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주간
용서받지 못할 죄와 그리스도를 통하여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기
현실에 드러난 죄를 바라보고 그리스도의 교회의 구원의 손길을 바라보기
교회, 용서하는 공동체
"교회는 아직 완전히 거룩하지가 않다. 그러므로 교회는 매일 전진하면서도 아직 완전하지 못하다는 의미에서 거룩하다. 즉 하루하루 전진하지만 아직은 거룩이라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상에서 경주를 계속하고 있는 동안 자신이 완전하게 되었다고 믿는다면 이것은 우리의 공상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사도신경에서 교회를 말한 다음에 우리의 죄의 용서를 말하는 것은 적절한 일이다. (중략) 우리의 하나님의 교회와 나라에 들어가는 첫 어귀는 죄의 용서다. 이것이 없으면 우리에게는 언약도 없고 하나님과의 결속도 없다."
"우리는 다음의 세가지 점에서 유의해야 한다. 첫째, 하나님의 자녀들은 아무리 남달리 거룩하다고 하더라도, 죽을 몸을 쓰고 사는 이상 여전히 죄의 용서를 받지 않고서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다. 둘째, 이 은혜는 교회에 속한 것이어서 교회와의 교통을 유지하지 않고는 받을 수가 없다. 셋째, 이 은혜는 교회의 사역자들과 목사들을 통해서 혹은 복음 선포로 혹은 성례 집행으로 우리에게 전달된다. 그리고 열쇠의 권한은 주로 여기에서 두드러지며 주께서는 이 권한을 신자들의 단체에 주셨다. 따라서 우리는 각각 주께서 용서를 두신 곳에서 죄의 용서를 구하는 것을 자기의 의무로 생각해야 한다."
-칼빈, 기독교강요, 제4권 제1장 모든 경건한 자의 어머니인 진정한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