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간에 서양 미술품 감상 시간을 가졌다. 제목이 '반 고흐에서 비발디까지'라는 비디오 였다. 처음 그 제목을 듣는 순간 비발디라는 인물이 정확히 무엇을 했는 사람인지 헷갈려하는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이 비디오는 비발디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해서 서양 미술 작품들을 감상하는 영상이었다. 처음에는 반 고흐의 작품이 주로 나왔다.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가 많이 봐왔고 낯익은 그림들이 나왔다. 하지만 곧이어 생소한 제목, 잘 모르는 화가들의 그림들이 많이 나왔다. 영상에서는 그림들을 크게 몇 부분으로 나눠서 표현해 주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그림들을 사각형, 삼각형 같은 도형 꼴로 나타낸 그림들과 역동적인 모습이 담긴 그림들이 나왔었는데 내가 보기에는 도형 꼴로 나타낸 그림들은 대체적으로 편안해 보였다. 예를 들어 'Oceanbirde'나'Sunflowrs', 'The great wave' 같은 그림들과 같이 대체적으로 풍경이나 자연적인 현상들을 그렸던 것 같다. 그에 비해 역동적인 그림들은 대부분 사람들의 움직임을 나타냈다. 그러한 그림을 제목들을 보니 대부분 Danse가 들어가는 작품이 많았다. 제목들만 봐도 움직임을 나타낸다는 것은 어림짐작 할 수 있다. 난 이런 움직임이 많이 들어간 그림들이 더 기억에 남고 인상에 남는 것 같다. 많은 작품 들 중에서 나는 'Danse' 라는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작가는 Henri라는 화가이고 발레하는 한 소녀를 나타낸 작품이다. 그리고 The first kiss라는 작품도 좋다. 귀여운 애기 둘이서 뽀뽀하고 있는 그림인데 그리스 로마신화 그림에서 봐왔던 그림체였다. 또 'The cow jumped over the moon'이라는 작품이 있는데, 뭔가 신비스럽기도 하고 몽롱한 기분이드는 그림이었다. 그리고 점묘법으로 나타낸 쇠라의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라는 작품도 기억에 남는다. 이 작품은 아주 유명하고 우리가 평소에도 많이 접했던 작품이다. 점묘법은 작은 점들로 그림을 나타내는 표현법인데 일일이 세세하게 나타내는데 그만큼 과정이 힘들어서 작품도 더 멋있어 보이는 것 같다. 이번 경험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꼈는데 그 중 한 가지는 내가 미술에 대한 지식이 아주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작품을 감상하면서 화가는 반 고흐 밖에 알아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만큼 반 고흐가 유명한 화가이기 때문일 것이다. 반 고흐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은 몇 가지되지 않지만 그 중 한 가지는 그의 미술작품들이 그가 죽은 후에서야 유명해 졌다는 것이다. 이것은 정말 안타까우면서도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그의 생애는 정말 암담했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그의 그림들에서도 그의 정서가 들어간 것 같다. 그의 그림들은 대부분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가 나는 것 같다. 이처럼 미술 작품들을 보면 화가들이 의도하지 않아도 그들의 정서나 고유 분위기를 알 수 있는 것 같다. 이번 기회로 많은 미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정말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감상태도도 서투르고 제대로 감상했다고 자신 있게 말 할 자신이 없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더 제대로 작품들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서양 작품들 뿐만 아니라 동양의 미술작품들도 한번 감상해보고 서양과 비교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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