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지병문 의원(남구)은 23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고 있는 통일부 폐지방침에 대해 광주시민 57.4%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1~22일까지 양일간, 남구주민 1천500명을 대상으로 ARS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통일부 폐지 반대 57.4%, 찬성 11.2%, 잘모름 31.4%로 응답. 지 의원은 “시민 절대 다수가 통일부 폐지에 반대하고 있다. 통일에 대한 국민적 염원, 남북 화해와 공동협력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시대적 요구라고 생각한다. 정부조직개편안이 논의되는 2월 임시국회에서 통일부 존속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 지 의원은 한편 조만간 대통령 인수위가 결정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 폐지 결정에 대한 시민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
신중식 의원 “해양부.농진청 폐지 철회해야”
○…신중식 신당 전남도당위원장은 23일 “해양부와 농촌진흥청의 폐지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 신 위원장은 이날 전남도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정부조직법은 최소 30년을 내다보고 만들어져야 하는데 전봇대 뽑듯이 하루 아침에 일방적으로 강행해 통과시키겠다는 것은 분명 위험한 발상”이라며 이같이 주장. 그는 “인수위가 제출한 정부조직법안은 대통령의 권한이 이전보다 훨씬 막강해지고 국무총리의 권한이 약화돼 있다”며 특히 해양수산부 폐지 방침은 21세기 신해양시대에 역행하고 오는 2012년 여수엑스포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의지를 의심케 할뿐“이라고 강조. 그는 이어 ”FTA(자유무역협정)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업의 경쟁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농촌진흥청도 폐지해 출연연구기관화 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는 농업.농촌.농민을 포기하는 일이므로 농촌진흥청의 순기능을 살리고 폐지 방침을 즉각 재검토해야 한다“고.
정용화 조성위 폐지는 새정부 조직 정비차원
○…4·9총선 광주서구(갑)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한나라당 소속 정용화 예비후보는 23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폐지방침과 관련, 출범을 앞두고 있는 새정부의 조직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기 위한 과정에서 형식적인 조직을 정비하는 것이다”고 피력. 정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당선인 광주공약에 `세계문화상품단지조성'이 약속돼 있다”면서 “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을 흔들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역설. 정 예비후보는 “이명박 당선인이 설립한 국제정책연구원 정책자문위원으로 일하면서 당선인의 국정철학을 다듬고 정책을 개발하고 연설문을 작성했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핫라인이 돼 문화도시조성 등 지역현안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박찬국씨 나주화순에 총선 출마
○…한국토지공사 감사를 지낸 박찬국씨(대통합민주신당·사진)가 23일 4월9일 치러지는 나주·화순지역 18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 박씨는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중앙정치 무대에서 경험과 토지개발공사 시절 익힌 경영능력을 발휘해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나주와 화순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언급. 박씨는 특히 “정권이 바뀌어도 한국전력의 본사 이전 등이 예정대로 추진돼 혁신도시가 예정대로 조성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한 박씨는 서울시 4대 의원과 새정치국민회의 사무부총장, 통합신당 정동영후보 선대위 직능 특별위원장 등을 역임.
`이회창 신당' 24일 시도당 창당
○…이회창 전 대선후보가 중심이 된 자유신당이 24일 광주시당과 전남도당 창당대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창당 작업. 서구 광천동 경복궁웨딩홀에서 열리는 이날 시도당 창당대회에서는 광주시민단체 총연합회 박영근 대표가 시도 공동위원장을 맡을 예정. 한편 자유신당은 이달 안에 5개 시·도당 창당하고 다음달 1일 중앙당을 창당한 뒤, 공천심사위원회가 꾸려지기 전(다음달 15일쯤)까지 나머지 시·도당 창당도 마친다는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