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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가 섬진강가에서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벚꽃도 곧 그 뒤를 이어~ 축제를 연다.
벚꽃 꽃잎에는 약간의 톱니자국이 있다. 벚꽃은 버찌처럼 여러가닥이 길게 뻗쳐 달려서 바람에 하르르 날리는 모습이 어여쁘다. 많이 달려서 마치 팝콘을 터트린 모양처럼 화려하다. 그러나 향기는 별로 없다.
매화는 꽃잎 끝이 둥글게 완만하며 가지에 바트게 붙어 있어서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추운겨울 모진 삭풍을 이겨내고 눈 속에서도 먼저 핀다하여 '설중매'라고도 하고 꽃의 기개와 품위가 선비를 닮았다고 영매화(英邁花)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매화는 그 향기가 아주 좋다. |
○ 백운산과 섬진강 자락이 은어처럼 뒤척이며 움출거린다. 봄! 매화향에 저들도 견딜 수 없었나 보다. |
○ 매화마을 섬진강가를 따라 매화꽃이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매화마을을 만난다. |
○ 봄꽃축제가 전국에서 제일 먼저 열리는 이 곳! 상춘객들은 섬진강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
○ 봄의 전령사 매화를 반기러, 봄 아지랑이 가물대는 언덕을 오른다. |
○ 가족 나들이..... 3 대가 꽃마중을 함께 나선 듯, 유모차에 아가도 태우고... |
○ 청매실농원의 꽃보다도 더 아름다운 가지런한 장독간. 자세히 눈여겨 보면 작은 돌들이 올려져 있다. 매실 저장 햇수를 말한다는, 저기 두 개는 그럼 이 태를 묵었다는 뜻? |
○ 陶山月夜詠梅
퇴계 선생께서는평생 매화를 끔찍이 사랑하여무려 75제 107수의 매화시를 남겼다 하는데 '도산월야영매(陶山月夜詠梅)'
『뜰 가운데 거니는데 달은 날 따라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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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진강이 실어 온 봄 바람에 매화는 피어나고... |
○ 朝鮮之 全羅道요 全羅道之 光陽이라!
어사 박문수가 팔도를 암행하던 중 광양 땅에 이르러 광양의 형세와 민심을 보고 칭하기를 朝鮮之 全羅道요 全羅道之 光陽 이라 극찬하였다고 하는 곳! 광양은 백운산과 섬진강, 광양만이 연출하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규모의 광양 제철소, 광양만 항 컨테이너부두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산업관광지로도 각광받고 있지만, 하동은 웰빙(참살이) 시티를 표방하고 있어 외부관광객을 위한 안내가 잘 되어 있어서 왠만큼 이정표만 보고 가도 별 무리는 없을 듯 하다. 남도의 江(섬진강)과 山(백운산)이 만나 꽃(매화)香을 그윽히 풍겨내는 이 곳! 해마다 봄이 오면 전국에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는 꽃 축제이다. 가장 이른 시기에 봄소식을 전해주는 매화꽃을 소재로 한 매화축제는 섬진강변 매화마을(섬진마을) 일원에서 해마다 3월 중순에 열리는 매화축제는 예년에는 3월초면 어김없이 매화가 꽃을 피웠지만 올해는 윤달이 들고 겨울이 추웠던 터라 매화가 열흘 정도 늦게 피었다. 그래도 양지바른 곳엔 그 격조 높은 품위를 잊지 않고 화사하게 피어있었다.
江(섬진강)과 山(백운산)자락이 뒤척이며 움출거린다. 봄! 매화 향기에 저들도 견딜 수 없나 보다. 섬진강 매화, 꽃그늘에서 산다는 1급수 은어도 한창 제철이다. 섬진강이 몰고 온 봄바람에 강 유역 매화들은 그 봉오리를 하나-, 둘- 열기 시작하는.... 섬진강, 다압면 매화마을! 매화마을로 불리는 다압면 섬진마을은 97년부터 매년 매화꽃이 만발하는 3월중순경에 매화 축제를 개최 한다, (올해로 10회 째) 섬진마을은 이제는 누구나 알고 있는 매실농원 홍쌍리 여사가 한평생 백운산 산비탈 12만평에 일궈낸 결실의 볼거리로는 기품서린 매화와 함께 셀 수도 없이 많은 장독 속에 익어가는 매실은 섬진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대나무 숲을 흔들고 장독 속의 매실을 숙성시켜내기 때문이다. 매화나무 가지 사이로 뻗은 오솔길.. 햇볕 받아 반짝이는 무수한 항아리 뚜껑들...섬진강 은빛 물결들... 촌스러운 내, 고향 같은 친근감, 소중한 자산인 농촌 어메니티를 자아내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해마다 봄이면 전국 각지에서 불러 모으고 있다. 매화축제가 끝났는가 하면 곧이어 벚꽃축제로 이어진다. 시간을 내어 남도대교를 건너 하동 쌍계사로 가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벚꽃이 아름다운 쌍계사 십리길이 나온다. 예전에는 그 길은 이차선이라, 벚꽃 철이면 오도 가도 못한 채 거의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그래도 꽃길이라, 지루하지만은 않고 즐거웠던 나들이 꽃길! 지금은 길을 넓히려 벚나무를 치울 리는 만무할 테고 아마도 걸어서 꽃길을 다니지 않을까? 유홍준님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극찬한 19번 국도가 있는 하동 쌍계사 벚꽃 터널 길을 짬을 내어 다시 한 번 더 찾아 가고 싶은 욕심이다.
매화축제는 오늘로 끝이 났지만 매화는 한 달 이상 개화기간이다. 올해는 좀 더디 피었으니, 4월 초순이면 아마도 매화와 벚꽃을 동시에 관람할 수가 있지 않을까 한다. 4월 초순에는 화개장터를 기점으로 전라도 광양 매화마을에는 만개한 매화꽃이~ 경상도 하동땅, 쌍계사에는 벚꽃길이~ 그야말로 꽃 속에 묻힐 멋진 여행을 이 봄에 한껏 기대해도 좋을 성 부르다.
글;사진/이요조 2006,3,21 朝鮮之 全羅道요 全羅道之 光陽/광양시청 홈페이지 발췌문 퇴계 선생님의 매화 漢詩는 워낙에 좋아하여 가지고 있던 자료 중에서, |
○ 화개장터 벚꽃축제 하동군은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이달 31일에서 4월2일까지 화개장터 일대에서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개최한다.(하동군 문화관광과 055-880-2375) |
○ 율산 김오천옹과 광양밤
큰 길가에도 밤나무가 서 있는 곳, 지나가는 행인마저도 거침없이 알밤을 주워 먹는 곳,
*율산 김오천옹은 청매실농원 홍쌍리여사의 시부 (媤父) 가 되신다. |
○ 화개장터 노래비 작사 조영남 작곡 조영남 노래 조영남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따라 화개장터엔 아랫말 하동사람 윗말 구례사람 닷새마다 어우러져 장을 펼치네 구경 한번... |
○ 화개장?
예서체로 씌여진 화개장터의 상징물인 정자, 뭍 사람들은 화개장터의 상징인양 노래비와 이 정자를 카메라에 잘 담더니만..뒤로 보이는 산과 그 풍경은 나무랄 데 없는데...장터거리 주차장이 되었나 보다. 작은 정원을 만든다면 관광객들이 이 정자의 멋진 사진을 장애물 없이 정면에서 잘 찍을 수 있 지 않을까 싶음은...나의 괜한 노파심일까? |
○ 절묘한 조화 장터의 초가지붕과 파라솔의 절묘한 조화가 매화나무와 제철소의 연결다운 공존같다. |
○ 화개장터 매실마을 에서 섬진강을 따라 약20분쯤 가면 새로 건설한 남도대교가 있다. 옛적에는 섬진강을 나룻배로 건넜다 한다. 남도대교를 건느면 경남 하동군에 속하는 화개장터가 이전, 새로 마련되었다, 이곳에는 전라도, 경상도 사람들이 모여 지방특산물인 각종 농산물을 판매하는 화개장터가 형성되었다. 장터에는 조영남씨의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
○ 남도대교 |
○ 화개장터의 터줏대감/대장장이인 탁수기(66) 할아버지.
52년째 대장장이 일을 하고 있다는 그는 화개장터의 트레이드마크처럼 되어버렸다. |
○ 김동리의 단편소설 ‘역마’의 무대인 화개장터
요즘은 지리산이나 섬진강을 찾은 관광객들이 호기심에 한번 쯤 들러보는 장으로 쇠락했다. |
홍쌍리 매실가 소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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