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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솔이가 구해 낸 별난 학급회 임원들
박 종 록
어머니 품처럼 넓고 아늑한 지리산, 국립공원 지킴이, 구조견인 청솔이는 S시 소방서에서
기르는 명품 진돗개로 지리산 노고단에서 산행중에 발이 삐긋 하였고, 운무가 온산자락을
덮어서 조난당한 산악인을 구조했다고 구조견을 창찬하는 말이 떠들썩하게 방송됐습니다.
청솔이는 소방서 대원 30명의 역할을 하는 아주 영리하고 대견한 구조견으로서 오각인
청각,미각,후각,시각,촉각이 뛰어났으며 특히 소리를 잘 감지하고 냄새를 잘 맡는 개로서
평판이 높았다. 총명한 청솔이가 암,수 두 마리의 새끼를 낳자 모두들 기뻐했습니다.
영특한 구조견을 한 마리 길러봤으면 하는 바램들이 컸습니다. 특히 온갖 정성을
다 쏟으시면서 애지중지 기르시다가 고향인 Y소방서 서장으로 발령을 받은
철수 아버지는 선물로 청솔이를 닮은 백구 한 마리를 전근 기념 선물로 받았는데
새끼도 그냥 청솔이라 불렀습니다. 아버지의 모교인 Y초등학교 3학년으로 전학을
온 철수는 방과후에는 소방서 뒤편의 월출산 영봉을 바라보면서 기찬랜드 묏길을
산책하면서 청솔이와 함께 다정히 걸으면 동네 애들도 노래를 부르며 아름다운 동행을
했습니다. 국립공원으로 끝 순서인 20번째로 지정된 월출산은 신령스러운 바위들의
전시장 이었으며 볼수록 신기해서 인지, Y초등학교 교가 구절을 보면 ‘월출산 묏줄기
힘차게 뻗어서 웅장한 낭주골에 달뜨는 산은 우리의 자랑‘ 이라 합니다.
Y초등학교 4학년 기찬랜드반 학급임원들 중에는 별난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월출산 정기를 받아서인지 남달리 기운이 꽉 찬 임원들 중에는 특히나 별난 애는
학급회 회장에 당선된 경찰서장 막내 딸인 금옥이였습니다.
시샘이 남달리 많고 욕심꾸러기였지만 총명하고 똑똑하다고 학교에 소문이 높았었다.
‘말장난 잘못했다는 큰 코 다친다. 램프의 요정 꼬마 할메라’고 빈정대는 아이들마다
대화를 나눈 후에는 혀를 낼름거리며 혀를 끌끌 찼습니다.
욕심꾸러기인 금옥이는 반장 선거에서 철수에게 한표차로 떨어지자 코를 씩씩불다
‘엉엉’ 울면서 “ 너희들 고향 텃새 때문이야 ” 하며 부반장 영애를 째려보며 다그쳤습니다.
“그건 아니지! 철수가 얌전하니까 찍었지롱, 옛날 같으면 난 원님의 고명딸인 막내딸이야.원님행차하시면 모두들 고개를 숙이는 ‘해를 품은달’ 안봤니? 너 회장 당선시켜 준것도 철수가 부탁한거야”
학급 아이들이 하하하,호호호,히히히 깔깔 웃어대서 교실이 웃음바다 됐습니다.
금옥이는 더 뿔이 나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두 손을 부르르 떨때 출입문이 드르륵 열리며
달님 선생님이 넌지스 들어섰습니다.
“ 애들아 그만 그만 웃으세요. 귀여운 램프의 요정 회장님 금옥이가 더 화나면 안되지요.여러분!”
달님 선생님의 나긋하고 다정하신 목소리에 모두들 웃음소리가 잠재워졌습니다.
부회장인 직할파출소장 막내 딸 영순이가 금옥이한테 다가가 손을 꼬옥 잡으며 흔들었다.
영순이가 아부하는 모습을 보이자 모두들 짝짝짝 박수를 칩니다.
“ 선생님, 군수님, 서장님, 누가 더 높으셔요?”
4학년이 되었어도 코를 찔찔 흘리는 읍장 막내 아들인 민수가 코먹은 목소리로 묻자,
달님 선생님은 금옥이와 영애를 두루 쳐다보시다가 난처하신 표정으로
“달의 고장 낭주골의 발전을 위해서 똑같이 노력 하시니까 똑같으셔” 하시더니 민수의
이마에 꿀밤을 주셨다.
“ 아얏! 달님 선생님이 꿀밤 주시니 참말로 맛있습니다”
민수의 익살스런 말씨에 웃음소리가 높을 때 봄바람이 살랑살랑 창문을 두들겼습니다.
“달처럼 온 세상 밝혀 주시는 우리 선생님! 오늘 방과후엔 기찬랜드 소장 막내딸인 과학부장 미옥이가 초대해서 용추골 골짜기에 가기로 했어요.”
“신기한 바위들이 많은 기찬랜드 골짜기는 뭣하러들 가지?”
“해캄,플로래리아,도롱뇽,솔이끼,올챙이,개구리알,버들치,청개구리등을 채집해서 과학코너를
우리학교에서 제일 모범이 되게 꾸밀려고 해요.선생님 참, 기특하지요? “
금옥이가 야무지고 또렷히 힘주어 말할 때 두 갈래로 딴 머리에 단 청실 홍실 방울이 예쁘게 달랑대며 빛났습니다.
식목일을 앞둔 금요일 오후였습니다.우연치고는 정말 특이하게 막내둥이 딸,아들들이 모인 별난 학급회 임원들이 토요일에 나와서 과학코너를 꾸미기로 굳게 약속을 했었습니다.
각자 채집망을 갖고서 기찬랜드 공원의 입구에 있는 하춘화 노래비 앞에서 오후 2시에
만나기로했습니다. 2시 정각이 되자, 반장인 철수가 노래비 앞에 도착했다.
뒤이어 시샘꾸러기인 금옥이를 따라서 직할 파출소장 딸인 영순이도 숨을 헐떡거리며 가자
뒤 따르던 영애가 못마땅하는 듯이 입을 뾰르뚱 내밀며 한마디 했다.
“영순아 천천히가자. 넌 금옥이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수행비서니? 숨이차서 헐떡거리며
“ 아, 아니야! 반장인 철수가 와서 기다리지 않니? ”
기찬랜드 동산 팔각정의 스피카에서 ‘ 달이 뜬다. 월출산 천황봉에 둥근달이 뜬다’
영암 아리랑의 하춘화 노래가 구성지게 흘러나오자 기찬묏길을 걷던 여자 관광객들이
덩실덩실 리듬따라 어깨 춤을 추셨다.
철수를 따라서 줄줄이 걷다 용치골 사성교 아래에 있는 소바위에 모두 섰습니다.
소바위 아래에는 수정 같이 맑은 1급 청정수가 철철 흐르고 있었습니다.
“ 반장, 우리들이 서 있는 큰 바위를 왜 소바우라 하니?”
소바위를 이리 저리 보면서 고개를 갸웃거리는 금옥이의 말에 “ 소바위 아래 폭포수가 철철 철철 떨어져 큰 웅덩이를 만들어져 소를 잡을 때, 소바위위에 끌고 가 웅덩이에 밀어넣어서
소바위라고 했대.“ 내가 이마을 회의촌에서 자랄 때 옆 동네 애들이 더위를 식힐려고
땀을 뻘뻘 흘리며 달려와서 소바위 위에 서서 멋지게 다이빙을 했는데, 시퍼런 물속에서 나오지 않는 애들이 가끔 있었다는데 왜 그랬을까요? “
“내가 알지롱, 용이 승천하다 피를 토하고 죽었다는 용소 물귀신이 잡아 땡겨서 그랬대요.”
코를 항시 질질 흘리는 민수가 코먹은 목소리로 말하자
“민수야 동문서답 하지말라구,여긴 용소가 아니야 ‘깨금바위’의 용추골에 용소가 있다구”
영애가 혀를 낼름대자 , 민수는 무안하다는듯 머리를 긁적거렸다.
“영애말이 맞아 물귀신이 잡아당겼다고 하는데 준비동작을 하지 않고서 첨벙 뛰어들어서
심장이 멎은거야.“
기찬랜드 소장 막내딸인 미옥이가 의기양양하게 또렷이 과학부장답게 말을 했습니다.
미옥이 말이 끝나자 모두들 박수를 힘차게 치자 작은 골이 쩌렁,쩌렁 울렸습니다.
월출산 작은골 끌자락 앞산과 큰 골의 심심유곡을 잇는 사성교가 멋지게 놓여 있습니다.
“ 반장 왜 이 멋진 다리를 사성교라 하지?”
“사성교 주인이신 할아버님의 먼 손녀 딸인 영애가 대답해 주시지요. 꼬마 공주님! ”
철수가 치켜 세우는 꼬마 공주님 소리에 금옥이는 눈썹을 치켜세우며 영애를 빤히쳐다봤다.
‘으음, 애헴’ 하며 영애가 목청을 가다듬더니 “ 회의촌에서 옛날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가정 일을 도우느라 중학교 진학도 못한 아쉬움 속에 친구를 부러워 하면서도 독학을 하다가 해병대에 입대하여서 모범장병으로 추천이 되어서 미국 해병대 학교로 유학을 가게 된 영광을 안게돼, 우수한성적으로 졸업한 뒤 장교로 임명된후 거듭 승진한 결과 별을 넷이나 다셔서 우리 낭주골만 아니라 해병대의 큰 인물로 사성장군을 하셔서 ‘개천에서 용이 났다’ 하는 소문이 온 나라에 자자하지 않니?그래서 이다리 이름을 사성교라 한다고 해! “
영애의 구성진 이야기를 유심히 들은 별난 학급회 임원들 모두가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사성교를 건너면서 신기하다는 듯이 교각을 어루만지며 용추폭포를 바라봅니다.
가야금 산조의 산실인 ‘깨금바위’가 용추폭포 아래의 심심유곡과 기암괴석이 즐비해 풍광이 가장 아름다운 낭주골의 대표적 생태체험 명소로 소문이 높아서 ‘기찬랜드’가 작은골에
조성되었다 한다..
기찬묏길, 달맞이길을 거의 아침마다 청솔이와 산책하는 철수는 다람쥐처럼 잘 오르고
내려서 다닌 익숙한 아름다운 동행길입니다.
“애들아 용추폭포 앞 전망대까지 갔다 와서 채집하게 빨리 서둘러!” 하며 철수가 팽,팽 앞서 가자 , 모두들 숨을 헐떡이며 뒤 따라서 용추 폭포 앞 전망대에 옹기종기 모였습니다.
“야, 멋져부려! 용이 승천했다는 용치폭포 철철 떨어지는 물소리 좀 들어봐! ”
민수가 오른 손으로 용치폭포를 가리키며 소리쳤다.
“모두들 쉬~잇, 달님 선생님이 Y신문에 쓰신 ‘ 기찬랜드’시를 내가 스크랩 왔지 롱,들어보면 저기 안가도 느낄 수 있어요.낭송하겠어요.” 금옥은 신문을 꺼 내서 낭송했습니다.
“ 월출산 용추골 氣찬랜드”
월출산 자락, 작은골에 명풍 기찬랜드
맥반석에 정수된 청정 1급 자연수 철철
큰골,작은골,동해굴,오가리굴,용추폭포 선경에
아스라이 피어오르는 운해에 적시니
영산에만 드리우는 천하절경이구려!
일상에 지친몸,명품 묏길을 인홍따라 걸으면
깨금바위에서 가야금산조 거성 김창조 선생
뻐근한 두 발을 맥반수 청정수에 담그니
명산의 정기,신기속에 활기 생기도 안으니
山도 사람도 물도 삼홍소 됐구려!
서로 시샘만 하던 영애가 입술을 뾰죽이다 “금옥아 언제 신문도 봤니? 우리모두 본받자.박수!” 박수치는 소리가 용추골을 뒤 흔들었다.
“ 지금부터 조심 조심 내려가면서 해캄,플로레니아,솔이끼, 할미꽃등 야생화를 채집해서 ‘깨금바위’ 앞에까지 가는거야.! 철수가 반장답게 또렷이 말했다.
“반장, 철수 너 명령조로 말씀을 하는거야?”
금옥이가 또 못마땅하듯 시비를 걸었습니다.
“명령이 아니지. 내일 토요일에 과학코너를 꾸밀려면 우리 모두 협력해야지 안그래?”
영애가 금옥이의 말이 못마땅한지 시큰둥대며 말을 넌지시 던졌다.
별난 학급회 임원들이 채집망을 들고서 골짜기를 내려오면서 작은 돌들을 뒤집으며 채집하기에 바빴습니다. 모두들 깨금바위 앞에 다달을 무렵 먹 구름이 쏜살같이 몰리면서 월출산
영봉 천황봉을 뒤덮더니 바람따라 뇌성이 ‘우르르 꽝’ 하면서 쳤습니다.
모두들 놀라면서 갑자기 변화하는 하늘을 쳐다볼 때 장대같은 비가 우르꽝 치는 벼락소리와 함께 세차게 내렸습니다.
“ 애들아 장대비 그만 맞고 ‘깨금바우’ 밑으로 와요” 철수가 두손모아 소리쳤습니다.
‘깨금바우’는 월출산 용추폭포 아래쪽에 위치하며 길이 40m 폭20m 되어 보이는 거대한
바위가 장방형으로 형성되어 내를 가로질러 뉘어져 있습니다. 주변은 신기한 바위들과
송림으로 우거져 아름다운 계곡을 형성하고, 폭포되어 떨어지는 물은 웅덩이를 만들었다.
바위 밑에는 동굴이 형성되어 있어 여름이면 시원한 굴속에서 철수는 아빠랑 책을 읽으며 피서도 했습니다.
회의촌 마을에서 태어나신 가야금 거성 김창조선생이 가야금 산조를 개척했다는 뜻에서
불러진 개금바위를 토속적인 말로 변형되어 온것입니다. 이 굴속에서 얼마나 많은 가야금
소리가 울렸을까 상상해보세요.
신비스러운 월출산 작은골, 용추폭포아래에 있는 개금바위는 음악을 수련하기엔 천혜의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이 옛 생각에 잠겨 있노라면 용추폭포의 낙수소리와 개금바위, 가야금 소리가 화음을 이루어 여러분 귓가에 들리는 듯 하지 않아요?
철수 아버지는 어릴적에 여름날 소바위 폭포수나 용추폭포 천연 수영장에 가기전 주룩주룩
흘리는 땀을 닦으며 깨금! 깨금하면 ‘깨금바우’라고 말씀하시곤 했다.
장대 소낙비가 쏟은 뒤 월출산의 신령스러운 영봉인 천황봉으로 물안개가 피워오르니
작은골,큰골,도갑사골에 자욱히 꽃처럼 피워 온산을 뒤덮었습니다.
교실창밖을 보면서 장대 소낙비, 피워오르는 안개, 운무에 휩싸인 월출산을 보시면서 달님 선생님은 걱정이 태산같이 쌓이고 있을 때 핸드폰 소리가 연달아 울렸습니다.
철수,금옥,영애,민수,영순이 어머님들이 뇌성,번개,소낙비,월출산 자락을 덮는 운무가 끼는 변덕스런 날씨 때문에 큰 걱정이 된다면서,학교 옆의 ‘기찬랜드 입구쪽으로 오시겠다면서 나오시라고 하여서 달님선생님도 손전등을 챙겨가지고 교문밖으로 줄달응을 쳤습니다.
달님선생님이 헐레벌떡 달려와서 가쁜 숨을 몰아 쉴 때,철수 어머님도 청솔이를 데리고
도착하시자,영애,금옥,영순,민수 어머니도 줄이어 도착됐습니다.청솔이는 오시는 분을 보고서
반갑다는 듯이 꼬리를 살래며 멍,멍! 짖어댔습니다.경황이 없으시면서도 꼬리를 살래며 짖어대는 백구하고 눈맞춤을 하시면서 쓰다듬어 주셨습니다.
청솔이 백구가 꼬리를 살래며 앞 장을 섰습니다. 뒤따르며 쑤군대는 별난 학급회 암원들의
막내둥이를 가진 어머님들의 수다스런 말에 달님선생님의 귀가 따가웠으며 쯩긋거렸습니다
사성교를 건너서 기찬랜드 묏길,달맞이길 산책로를 들어서면서 청솔이는 귀를 쯩긋 세우고,
이리 저리 살피고, 냄새를 맡다가 쏜살같이 뛰어 갔습니다.모두들 청솔이를 따라 가면서 숨이 차서 헐레벌떡거리시는데, 뚱보 이신 민수 엄마가 가쁜 숨을 몰아 쉬면서 주루룩 흘리는
땀을 수건으로 연거푸 딲으셨습니다. 몸매가 날씬하신 영애 어머님이 안타깝다는 듯이 보며
“ 읍장댁, 평상시에 달맞이길을 산책하면서 월출산의 정기,활기,생기,신기를 듬뿍받으시게”.
. “ 원님,서장 마나님,달님선상님처럼 날씬한 몸매가 부럽군요.그래도 조금 위안이 되는 것은 나보다 똥똥하신 직활파출소장 마나님 보니 쬐끔 위안이되군요.”읍장댁이 껄껄 웃으셨다
“ 파출소장댁, 뚱보면 되겠어요 입맛 땅긴다고 자꾸 먹지 말고.나따라서 달맞이 길 걷자구.”
“금옥 회장 어머님 말쌈 따르겠나이다.” 구성지게 말하자 모두들 깔깔 웃어대자 청솔이가
깨금바위 앞에서 빙,빙 돌며 ‘껑,겅!’ 짖어댈 때 아이들의 겁 먹은 목소리가 울려왔습니다.
“엄마, 선생님! 저희들 무사히 여기에 있어요. 걱정 마세요. 굴 속이 어두워요.”
달님 선생님이 쏜살같이 달맞이길을 내려가셔서 깨금바우 굴속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손전등으로 굴 속을 환히 비쳤습니다. 모두들 선생님을 부둥껴 안았습니다. 백구 청솔이도
기쁘고 반갑다는 듯이 꼬리를 살래며 ‘껑,껑’ 짖어대자 엄마들도 쩍,쩍 박수를 첬습니다.
월출산 작은골,용추골에 용치 폭포 소리,가야금 산조 소리,‘달이 뜬다.월출산 자락에 둥근
달이 뜬다. 하춘화의 영암 아리랑이 한데 울려 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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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왕회장님, 단숨에 글을 읽었습니다. 참 재밋고 즐겁게 동화를 읽다보니 제 초등학교 시절 추억도 또렷이 떠오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청솔이가 아장 앞서며 길을 안내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선하는 군요. 글을 통해 건강한 모습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문운이 왕성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하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