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봉화은어축제를 실제로 할 건가
봅니다.
준비가 하루하루 다르게 진척이 됩니다.
부디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기를 바랍니다.
읍내 단골 염소탕집에서 아점을 먹으면서
반주를 한 탓에
그동안 몇번을 눈길을 주면서도 참았던 건데
좌판에서 작은 전기톱을 사고야 말았습니다.
온라인에서 사면 더 싸고 품질정보도
더 많이 보고나서 살 수가 있는데
왜 질렀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쓸 것도 아니면서.
전지를 하나 더 준다고해서 혹했을 수도
있습니다.
다음 날 새벽에 열어보니 충전기가 없습니다.
게다가 겉면에 붙은 상표딱지는 제품과
같은 것이었지만 구성품들에 전혀
맞지않는 보관통입니다.
구입당시 6개월 보증 글귀와 연락처를 받은 게 있어서 문자를 보내도
답이 없었습니다.
이틀후엔가 저녁에 전화가 와서
다시 이틀후로 약속을 정하고
충전기를 받았습니다.
보관통은 자기도 공장에서 나온 그대로
가져왔다고하니 도리가 없었네요.
온라인판매제품들을 검색해보니 대략
3만원쯤 비싸게 산 셈이더군요.
고향 경제에 일조를 한 거겠죠?
충전기를 못 받으면 따로 사야겠다고
마음먹고 전압과 전류 정보를 찍어두었었습니다.
정든 어린고양이가 떠나고
다시 찾아온 새끼고양이들이 서서히
경계심을 풀어가고있습니다.
한 녀석은 여전히 조심스러워합니다.
저녁 8시
목 어깨 팔 허리 통증에도 불구하고
10시간 가까이 풀만 뽑고 났더니
아프기도하고 지치기도해서
바람도 쐴 겸
장터 포차로 가서 간단히 냉국수로
휴식을 했습니다.
집으로 와서는 입가심 맥주 두 깡.
뿌리까지 다 뽑기가 어려워
어떤 건 쥐어뜯어놓은 터라
장마에 금세 자랄 풀들이라서
또 뽑아야 하겠지만
폐가처럼 보이는 것은 일단 면하게 했으니
그나마 안도하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첫댓글 잘하셨어요~~
무리 덜 되도록 숴가면서
가끔은 대충도 필요하니까요~~
내일 아니라 편히 얘기하나요
일이란게 시작하면 대충이 안 되는것인데 말이죠 ㅎㅎ
고마운 위로의 말씀입니다. ㅎ
♡♡♡♡♡♡♡♡♡♡
동료의 코로나확진으로 맞교대근무라 당분간 서울 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