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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성도의 생활
갈라디아서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그리스도인들의 영혼의 구원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에 전적으로 의존합니다. 아무리 많은 재능과 물질로 구제하고 교회에 헌신하고 아무리 기도 많이 하고 아무리 양심대로 살아간다 해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대속의 은혜가 없다면 그 모든 수고와 경건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절대로 구원받지 못합니다. 우리 죄인의 구원 곧 우리가 모든 죄의 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입는 것과 하나님의 자녀 됨과 천국을 기업으로 상속받는 은혜를 입는 것은 전적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의 공로와 그의 부활의 열매로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오직 십자가의 전적인 은혜로 우리가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점을 항상 명심하고 사는 날 동안 항상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항상 바라보며 그 은혜를 기억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하여 은혜로 구원받은 주님의 백성들은 이제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관련하여 삶의 현실 속에 그 사실을 어떻게 적용하며 살아야 할까요? 크게 두 가지만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모든 죄가 사해졌고 하나님과 화목되었으니 하나님 앞에 늘 담대히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것은 우리 죄의 속량의 값을 지불하신 것입니다. 로마서 3:23~26 말씀에 이르기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고 하였습니다. 모든 사람은 예외없이 죄 때문에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는 신세가 되었으나 하나님께서 그리스도께서 속량해주심, 곧 그가 우리 대신 죄 값을 지불하심으로써 우리의 죄가 사해졌습니다. 또한 하나님과 관계를 가로막는 담을 화목제물 되신 주님의 십자가 희생으로 인하여 그 담이 무너지고 하나님과 화해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죄인들은 예수님의 피를 통하여 죄사함과 동시에 의롭다 하심을 입어서 이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 이제 우리는 죄사함을 받았으며 의롭게 되었으며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음을 믿고서 하나님으로부터 정죄의식을 벗어 던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공로로 자기의 죄가 다 사해졌음을 믿고 하나님 앞에 떳떳히 설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자가 되었고 하나님과 화평함을 입은 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지난 날 지은 죄가 자꾸만 생각나고 이로 인하여 마음이 괴롭고 정죄 의식이 우리 심령을 압도하고 근심과 우울함과 두려움과 지옥불에 떨어질 것 같은 염려가 우리를 괴롭히게 되면, 항상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생각합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고 형벌 받았으며 우리를 의롭게 해주셨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원수된 관계가 청산되었고 이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는 아무런 거리낌이 없음을 회상합시다.
히브리서 10:11~14 말씀에 이르기를,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나 죄를 없게 못하거니와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그 후에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의 피 흘리심은 우리의 모든 죄를 그 한 번의 대속의 죽음의 제사로 우리의 죄를 완전히 그리고 영원히 대속하여 없애시고 온전하게 하셨음을 항상 기억하고 그 사실을 자신에게 분명히 인식시켜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늘 기억하면서 하나님 앞에 항상 담대히 나아가기를 힘써야 하겠습니다. 히브리서 10:19 이하에 이르기를,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히브리서 10:19~22)
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의 그 은혜는 우리 죄도 씻어주시고 우리를 의롭게 하시고 하나님과 원수되어 진노와 심판의 대상이 된 우리가 이제 하나님과 함께 마음껏 화목한 자가 되었으니, 이제 우리는 늘 하나님 앞에 담대하게 나아가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며 교제를 나누면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주 묵상함으로써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가 완전히 달라졌음을 항상 상기합시다. 그래서 눌리고 낙심하며 하나님은 저 멀리 계시고 가까이 나아갈 수 없는 분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그리스도 안에서 누구보다 더 우리를 기다리며 만나면 반가워하고 함께 사랑을 나누기를 기뻐하는 분이심을 확신하고 담대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를 기뻐하는 자가 됩시다.
둘째로,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의 옛 사람은 죽었고 그리스도와 함께 새 사람이 되었다는 정체성을 확인합시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말씀인 갈라디아서 2:20 말씀에 이르기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의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을 인식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를 믿는 자는 현재 이 순간도 실존적으로 예수님과 함께 운명을 같이 한다는 것입니다. 그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는 자는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다시 산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천년 전에 예수님께서 골고다 언덕에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삼일만에 부활하셨는데, 이천년 후에 예수님을 믿게 된 우리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이천 년 전의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힐 때 그와 함께 못박혔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실 때 우리도 거기서 그렇게 우리 옛 자아가 끝장 난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기 이전에 나의 존재가 거기서 박살나버리고 만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이천년 전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우리도 이제 새 사람으로 다시 살아난 것입니다. 과거에는 죄의 노예로 살고 내 자신이 주인 되어 살고 세상을 섬기고 마귀의 종이 되어 세상에서 뭐 좀 한 몫 해보겠다고 날뛰던 자로 살았는데, 이제 그런 옛 사람은 완전히 예수님을 믿는 그 순간 예수님과 함께 죽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은 이제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신 사람, 그 심령 안에 하나님 백성다운 새로운 성품의 씨앗이 심겨진 사람, 이제는 죄를 미워하고 거룩한 주님의 형상을 이루고자 애쓰는 사람, 사는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힘쓰는 사람,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고자 주님의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를 사랑하여 모이는 사람으로 바꾸어진 것입니다. 그는 이제 가는 곳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화평과 사랑의 열매를 맺어감으로 작은 천국을 이루어가기를 위하여 자기는 부인하고 내려놓는 사람이 되고자 애쓰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예전에는 세상이 좋고 매력적이고 세상 사람들과 모여 즐겁게 지내는 것이 낙이었으나 이제는 세상의 매력이 없고 재미도 없고 그들과 함께 있으면 불편하고 어색해집니다. 하나님의 백성들과 모여 예배 드리고 함께 먹고 함께 즐겁게 교제하는 시간이 좋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믿기 이전과 믿은 이후 인생관, 세계관, 자아관이 완전히 뒤바뀐 것입니다.
물론 과거의 사람 옛 사람의 본성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진 주님의 형상을 지닌 새 사람의 본성이 처음부터 완전히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두 본성이 처음에는 날마다 날카롭게 충돌합니다. 그래서 믿기 이전에는 없던 큰 갈등이 생깁니다. 옛 사람의 본성과 새 사람의 본성이 날마다 치고 받고 싸우는 통에 이전보다 더 눌린 마음으로, 괴로운 마음으로 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세상만 바라보면서 자기 마음의 욕심만 추구하며 살아서 편했는데, 이제 자기 안에 두 마음이 날마다 싸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종종 자기 마음이 쓰레기 통 같고 자기야말로 지옥 밑바닥 가장 뜨거운 곳에 떨어져야 하는 사람이라는 자책감이 종종 들곤 합니다. 그러다가도 교회에 나가 예배 드리면 좀 마음이 밝아집니다. 기도하고 매달리고 은혜 받으면 또 처진 마음이 새로워져서 기쁘고 즐겁고 행복해집니다. 주님을 따른다고 마치 천사처럼 변화된 삶을 살아가다가도 금방 못 참고 화를 잔뜩 내어 그런 자신의 실상을 경험하고는 자신감을 완전히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이 정말 정나미가 떨어집니다. 자신이 속이 너무나 좁고 다른 사람의 허물을 절대 용서하지 못하는 용렬한 사람인 것 같고 사랑이 하나도 없는 이기주의자 같습니다. 주님을 위하여 살아보겠다고, 한번뿐인 인생 세월을 아껴서 살아가겠다고, 기도를 하루에 적어도 한 시간은 하겠다고, 성경을 매일 읽겠다고 다짐하지만 어느틈엔가 시간은 헛된 데로 술술 빠져나가고 세월은 흐르는 바람처럼, 물처럼 빨리도 지나갑니다. 신앙 생활을 한 지 오래 되지만 아직도 종종 속에서 철이른 봄날의 텃밭에서 여기저기에 보이는 날카로운 사금파리 조각처럼 불쑥불쑥 죄와 옛 상처가 이빨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고서 자기 자신이 몹시 싫어집니다. 그런데 이렇게 갈등하는 내면의 모습이 이상한 것이 아니고 정상적인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입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자신을 전부 다 뜯어고치고 완전히 다시 바꾸고 싶어집니다. 컴퓨터로 비유해서 말하면, 자신을 완전히 포맷(format)해버리고 리셋(reset)해버리고 싶어집니다. 다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고 싶습니다. 자기 이름을 바꾸고 자기 과거를 바꾸고 자기 삶을 싹 다 바꾸고 싶어집니다.
바로 그러할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러한 완전한 자기 개혁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인 갈라디아서 2:20 말씀이 그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다시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 현장에 과거의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완전히 숨통이 끊어져 죽고 삼일 후에 그리스도와 완전한 죽음에서 지극히 영광스러운 승리자로 다시 일어나신 것처럼 우리도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하나님 앞에 완전히 새로워진 자로 살아났다는 사실을 상기하는 것입니다. 나 자신에 대하여 죽고 그래서 내 옛 본성과 내 옛 죄들과 완전한 작별을 하고, 다시 하나님 앞에 완전한 새 사람으로 다시 서는 것입니다.
세상에 대하여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내가 완전히 다시 결별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서 6:14,15 말씀에서 한 말씀이 그러한 것입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에 대하여 그러하니라 할례나 무할례가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니라”
그렇습니다. 이전에는 하나님을 모르는 시절에 매혹적이던 세상에 대하여 늘 관심이 끌리고 내 애정과 열정을 쏟고 거기에서 인정받는 것이 가장 중요했던 나의 옛 사람은 이제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서 죽었습니다. 세상이 내게 대하여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못박아 죽음으로써 나와 세상이 서로에게 더 이상 끌리지 않게 되어버렸습니다. 나의 새 본성은 이제 하나님께 끌립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에 마음에 끌립니다. 자신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예수님과 함께 죽었다고 예수님의 부활과 연합하여 다시 살았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이러한 내적 혁명, 완전한 자기 갱신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내 삶의 목적과 방향과 방식을 완전히 달라지게 하는 원천입니다. 그곳에서 내가 죽었고 내가 새로 살아났습니다. 내 삶이 거기서 백팔십 도 달라졌습니다. 완전히 새로워졌습니다. 이렇듯 지금도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내 삶에 깊숙이 파고 들어와서 내 삶을 완전히 새롭게 하는 끝없는 힘의 원천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거기서 내 삶이 변했고 내 옛 사람이 죽었고 내 속에 새 사람이 일어났습니다. 그 내면과 삶의 모든 면에서 그리스도의 그 놀라운 죽음과 부활이 실존적으로 내 안에서 지금도 새롭게 일어나곤 합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눈을 들어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구약의 죄인들이 번제단의 뿔을 붙잡았듯이 우리도 그렇게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음으로 붙잡으십시오. 그리할진대, 자기의 내면 속에 여전히 살아 꿈틀거리는 옛 본성은 그 때 못이 박히고 창이 찔리고 피를 흘리고 목이 말라 결국 처참하게 죽고 말 것입니다. 완전히 죽어서 캄캄한 동굴 속에 주님과 함께 썩고 문들어지고 말 것입니다. 동시에 주님의 그 죽을 수 없고 썩을 수 없는 영원한 생명의 능력이 우리 안에 심겨진 새 생명의 본성 속에 밀물처럼 들어와서 우리를 새롭게 할 것입니다. 내면의 죄와 실패의 상처가 아물고 용서와 치유와 회복과 사랑의 새 능력이 그 자리에서 돋아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 소망이 생길 것입니다. 구원의 즐거움이 새롭게 구름처럼 일어나 찬양이 입술에 흘러나오게 될 것입니다. 다시금 세상을 향하여 주님의 파송된 자로서 당당히 나아가 주님의 동역자로서 복음의 사신이 되어 사랑하고 섬기며 생명의 말씀을 전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을 볼 때에 자신이 사랑스럽고 귀하게 여기는 변화가 생겨날 것입니다. 자신의 미래의 삶에 대하여 가치를 느끼고 남은 세월이 아깝고 어떻게 해서든지 나를 사랑하신 주님과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며 다른 사람들에게 주님의 이 사랑과 기쁨을 나누고 싶어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 삶을 새롭게 하고 힘을 주고 붙들어주고 지지해주는 삶의 원동력입니다. 날마다 하나님 앞에 죄사함을 받고 의로운 자의식을 가지고 화해된 자로서 기쁨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주님의 십자가 앞에 나아갑시다. 그 피를 힘입읍시다. 또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한 자가 되었으므로 나의 옛 사람이 죽고 이제 새 사람이 되었다는 점을 늘 기억하고, 그 죽음과 부활의 실존적 경험을 날마다 새롭게 믿음으로 경험하며 살아갑시다. 그리하여 참으로 남은 나그네 길 여정에서 점점 자유로워지고 점점 행복해지고 점점 거룩해지고 점점 성령이 충만하여 가는 곳마다 천국의 향기가 풍겨나는 복된 주님의 사람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