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류시화, <삼사라> 극찬
<삼사라> 언론시사에 참석한 류시화 시인은 “마치 자신의 삶과도 같다”는 말과 함께 영화를 책으로 써 보고 싶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있다. 출국을 바로 앞둬 몹시 바쁜 시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몸소 영화관을 찾아 영화를 관람 후, “비록 급히 외국으로 나가게 됐지만 비행기 안에서라도 글을 쓰겠다”며 영화에 아낌없는 지지를 보냈다. 특히 류시화 시인은 “라닥은 내게 몹시 특별한 곳”이라며 촬영지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세계 각지를 누벼 찾아낸 발군의 보석들
판 나린 감독은 주요 배역을 맡을 배우로 연기력이 있으면서도 신선한 얼굴을 원했다. 수많은 캐스팅 담당자들이 뉴욕, LA, 파리, 런던, 홍콩, 베를린, 뉴델리, 뭄바이, 뱅갈로르에서 지원한 유, 무명 지원자들을 오랜 시간 검토하였고 마침내 뉴욕의 숀 쿠(타쉬 역), 홍콩의 종려시(페마 역), 베를린의 니힐샤 바보라(수자타 역)를 찾아내었다.
그 외의 배역에 적합한 현지 배우들을 캐스팅하기 위해 젊은 캐스팅 감독들이 디지털 카메라로 무장하고 생후 15일의 갓난아기부터 90세의 은둔자까지 다양한 역할의 사람들을 찾아 히말라야 전역을 가로질렀다. 그렇게 캐스팅 된 현지 주민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인도의 유명 영화 감독 Anamika Haksar와 함께 ‘연기하지 않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워크샵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