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위해 소식하고 가려 먹읍시다~~~ 심장마비주, 미원주 아니아니 아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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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소주가 상당수의 여성들에게는 공포 그 자체인 이유는
첫번째로 입에 머금었을 때의 씁쓸함과 목으로 넘길 때의 역한 맛 때문이죠.
그래서 흔히 소주는 "털어먹는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음미하면서 마시는 종류의 술은 아니라는 것이죠.
반면에 술을 입에 잘 대지 않는 여성들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는 칵테일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달콤함".
칵테일 베이스로 많이 사용되는 보드카는 꽤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맛의 뒤끝이 남지 않고 다른 술과 잘 어우러지는 경향이 있어
실제로 보드카가 들어갔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칵테일을 마시는 여성분들이 많습니다.
평소에 "저 소주는 잘 못해요~"라고 말하는 여성분들도
흔히 마시는 소주와는 다르다고 평가하는 월로 보드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오늘의 첫번째 칵테일은 월인청강(가제).
복분자 홍초와 월 그리고 토닉으로 만들어진 이 사랑스러운 칵테일은
직접 만들기도 쉬울 뿐만 아니라
달콤해 연이어 "맛있다~"는 탄성을 지르게 만들었죠.
단일주정으로 만든 월의 깔끔함이 보드카를 대신해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습니다.
쉬워봤자 혼자 만들어 먹을 수 있겠어? 반신반의 하시는 분들을 위해
월인청강의 황금비율을 공개해 드리겠어요~!
커밍순~순~순~순~~~
여성들로만 구성된 칵테일 시음회!
그것도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소주로 만든 칵테일이라.
더군다나 평소에 소주를 즐겨 마시지 않는
외려 소주는 술 중에서 가장 멀리 하는 여성들로 구성된 그룹들이
오늘 시음회의 주인공들입니다.
어두운 바 안에서도 뽀얀 피부와 솜털이 멀리서도 보이시죠?
여러 종류의 술을 테스팅하는 시음회이기 때문에 샷 잔에
다양한 칵테일들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직접 메뉴를 개발한 바텐더의 친절한 설명까지 곁들여져
알토란 같은 칵테일 정보들이 오갔습니다.
흔히 회식이나 단합에 빠지지 않는 폭탄주도 칵테일이라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소백산맥, 고진감래라 불리는 폭탄주 뿐만 아니라
소주와 콜라를 섞어 마시는 형태도 흔히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발이 푹푹 빠질만큼 폭설주의보가 몰아친 험상궂은 날씨에도
다정하게 손을 붙잡고 시음회에 나오셨는데요.
사실 칵테일을 제대로 마셔 본 것이 처음이라는 고백을~!!
그래서 사실 맛에 대한 평가가 더 궁금했습니다.
"술을 입에 대지 않는 친구에게도 권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처음으로 술을 마시는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기도 하네요."
처음으로 마시는 술이라...
술에 대한 공포가 특히 여성들에게 더 심한 이유는 강압적인 술문화도 있겠지만
다음 날 일상을 괴롭히는 숙취도 큰 몫 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숙취가 없고 깔끔하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월"이 아니겠어요~!
대부분 칵테일 바에서 바텐더가 직접 술을 제조하는 모습을 보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요.
눈 앞에서 소주로 칵테일을 뚝딱 만들어내는 광경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만드는 과정이 단순해 보일지라도
하나의 칵테일이 나오기까지의 시간과 노력은 상상 이상이라는 사실~!
이름만큼이나 청아한 블루에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으로
시음회 참가자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던 칵테일입니다.
칵테일은 눈으로 먼저 마신다는 말이 꼭 어울리는 블루 사파이어.
박하맛을 내는 블루리큐르와 사이다가 들어가 보기만 해도 느껴지는 청량감으로
현장의 관계자들까지 매혹시킨 마성의 술이랍니다.
한번 마시면 계속 마시고 싶어지니 조심하셔야해요~!!
평소에 술이 약한 여성들도 음료수처럼 마시기 쉬운데 생각보다 칵테일은 도수가 높은 편입니다.
저 여섯잔이 만들어지기 무섭게 폭풍 흡입
월과도 제법 근사하게 어울리죠?
칵테일 베이스로 사용되는 보드카 중에 그레이 구스라는 보드카가 있는데
입에 머금었을 때 월과 느낌이 비슷하다는 설명을
귀 쫑긋! 눈 번쩍!하고 듣는 중이에요.
애주가들 사이에서도 고급술로 알려진 그레이 구스이지만
입 안에서 혀로 술을 굴렸을 때 둥글리는 느낌과
뒤끝 없는 깔끔함 때문에 칵테일과도 손색없는 싱크로율을 자랑하지요.
색깔 만으로도 취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죠 칵테일은~~~
참이슬과도 비교 시음회를 가져 보았습니다.
"월을 마시고 난 후에 확 올라오는 느낌이 없어서 놀랐어요.
사실 이게 싫어서 소주를 멀리하게 된 건데 비교해서 먹으니
월은 정말 다르다는 게 확 와닿네요."
게이들이 좋아하는 칵테일로도 유명한 코스모폴리탄!
베이스로 사용되는 크렌베리 쥬스의 농도나 색깔에 따라 그 느낌도 달라지지만
섹시한 칵테일의 대표주자로도 손 꼽히는 칵테일이죠.
눈으로도 마신다는 말이 괜히 나왔겠어요?ㅎ
총 5잔의 시음을 마치고 각자 원하는 칵테일 한 잔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모두 월을 베이스로 만든 칵테일이지요~!
좌측부터 오늘 시음했던 술을 알려드릴께요.
크리미한 거품이 인상적인 P.S. I Love You
섹시한 코스모폴리탄
달콤하고 짜릿한 월인청강
해장국 대신 마시고픈 Good Morning
청아하면서도 도도한 블루사파이어
이 모든 칵테일의 베이스로 월이 사용되었다는 사실~!!
잊지마세요 ^^
집에서도 MT 장소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칵테일 레시피는
특히 보해 월의 스페셜 에디션 칵테일들은
블로그에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칵테일은 비싸다는 편견을 깰
저렴하지만 즐길 수 있는 고급문화로의 칵테일 대중화에 월이 앞장서겠습니다~!
첫댓글 칵테일 시음회라~ 오래전 마셔본...레몬소주생각이 나는군요~
그런데 저는 섞으면 다음날 머리가 아퍼요
저는 블랙러시안!!! 달다고 홀짝홀짝 마시다가 한번에 뻑! 가지요ㅎㅎ
아...먹고프다..^^.. 언제 젖 떼고 묵을라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