘 다하라
진리의 싸움을 할 때 열심을 다하여라
모범을 보이신 예수 굽히지 않으셨네
너희는 충성을 다해 주님을 섬기어라
후렴:
주님께 귀한 것 드려 젊을 때 힘 다하라
구원을 갑주를 입고 끝까지 싸워라
2.
주님께 귀한 것 드려 네 몸과 네 마음도
주 위해 모든 것 바쳐 힘 다해 섬기어라
독생자 보내신 성부 은혜를 베푸시니
너희는 정성을 다해 주님을 섬기어라
3.
우리의 귀한 것 모두 주님께 바치어도
그 귀한 생명을 주신 주 은혜 못갚겠네
하늘의 영광을 버려 우리를 구했으니
너희는 마음을 다해 주님을 섬기어라
[찬송 묵상]
“너희가 받은 모든 헌물 중에서 너희는 그 아름다운 것 곧 거룩하게 한 부분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거제(擧祭)로 드릴지니라” (민수기 18:29)
민수기 18:29에는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하나님께 드릴 예물을 말하면서, “너희가 받은 모든 예물 중에서 모든 좋은 것, 곧 거룩하게 한 부분을 떼어 하나님께 드릴지니라”는 뜻의 말씀이 나온다.
이 말씀을 배경으로 생각하면 이 찬송의 반복되는 구절인 ‘주님께 귀한 것 드려’라는 말이 새롭게 다가온다.
이 찬송가는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드리는 삶에 대해 노래하지만, 그 출발점은 언제나 우리가 먼저 받은 은혜에 있다.
특히 “귀한 것을 드려라”는 권면은 단순히 더 많은 것을 바치라는 요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에게 가장 귀한 것을 주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소중히 여긴다.
시간도 귀하고, 건강도 귀하며, 젊음도 귀하다.
내가 가진 재능과 물질, 그리고 마음속에 품고 있는 꿈 또한 쉽게 내어놓을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이다.
그래서 이 찬송가는 우리에게 조용하면서도 분명하게 묻고 있다.
“너는 네게 가장 귀한 것을 무엇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가?”
찬송은 1절에서 이렇게 권면하고 있다.
“주님께 귀한 것 드려 젊을 때 힘 다하라.”
젊음은 단순히 나이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우리에게 아직 힘이 있을 때,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때, 마음 속에 열정이 살아 있을 때 그 힘을 어디에 드릴 것인가의 문제이다.
우리는 흔히 모든 일을 다 마친 뒤에 하나님께 시간을 드리려고 한다.
내 일을 먼저 하고, 내 꿈을 이루고, 내 삶이 어느 정도 안정된 뒤에 하나님을 위해 무엇인가 하겠다고 생각하곤 한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그렇게 무한히 기다려 주지 않는다.
이 찬송은 가장 좋은 때를 남겨 두었다가 나중에 드리지 말고, 지금 주어진 힘으로 주님을 섬기라고 권고한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범을 보이셨다.
찬송가의 가사처럼 “모범을 보이신 예수 굽히지 않으셨네.” 예수님의 삶은 편안한 길을 선택한 삶이 아니었다.
진리를 위해 서셨고, 사랑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셨으며, 십자가 앞에서도 당신에게 맡겨진 길을 피하지 않으셨다.
그러므로 주님을 섬긴다는 것은 언제나 쉬운 길을 선택하는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손해를 감수해야 하고, 진실을 말하기 위해 외로움을 견뎌야 하며, 사랑하기 어려운 사람을 품기 위해 자신의 마음을 내려놓아야 하는 어려운 길이다.
그래서 찬송은 “구원의 갑주를 입고 끝까지 싸워라”고 노래한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이 싸움이 누군가를 이기기 위한 싸움이 아니라는 것이다.
믿음 안에서 자신을 지키고, 세상의 유혹 속에서도 진리를 붙들며, 끝까지 사랑의 길을 걸어가기 위한 싸움인 것이다.
2절은 더욱 깊은 곳으로 우리를 이끌고 있다.
“주님께 귀한 것 드려 네 몸과 네 마음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어떤 물건이나 물질만이 아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 우리의 시간과 생각, 우리의 재능과 삶 전체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귀한 것임을 가르치고 있다.
우리가 예배 시간에만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일터에서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도 주님을 섬기는 일이다.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돌아보고, 맡겨진 일을 성실하게 감당하는 것도 하나님께 우리의 몸과 마음을 드리는 삶이다.
그리고 마지막 3절에서 우리는 이 찬송의 가장 깊은 고백을 만나게 된다.
“우리의 귀한 것 모두 주님께 바치어도 그 귀한 생명을 주신 주 은혜 못 갚겠네.”
그렇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것을 드린다 해도 하나님의 은혜를 갚을 수는 없다.
우리의 헌신은 은혜에 대한 대가가 아니다.
이미 받은 사랑에 대한 감사의 응답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하시기 전에 먼저 가장 귀한 것을 주셨다.
“독생자 보내신 성부 은혜를 베푸시니.”
또한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영광을 버려 우리를 구하셨다.”
우리가 주님께 귀한 것을 드리는 이유는 하나님께 빚을 갚기 위해서가 아니다. 이미 너무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이 찬송을 부르며 우리의 삶을 돌아보기를 원한다.
나는 지금 무엇을 가장 귀하게 여기고 있는가?
그리고 나는 그 귀한 것을 어디에 사용하고 있는가?
주님께서는 반드시 거창한 것을 요구하지 않으실 것으로 생각된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시간, 아직 남아 있는 힘,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섬김, 누군가에게 건넬 따뜻한 말 한마디를 원하실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것을 드렸느냐가 아니라, 내 삶의 가장 귀한 것을 누구를 위해 사용하고 있느냐일 것이다.
오늘도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사랑을 주시고, 새로운 하루를 허락하신 주님께 우리의 마음을 드리자.
아직 힘이 있을 때 힘을 드리고, 아직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을 드리며, 아직 섬길 수 있을 때 기쁨으로 섬기기를 원한다.
그것은 무언가를 잃는 삶이 아니라, 가장 귀한 것을 가장 귀한 분께 드리는 삶임이 분명하다.
“주님께 귀한 것 드려, 젊을 때 힘 다하라.”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이 하루가 바로 주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귀한 시간임을 기억하며,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
작사자: 하워드 벤쟈민 그로스 (Howard Benjamin Grose, 1851-1939)
하워드 그로스는 1851년 뉴욕주 밀러턴에서 태어나 일리노이주 시카고 대학교와 뉴욕주 로체스터 대학교에서 학사(1876년)와 석사(1880년) 학위를 받았다.
1883년에 침례교 목사로 안수받았으며, 뉴욕주 포킵시의 제일침례교회(1883-87년)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제일침례교회(1888-90년)에서 사역했다.
또한 사우스다코타 대학교 총장(1890-92년), 시카고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1892-96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파수꾼>(The Watchman) 부편집장(1896-1900년), 미국 침례교 국내선교회 편집비서(1904-10년)를 역임했으며, <선교>(Missions) 저널 편집장으로 23년간 활동했다.
그로스는 기독교 청년 운동(Christian Endeavor)에 깊이 관여하여 청년회, 주일학교, 기도 모임을 위한 찬송가집 편찬에 참여했다.
초기 찬송가 부록에 따르면 그는 자신이 편집하던 기독교 찬송가집을 위해 ‘주님께 최선을 다하라’(Give of Your Best to the Master)를 썼으며, 이는 이 가사가 젊음의 힘, 헌신, 봉사를 강조하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그로스의 후기 활동은 침례교 선교와 출판에 집중되었다.
그는 미국 침례교 국내선교회에서 봉사했으며 20년 이상 협회 잡지 <선교>(Missions)의 편집장을 역임했다.
그의 저서로는 이민과 기독교 선교를 다룬 <외국인인가 미국인인가>(Aliens or Americans?)와 <수백만 명의 이민자>(The Incoming Millions)가 있다.
또한 1906년에는 <찬양서>(The Praise Book)를 공동 편집하기도 했다.
그는 말년을 뉴욕주 마운트 버넌에서 보냈으며, 1939년 뉴욕주 볼스턴 스파.에서 세상을 떠났다.
작곡자: 샬럿 앨링턴 바너드 (Charlotte Alington Barnard, 1830-1869)
샬럿 앨링턴 바너드(결혼 전 성은 파이)는 1830년 링컨셔 주 루스에서 태어난 영국의 시인이자 작곡가였다.
그녀는 윌리엄 헨리 홈즈에게 음악을 사사했으며, 빅토리아 시대에 살롱 발라드 작가로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주로 ‘클라리벨’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약 100곡의 노래와 여러 권의 시집을 발표했다.
이 찬송가인 ‘주님께 귀한 것 드려’로 사용되는 바너드의 멜로디는 원래 하워드 B. 그로스의 찬송가를 위해 작곡된 것이 아니었다.
이 멜로디는 수십 년 전인 1864년에 처음 출판된 세속 노래 ‘마음을 되찾아라’(Take Back the Heart)에서 유래했으며, 가사는 조지 기포드 부인에게 귀속된 것이었다.
이후 이 멜로디는 그로스의 기독교 찬송가에 재사용되었고, 찬송가집에서 ‘바너드’라는 곡명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바너드는 목사인 찰스 캐리 바너드와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면서도 작곡 활동을 계속했다.
그로브 뮤직 온라인(Grove Music Online)은 그녀의 왕성한 작품 활동과 빅토리아 시대 발라드 시장에서 거둔 이례적인 상업적 성공을 언급한다.
그녀는 1869년 40살 되던 해 도버에서 세상을 떠났는데, 이는 그로스의 찬송가가 출판되기 30여 년 전의 일이므로, 오늘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가사와 곡조의 조합은 후대의 편집이나 찬송가 편찬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임이 분명하다.
찬송곡조(Hymn Tune): BARNARD
이 찬송곡 BARNARD는 작곡자 샤롵 앨링턴 바너드의 이름을 따라 찬송가 위원회에서 붙인 이름이다.
[가사 원문]
Give of Your Best to the Master
1.
Give of your best to the Master;
Give of the strength of your youth;
Throw your soul's fresh, glowing ardor
Into the battle for truth.
Jesus has set the example,
Dauntless was He, young and brave;
Give Him your loyal devotion;
Give Him the best that you have.
주님께 네 가장 좋은 것을 드리라
네 젊음의 힘을 주께 드리라
네 영혼의 싱그럽고 뜨거운 열정을
진리를 위한 싸움에 모두 쏟아부으라
예수께서 친히 본을 보여 주셨으니
그분은 두려움 없이 젊고 용감하셨네
주님께 충성된 헌신을 드리고
네가 가진 가장 좋은 것을 주께 드리라
Refrain:
Give of your best to the Master;
Give of the strength of your youth;
Clad in salvation's full armor,
Join in the battle for truth.
주님께 네 가장 좋은 것을 드리라
네 젊음의 힘을 주께 드리라
구원의 온전한 갑옷을 입고
진리를 위한 싸움에 함께 나아가라
2.
Give of your best to the Master;
Give Him first place in your heart;
Give Him first place in your service;
Consecrate every part.
Give, and to you will be given;
God His beloved Son gave;
Gratefully seeking to serve Him,
Give Him the best that you have.
주님께 네 가장 좋은 것을 드리라
네 마음에서 주님께 첫자리를 드리라
네 섬김에서도 주님을 첫자리에 모시고
네 모든 것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드리라
주라, 그러면 너도 받게 되리니
하나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아들을 주셨네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기를 힘쓰며
네가 가진 가장 좋은 것을 주께 드리라
3.
Give of your best to the Master;
Naught else is worthy His love;
He gave Himself for your ransom,
Gave up His glory above.
Laid down His life without murmur,
You from sin's ruin to save;
Give Him your heart's adoration;
Give Him the best that you have.
주님께 네 가장 좋은 것을 드리라
그분의 사랑을 받을 만한 다른 것은 아무것도 없네
그분은 너를 속량하시려고 자신을 내어 주셨고
높은 곳의 영광까지도 버리셨네
아무런 불평 없이 자신의 생명을 내려놓으시고
너를 죄의 멸망에서 구원하셨네
네 마음의 경배를 주님께 드리고
네가 가진 가장 좋은 것을 주께 드리라
https://youtu.be/4qsMjpGA00o

첫댓글 박기철: 듣고 듣고 또 들어보고 불러봅니다.
찬송을 거듭할수록 저 자신을 향해 권면이 아닌 명령하시는 주님의 강력한 말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다짐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양규: 주일오전예배에
찬송을 많이 부르고싶다
언제부터인지 언제부터인지
찬송가가 점점 사라지고
복음성가 가스펄이 그자리를
차지한다
오랜교인들의 정서는
아직도 푸짐한 찬송가에 녹아잇건만
언제부턴가 엇박자에 생경스런 가스펄이 크게 자리하고잇어 안타깝다
이유는 뭘까
젊은 사람들의 크라식한 찬송가의 그윽한 의미를 꼰대스럽다고 여기는걸까
가스펄을 하면 신식이고
찬송가를좋아하면 구닥다리?
새로운 것을 가르치는 시간이랄까
주일아침 우리는 예배를 드리러가는거지 음악공부하러교회가는거 아닌거든
새로운 음악 자꾸 배우는 것보다
그윽한 찬송가에 감동하며
은혜받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렇다고 한마디하믄
꼰대소리들을거같고.
현역들이 알아서들 하시것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