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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저학년 운문(시) 장원 -
축제
성도윤 (부산 망미초등학교 3학년)
월요일은 마트에서 장난감 산 날
화요일은 엄마가 회사에서 일찍 돌아온 날
수요일은 엄마, 아빠와 맛있는 고기를 먹은 날
목요일은 아빠와 줄넘기 연습해서 2단뛰기 성공한 날
금요일은 만화영화 보면서 놀수 있는 날
토요일은 형가 즐겁게 게임을 한 날
일요일은 용돈 받은 날
우리집은 매일매일 축제!
- 2019 전국백일장 초등고학년 운문(시) 장원 -
축제
최인영 (김해 화정초등학교 6학년)
항상 바쁜 시계 속 뻐꾸기처럼
카센터에서 쉴 새 없이
일하시는 우리 할아버지
하지만 내 할아버지의 손가락은
네 개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할아버지는 항상
목장갑을 끼고 계신다.
내가 보기엔 괜찮은데
햄버거가게를 가든 운전을 하든 식사를 하든
할아버진 언제나 목장갑을 끼신다.
할아버지는 항상 손가락을
부끄러워하신다.
그런데 나는 할아버지의 그 손가락이 자랑스럽다.
그래서 난 할아버지 손을 꼭 잡고
가야문화축제의 거리를 걸어본다.
은은하게 밝혀주는 연등 아래로
할아버지가 장갑을 벗으신다.
내 마음에 행복의 폭죽이 터져 오른다.
- 중등부 운문(시) 장원 (시제: 축제) -
축제
이연화(김해중앙여중 2학년)
축제의 막이 올랐다.
하늘에는 축제를 알리는 연이.
땅에는 축제를 알리는 사람들이.
모두 제각각 얼굴에 둥그런 미소를 띤 채
다양한 체험을 해보이기 바쁘다.
에헤라디야, 동을 보라
축제의 상징인 체험이 그득하다.
에헤라디야, 서를 보라
축제의 신기루인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노닌다.
에헤라디야, 남을 보라
축제의 볼거리인 장식품이 넘쳐난다.
에헤라디야, 북을 보라
축제의 꽃인 연극이 판을 친다.
혹, 하여금 하나라도 놓칠까
모두 눈속에 담아두고 만족해하며 하늘을 볼 때,
불꽃이 꽃처럼 피어난다.
꽃은 금세 꽃밭을 이루어 우리의 눈을 이롭게 하여준다.
축제의 막이 내리면,
하늘에는 꽃이 지고 연이 춤추네.
땅에는 사람들이 축제의 흔적을 지우기 바쁘네.
아무리 지운들 어떠하리.
사람들의 마음속엔 오직 축제의 여운뿐이라
그 여운이 사람들의 마음을 적실 때, 비로소 축제가 막을 내린다.
2019 전국백일장 대학⦁일반부 운문(시) 장원
결혼기념일(축제)
소순자 (김해시 구산동)
아내의 곱디고운 수줍음이 참 좋았다.
통실한 빼마리에 붙은
빤한 장난끼가 너무 좋았다.
그러고 보니 이맘때인데
아내가 좋아하는
유채꽃 노란 바람이 한창인 이때
이젠 그냥 그렇냐고
믿지도 않을 거짓말을
그게 무어라고 선물마냥
또 이렇게 열심히 준비 한다
마음 같지 않은 투박한 나의 빈손이
심통 부린 억지에 꾹 다문 입술처럼 얄밉다.
한 뼘 거리에 보름달이 떴다
노동으로 쩐 내 몸에선
소금창고 같은 마른 땀이 버실버실-.
하루를 이렇게 쌔(혀)가 빠지도록
헐떡이며 일 했으면
보란 듯이 한번쯤은
아내 앞에서 가벼운 허풍이라도
떨어볼 여유가 생길까나
어쩜 이렇게도
징글징글 꼭 닮은 하루하루의 반복인지~.
대문 앞
마른기침으로 나 왔음을 알리고 -
집 돌아 오는 길
내 앵끼손가락에 잠시 얹어본
새하얀 보름달 이야기로
올해도 염치없이
우리의 축제를 마무리 하나 보다.
2019 전국백일장 초등저학년 운문(시) 심사평
제목의 참신성과 시적 기획 의도로 시속의 소재를 잘 선정하였다.
대체적으로 글들이 글제에 맞게 전체적인 흐름을 잘 구성하여 나가는 흔적들이 엿보인다.
‘축제’라는 장원으로 선정한 시에서 보면 일상을 요일별로 나열해 나가며 구성하여 문장을 깔끔하게 마무리하였다.
무엇보다 제목의 독특한 아이디어성을 가지고 감성에 접근한 점들이 돋보여서 밝고 희망적인 글의 요소들이 두드러졌다.
몇 번의 선정과정을 거쳐 남다른 시적 각색과 표현을 의도한 바와 글제에 맞춘 제목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여 엄정히 채점하여 수상작을 결정하였다.
심사위원 : 김지은 ⦁ 박선해
2019 전국백일장 초등고학년 운문(시) 심사평
2019년 가야문화축제 전국백일장은 축제, 애완동물, 환경이라는 시제로 진행되었다.
환경적 요인을 드러내면서 보다 나은 환경에서 살아가고자 마음껏 비를 맞고 싶은 욕망에 의한 표현으로 시를 이야기 식으로 설득력 있게 그림이 그려질 정도의 표현력과 축제를 행복의 폭죽이 터져 오름과 꿈이 1cm 자란다는 표현, 그리고 슬픔을 검은 눈물 흘림과 지구 환자를 고치기 위해 왕진을 가고 환경이 변해감으로 잿빛으로 물드는 광경, 할아버지의 손가락을 부끄럼없이 표현하는 솔직함과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내용의 글이 심금을 울렸다.
푸르름이 가득한 5월, 가족들과 함께 손을 잡고 매 해마다 진행되는 가야문화축제 전국백일장에 참여하여 문학의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심사위원 : 라옥분 ⦁ 김영미
중등부 운문(시) 심사평 -
축제, 환경, 애완동물 세가지 시제를 가지고 참가한 학생들의 수준은 대체로 평이했다. 그 중에 장원으로 축제를 시제로 시를 쓴 김해중앙여중 2학년 이연화 학생의 작품을 선정하였다.
제43회 가야문화축제를 관람하면서 느낀 자신의 시상을 잘 부각시켜 상상력이 풍부하고 구성력도 좋았다. 특히 동서남북의 축제 현장감을 생동감있게 잘 살려서 시를 쓰는 연마다 ‘에헤라디야’ 라는 추임새를 넣어 축제의 흥겨움을 느끼게 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심사위원 : 윤주희
2019 전국백일장 대학⦁일반 운문(시) 심사평
우리 생활 속에 누구나 알고 있는 결혼기념일이다. 그러나 평범한 결혼기념일을 평범하지 않게 그려내고 있다. 진솔하게 축제로 부각시키고 있다. 특별한 구성요소로 끌고 가지 않는 것이 원만한 구성요소의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내나, 남편은 쉽게 손잡을 수 있으나 잡을 수 없는 존재이다. 한 뼘 거리에 있는 보름달처럼 그립고 아껴야 할 존재임을 말하고 있다. 봄날에 유채꽃처럼, 청춘이 흘러갈 때, 소금창고 같은 몸의 노력으로 이루어 가는 몸짓.
화자 고백의 진솔함과 꾸밈없이 밀고간다. 부부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인다.
심사위원 : 김용권 ⦁ 장정희
- 2019 전국백일장 초등저학년 운문(시조) 장원 -
환경
손예은 (부산 사직초등학교 2학년)
쓰레기 대한민국 넘쳐나는 재활용품
줄이자 플라스틱 아껴쓰자 생활용품
지키자 우리의 터전 되살리자 우리땅
쓰레기 대한민국 넘쳐나는 재활용품
줄이자 비닐봉투 다시쓰자 생활용품
만들자 우리의 터전 아름다운 우리땅
- 2019 전국백일장 초등고학년 운문(시조) 장원 -
김해가야문화축제
김민지 (김해 신어초등학교 5학년)
김해시 문화축제 찬란한 가야문화
우리는 가야문화 소중히 간직하여
가야의 고유한 역사 후손에게 남겨주자
가락국 건국하신 가야의 김수로왕
토기와 철기문화 간직한 김해시민
우리는 가야문화를 소중히 계승하자
소중히 계승하여 남겨주신 가야문화
축제로 보답하여 축제로 널리 알려
우리의 가야문화가 밖으로 물들도다
- 2019 전국백일장 중등부 운문(시조) 장원 -
미세먼지
김서연 (김해 신어중학교 2학년)
창문을 열수없네 언제부터 이랬던가
누구의 잘못인가 푸른하늘 보고싶네
방법을 알고자하네 미세먼지 어쩌냐
자동차 사라지면 미세먼지 없어지나
중국이 사라지면 숨이라도 편히쉴까
우리땅 찾고자하네 미세먼지 없던곳
줄이자 쓰레기들 이용하자 대중교통
되찾자 지난시절 미세먼지 없던세상
행복한 꿈을꿔보자 노력하자 다같이
- 일반부 운문(시조) 장원 (시제: 환경) -
환경 – 재활용
김길로(울산시 울주군)
헤진 철대문이 기우뚱 열려있는
천상리 고물상집 한 더미가 된다는 건
온몸을 비바람에 맡긴 채 세월을 삭이는 것
골절된 철제의자와 다리 잃은 싱크대가
쓸 구석은 남았는지 서로 기대 기다린다
호시절 지나갔음을 이제사 안다는 듯
묵은 김치 물리도록 삼켜온 냉장고가
오늘은 가슴 활짝 열어 젖혀 바람을 쐬며
가득히 쏟아지는 볕살 차곡차곡 포개 담는다
시조 통합 심사평 -
시조문학은 우리나라만의 고유문학 분야이지만 현대에 오면서 시조를 쓰는 분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번 가야문화축제 전국백일장에서도 시조를 제출한 인원수는 적었다.
그 작품들을 심사한 결과 일반부에 응모한 분들은 시조의 기본형식인 3장 6구 12음보의 율격을 비교적 잘 지켜주었다.
멀리 울산에서 오신 참가자의 작품이 좋았으나 맞춤법이 몇군데 틀린 곳이 있어 우리말 사용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 차상으로 올렸다.
창원에서, 경북 김천에서 오신 분도 참가해 주셔서 고마움을 전한다.
중학생이 시조를 형식을 지켜가며 쓰기란 쉽지 않다. 그래도 시조형식을 잘 이해해준 신어중학교 김서연 학생에게서 희망을 본다.
심사위원 : 손영자 ⦁ 이병관 ⦁ 박덕규
- 초등저학년 산문 장원 (시제: 환경) -
우리 모두 분리수거
장예라 (화정초등학교 3학년)
“예리야, 분리수거하러 가자.”
엄마가 말합니다.
“치, 알았어요.”
저는 툴툴대며 엄마가 분리수거 하는 곳을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다른 아이가 쓰레기를 종류별로 버리지 않고 막 버리고 있었습니다. 경비아저씨가 그 모습을 봐서 아이는 혼이 났습니다. 다음 날 저는 학원을 가는 길에 땅에 버려져 있는 쓰레기를 보았습니다. 그 쓰레기를 주어서 학원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저는 바로 그날 꿈에서 쓰레기가 아주 많은 곳에 갔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학교에 갔습니다. 제가 봉사위원이라서 선생님과 봉사위원 친구들이랑 쓰레기를 주우러 갔습니다. 저는 꿈에 나온 쓰레기 많은 곳과 땅에 버려져 있는 쓰레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쓰레기를 모았습니다. 저는 놀러가서 쓰레기가 정말 많은 곳을 보았습니다. 저는 너무 더워서 그 나쁜 쓰레기를 환경 생각을 안하고 지나쳤습니다. 친구와 그늘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청소 아주머니가 땀을 뻘뻘 흘리며 쓰레기를 줍고 계셨습니다. 저는 그때 너무 부끄럽고 미안했습니다. 저는 쓰레기를 모르는 척 했는데 청소 아주머니는 그 더운 날씨에 쓰레기를 주우셨으니까 청소 아주머니께 너무 고맙습니다. 저는 다음날에 엄마와 또 분리수거를 하러 갔습니다. 그 때 그 아이가 또 분리수거를 하는데 이번에는 분리수거를 잘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우리 모두 분리수거를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초등고학년 산문 장원 (시제: 환경) -
환경
이득비(Grace Lord Christian School 6학년)
교회에서 국제학교를 다니기 전에 월산초등학교를 다녔다. 월산초에는 학교 봉사활동 클리닝데이라는 날이 있었다. 난 기분이 정말 우울했다. 지구를 위해 한다 하더라도 난 ‘그 더러운 쓰레기들을 왜 내가 치워야 하는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 청소부 아주머니도 계시는데 아, 진짜 내가 학교 종도 아니고.’라고도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게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내가 6학년이지만 중학교 공부를 하는데 정말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투발루와 몰디브 같은 섬들이 지금 1년마다, 0.5cm쯤 잠기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지구온난화 때문에 . 지구온난화에는 재 잘못이자, 모든 사람들이 잘못해서 과소비를 해서 생긴 일이다. 나는 쓰레기를 손에 잡고 있거나 주머니에 넣는 게 싫어서 거리에 버리곤 했다. 꽃을 보는 척 하다가 그 뒤에 탁 버리고 여기 가야문화축제에 글을 쓰러 오니까 그게 실감 났다. 온 사방이 다 쓰레기 천지였다. 컵라면 먹고 버린 나무젓가락, 빨대, 닭강정 통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또 섬이 잠기는 위기 말고도 또 다른 안 좋은 현상이 생겨났다. 쓰레기로 이루어진 원모양 고리의 쓰레기 섬이 생긴 것이다. 그때 난 ‘아, 나의 그런 사소한 잘못이 이런 큰일을 만들 수 있는 것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잠기고 있는 섬, 투발루는 국가 포기 선언을 했다고 한다. 바닷가도 다시는 볼 수 없게 됐다고 했다. 그러나 투발루 주민들은 투발루에서 살고 싶어 한다고 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서 다른 사람을 위기에 처하게 만드는 게 참 충격적이었다. 그다음 나도 그 안에 포함된다는 게 정말 나의 그런 잘못을 뉘우치게 만들었다. 엄마는 나에게 자주 말씀하셨다. “세우는 것은 어렵지만 무너뜨리는 것은 한순간이다.”라고. 지구를 깨끗하게 만드는 것은 어렵지만, 지구를 파괴하는 것은 쉽다고 얘기하는 것 같이 들였다. 나 혼자서라도 지구를 깨끗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은 많다.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 타기나 걷기, 음식 남기지 않기, 냉자고 문 자주 열지 않기, 샴푸 많이 사용하지 않기, 쓰레기 분리배출 하기, 나무심기, 일회용품 많이 사용하지 않기 등등 생각을 해보면 정말 낳다. 또 이런 것은 다들 학교에서 배워서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하나도 지키지 않는다. 쓰게기 재활용은 하지만 그것도 억지로 하는 거서이기 때문에 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내가 억지로 하기 싫더라도 하는 이유는 <돈 모으기 프로젝트> 때문이다. <돈 모으기 프로젝트>는 우리집에서 엄마께서 정하신 것이다. 집안일이나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나 교회 일이나 재활용하기 등을 하면 100원에서 500원 사이의 돈을 받는다. 그래서 나는 그 돈으로 내가 사고 싶은 물건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해서 모은다. 지구환경 실천인 재활용하기, 음식물 남기지 않기, 걸어가기 등을 하면 이익을 얻는 프로젝트를 각 가정에서 잊지 않고 꾸준히 실천해 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구한테 미안해하지 말고 우리가 잘 실천해서 지구가 웃음을 짓도록 부듯한 마음을 느꼈으면 좋겠다. 처음부터 이런 생활을 하는 사람은 정말 잘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나도 처음부터 잘 되는 않았다. 그래도 사소한 생활인 한달에 한 번씩 재활용하기, 가까운 거리(학원에서 집까지)는 걷기 등등을 실천하면 지구가 우리들에게 웃어줄 것이고, 지구온난화가 더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다. 나도 이제부터는 토요일마다 할머니 요양병원에 갈 대, 한달에 한 번씩이나 두 달에 한 번씩은 걷기를 시작하겠다. 또 나의 가장 안좋은 습관인 쓰레기 땅바닥에 버리기, 방에서 할 일 다 했는데 불 안끄고 나오기 등등을 잘 고쳐서 지구을 웃음짓게 하고 지구온난화를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게 돕겠다.
다른 사람들도 가까운 거리 걷기, 재활용 하기, 땅바닥에 쓰레기 버리지 않기 등을 무슨 이익을 얻지 않아도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사소한 행동을 하나씩 실천해서 지구를 구하는 영웅이 되자!
-2019 전국백일장 중등부 산문 장원-
축제
백미혜 (밀양여자중학교 2학년)
어느 화창한 날 나는 부모님과 함께 축제에 놀러가기로 약속을 하고 빠르게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빠는 언제나처럼 새벽에 일을 하러 나가셨고 엄마는 아빠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드디어 엄마의 휴대전화에서 벨이 울리고 나는 재빨리 통화내용을 엿들으려 싱글벙글 웃는 엄마의 휴대전화에 귀를 가져다 대었다. 하지만 휴대전화에서 잔잔히 흘러들어오는 남성의 목소리는 아빠가 아니었다. 나는 ‘뭐지?’라고 생각하며 엄마의 휴대전화를 들여다 보았다. 엄마의 휴대전화에는 분명하게 ‘남편!♥’이라고 적혀있었다. 나는 이상하게 생각하며 엄마를 한번 보았다. 커진 동공, 떨리는 입술과 손... 눈치가 빠른 나는 아빠에게 무슨 일이 생겼음을 확신했다. 엄마는 통화를 끊자마자 나에게 “미혜야, 아빠가 조금 다치셨대... 빨리 병원에 한번 가보자.”라며 나를 데리고 oo병원으로 바로 출발하셨다. oo병원에 도착한 우리는 바로 응급실에 가서 아빠를 찾았다. 하지만 아빠는 응급실 어디에도 계시지 않았고 진료기록 또한 없었다. 나는 바로 간호사 언니에게 가서 아빠의 행방을 물었다. “죄송하지만 혹시 제 아빠가 어디 계시는지 아세요? 성함은 이준자o자셔요.” 간호사 언니는 잠시 기다리라고 하고 컴퓨터를 뒤지더니 웃으면서 “아, 찾았다!”라고 하셨다. 하지만 간호사 언니의 표정은 금세 무표정이 되었다. 잠시 놀란 듯 계시더니 나를 보고 웃으시며 “어머니를 데리고 와줄래?”라고 하셨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빠를 찾으러 2층까지 가신 엄마를 다시 응급실로 데리고 왔다. 잠시 난 자리를 비켜주고 간호사 언니와 엄마가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하지만 엄마는 갑자기 자리에 털썩 주저앉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나는 엄마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깜짝 놀라 엄마에게 뛰어갔고 간호사 언니는 나에게 아빠가 있는 곳으로 데려다 주시기로 했다. 나는 급히 엄마를 부축하여 간호사 언니에게로 갔다. 하지만 간호사 언니는 우리가 아빠를 찾으러가지 않은 곳으로 데리고 갔다. 바로 병원의 지하였다. 지하에 처음 발을 들여 본 나는 그저 병원에 지하가 있다는 것을 신기하게 보고 있었지만 지하의 간판을 보곤 입을 다물었다. ‘oo병원 장례식장’. 나는 말문이 막혔다. 그저 아닐거라는 무의미한 희망만을 품은 체 묵묵히... 천천히... 한 걸음 한 걸음 가고 있었다. 하지만 도착한 곳에 있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나의 그 무의미한 희망조차도 산산조각이 나며 챙그랑 깨져버렸다. 의사 선생님의 그 무서운 말씀은 바로 “혹시 이준o씨 보호자 되시나요? 고인 이준o씨 오늘 11시 xx분에 돌아가셨습니다.” 나는 말을 하지 않았다. 아니, 말을 하지 못했다. 5년 동안 참고 있었던 그 볼에 흘러내리는 뜨거운 눈물을 만지며, 옆에서 들려오는 미안하단 말을 들으며... 엄마가 왜 미안하냐... 엄마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 말을 해야 했지만... 옛날부터 참았던 눈물을 흘려서일까, 지금의 슬픔과 지금까지의 힘든 시간이 떠올라서일까. 고아였던 나를 친딸처럼 사랑해주시고 예쁘게 키워주신 고모부의 미소가 머릿속에 스쳐서일까 나는 알 수 없었지만 알지 못하였지만 알고 싶지 않았다... 끝까지... 지금도, 그 미래까지도.
그 날 나는 결국 친구들과 함께 축제에 가서 놀았지만 내 표정의 슬픔 때문인지... 씁쓸한 미소를 짓는 나를 친구들은 어찌 알았는지 “야, 우리가 자세히는 모르지만 너 오늘은 집에 가서 쉬어라.” “다 잊게 될 거야. 괜찮아 질 걸?” 라며 위로해 주었다. 그 날 집에 가서 어찌 울었는지... 어찌 잤는지 기억도 안 난다...
그 이후로 엄마는 3개월 동안 집에 거의 안계시고. 아프시다 조금씩 회복하셨다. 나는 옛날보다 더 씩씩해져서 이런 대회에서 나와 아빠를 알리며 상을 받으며 받은 꽃과 나의 시 한 편을 문학을 좋아하는 아버지께 드리고 있다... 딸은 씩씩하게 잘 크고 있다고... 걱정하지 말고 응원해 달라고... 그리고 나는 지금도 이 대회에서 한 치의 거짓 없는 나의 이야기를... 나의 사정을... 털어놓는다... 머리 속에 아빠를 그리며... 붉은 눈시울에서의 눈물을 숨기며... 수 많은 축제와 아빠와 가기로 약속했던 축제를 생각하며... ‘아빠, 사랑해요...♥’
- 고등부 산문 장원 (시제: 환경) -
쓰레기
김일환(기해건설공업고등학교 2학년)
시골과 도시와의 환경 차이는 나에겐 너무나도 다르다. 주말이 되었을 대 나는 친할아버지, 할머니가 사시는 밀야에 놀러간다. 그만큼 나에게 밀양은 도시의 담배 연기도, 자동자의 매연도, 복잡해 보이는 골목이나 건물들이 없는, 풍경과 그 주위의 식물들의 꽃향기만이 나를 반겨주는 곳이다. 내 나이 18살에 이렇게 도시보다 시골을 좋아하는 학생은 별로 없을 것이다. 물론 도시라고 해서 환경이 무조건 안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한 눈에 보이는 넓은 들판이 있는 김해 ‘대성동 고분군’도 시골처럼 좋을 때가 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길거리에 자기집 안방인 듯 음료수캔을 꽉 뭉개서 깡통차기를 하는 학생이나 어린이, 노숙자들이나 만취 상태에서 공원 의자 같은 곳에 소주병 같은 위험한 유리병을 그대로 방치하거나, 깨버리는 아저씨나 할아버지 등. 이런 모습들을 볼 때마다 환경이 아무리 좋아질려고 해도 이런 사람들로 인해 환경미화원분들이 청소하시는 일이 헛고생이 되어버린다. 내가 1학년 때 학교 쓰레기통 당번을 해봤지만 정말 분리수거도 안되어 있는 스레기통을 봉지에 묶어서 버리려니, 냄새도 독하고, 질질 흘리는 음료수에다가 가래침, 깨진 유리병등등 사람들이 환경에 대해 무관심해 보여서 답답하다. 나는 스레기통을 치울 때 항상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시골로 가고 싶다.’ ‘자기들이 버릴 땐 좋겠지. 막상 분리수거 안 한 쓰레기통을 치워 보면 자신이 무관심했던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멋대로 쓰레기를 버리는 행동을 바꾸지 않을까’ 라고 말이다. 정말 쓰레기 버릴 댄 자기도 눈치가 있을 것이다. 그걸 사람이 있는 곳에서 대놓고 쓰게기를 영혼없이 버릴 수 없을 거란 말이다. 쓰레기가 무거운 짐가방도 아니고, 아파트 건물 한 채만한 무게도 아니도, 쉽게 집어 들 수 있는 플라스틱, 종이, 병들인데 왜 사람들은 그걸 길거리에 냅다 버리는 것일까? 가까운 곳에 쓰레기통이 보이면 거기 버리면 되지 않은가? 자기가 먹고 남은, 환경에 손해를 끼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길거리에 버리느냔 말이다. 환경미화원분들은 쓰레기를 치우는 일이 재미있어서 하는 것이라 생각하는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사람들아, 정신차려라.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것은 당신들 양심의 문제이다. 우리가 사는 이 지역에 쓰레기가 있으면 좋은가? 나는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왜 분리수거를 똑바로 하는 사람들이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로 인하여 고생을 해야 하는 것일까? 나중에 쓰레기가 가득해서 이상한 냄새에 예민한 사람들이 적응해서 살 수 있을까? 쓰레기 재활용, 분리수거를 먼저 한 다음에 다른 일을 해도 자신의 시간에 오차가 나지 않는다. 재활용을 위한 분리수거를 잘해주기만 한다면 새로운 것으로 탄생할 수도 있다. 재활용품으로 예술성이 뛰어난 사람이, 정말 멋있는 디자인의 작품을 만들수도 있다. 그리고 길거리에 쓰레기가 보이지 않아서 한걸음,한걸음 걸을 때마다 행복해질 것이다. 내가 무엇을 말하고 싶냐면 도시의 갑갑한 고층건물이나, 붙어있는 주택단지들이 시골처럼 깨끗하기만 해도 정말 달라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일상이 힘들고, 매일같이 피로에 몸이 답답한 우리들이 나라가 제대로 도와주지 않는다면 우리가 솔선해서 분리수거를 한다면 나라를 변화시키는 애국운동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솔직하게 도시에선 아무리 놀 곳이 많아도 나가기가 싫고 귀찮은 건, 너무나도 다른 시골과 도시의 환경으로 인해서, 밖에만 나가면 심장이 갑갑하고, 오래된 쓰레기로 인해 독하게 풍겨오는 냄새, 깨져서 나뒹구는 유리병 조각이나 캔, 담배 연기로 인해 학교 가는 일 말고는 집에서 나가기가 싫다. 정말로 환경을 바꾸고 싶기에 이렇게 백일장에서 글을 쓰고, 나라에 부탁한다는 편지를 보내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 나는 도시가 많이 발전 하면서도 쓰레기 처리를 잘하여서 공기가 더러워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글을 적으면서 오늘 이후로 쓰레기가 있다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분리수거를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한다.
이상 환경에 대하여 ‘시골과 도시의 너무나도 다른 환경’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았다.
감사합니다.
-대학⦁일반 산문 장원 (시제: 애완동물) -
너와 함께
노지현(김해시 전하로)
얘, 마사로. 네가 처음 나와 만났던 때를 기억하니?
우리가 처음 만났던 날은 네가 빗속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던 날이었지. 그저 누군가 무책임하게 자그마한 종이상자에 놓고 간, 어린 숨결을 쉬던 너를 발견했을 때는 정말 놀랐어. 시골에 살았던 어린 시절에 반려견을 기른 적은 있지만, 도시에 살면서 한 번도 반려견이나 애완동물을 기른 적이 없었거든. 나는 너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어. 한 번도 고양이를 길러본 적이 없었고, 혼자서 오늘을 헤쳐 나가는 일도 힘든 상황에서 너를 맡을 자신이 없었거든. 그런데 너는 마치 내 마음을 안다는 듯이 조용히 울면서 고개를 숙였어. 나는 그런 너를 도저히 가만히 내버려둘 수가 없어서 내가 머무르는 작은 방에 데리고 왔지.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우왕좌왕 하기만 했지. 어떻게 해서라도 잘 지내고 싶어서 너를 위한 사료, 너를 위한 집, 너를 위한 장난감 등을 인터넷으로 찾아보면서 하나씩 배워나갔어. 그 시간은 아마 타인에게 관심이 없던 내가 가장 열심히 무언가를 알기 위해 공부한 시간이라고 생각해.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너는 내가 머무르는 곳에 익숙해졌고, 나도 내가 있는 장소에 네가 머무르는 모습이 익숙해지기 시작했지. 너에게 붙인 ‘마사로( 白)’라는 이름은 일본어로 ‘티끌 한 점 없이 새하얗다’라는 뜻이야. 내가 읽은 소설에서 너무나 좋아한 히로인의 이름이자, 새하얀 털과 눈망울을 가진 너에게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이름이었거든.
너도 그 이름이 마음에 들었던 듯, 내가 “마사로~ ”하고 부르면, 넌 “냐~양”하며 대답해줬었지. 그때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누군가의 이름을 부를 일이 없을 정도로 남과 어울리지 않으며 살았던 나에게 너는 이름을 부를 수 있는 친구이자, 가장 가까이서 지내는 가족이 되었지. 처음에는 네가 함께 하는 날을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는데, 점점 네가 없는 날을 상상할 수 없게 되었지. 집으로 돌아오면 네가 미리 “이제 왔어?”라고 묻는 듯이 테이블 위에서 반겨줬고, 혼자 책을 읽으며 주말을 보낼 때도 너는 한사코 나에게 다가와 어리광을 부려주었어. 때때로 너의 그 새하얀 털이 내가 가진 더러움으로 더렵혀질까 조심스러울 때도 많았어. 하지만 너는 그런 건 개념치 않다는 듯이 곁에 있어 줬어. 내가 갑작스레 눈물이 터져서 구석에서 울고 있을 때도 가만히 곁에서 꼬리로 다독여줬고, 내가 음악을 들으며 고독에 빠져 있을 때는 늘 무릎 위로 올라와서 함께 있다는 온기를 나눠줬어.
매일같이 혼자 대학에 다니며 공부하고, 혼자 일을 하고,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음악을 듣고, 혼자 책을 읽고, 혼자 글을 쓰는 나에게 너는 늘 곁에 있어 줬어. 때때로 짖꿎은 장난을 치면서 살짝 난감한 표정을 짓게 하기도 했지만, 너는 나에게 혼자였다면 결코 지을 수 없는 미소를 짓게 해줬지.
그러니까, 마사로. 기운내. 힘내야 해! 너 없이 이제 나는 혼자 있을 수 없을 것 같아.
밥을 먹을 때도 너는 곁에 있었고, 잠을 청할 때도 베개 언저리에 네가 있었고, 베란다 창가로 보이는 벚꽃나무에서 벚꽃이 필 때도 네가 곁에 있었어. 아직 조금 더 너랑 추억을 만들고 싶어. 네가 있는 게 당연한 일상을 함께 보내며 웃고 싶어.
부탁이야, 마사로. 날 혼자 내버려 두지 마....
내가 낯선 곳에 짐을 풀고 지내면서 처음 함께 지내는 가족이 되어줬던 고양이 마사로. 마사로는 우리가 만난 지 4년이 되는 날에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 마사로는 나에게 둘도 없는 소중한 가족이자 친구였고, 나는 지금도 마사로와 보낸 나날을 잊지 못한다. 가끔 생각한다. 마사로가 없었다면 나는 그 외로운 생활을 어떻게 보냈을지.
오늘날 1인 가구가 당연하게 되고, 가족과 함께 지낸다고 해도, 진짜 마음을 기댈 수 있는 가족이 없는 사람들은 반려묘 혹은 반려견 등 애완동물과 함께 살아간다. 분명히 그들에게도 그들만의 마사로가 있었을 거다. 재미로 기르는 게 아니라, 책임감을 가지고 반려묘를 가족으로 대하며 함께 살아가는 생활. 지나고 나면 덧없는 추억이 되더라도, 함께 하는 그 시간과 그 가족을 소중히 대해줬으면 한다.
초등 저학년 산문 심사평 -
환경, 애완동물, 축제를 시제로 일상 생활 속에서의 경험과 체험으로 반성도 되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는 주제로 할 말이 많아 보였다.
아이들이 바라보는 사물과 사람은 솔직하고 정확하다. 따뜻한 마음과 배려하는 마음이 글에 잘 나타났다.
글 쓰는 이가 애완동물이 되어보고, 쓰레기가 되어보는 상상을 통해 작고 약한 것을 돌아보고 알아가는 글에서 희망이 보였다.
솔직한 글, 자기 체험의 글이 좋은 문학의 출발이다. 편견없이 주제에 접근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느껴져서 즐겁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시제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마음을 가지는 태도가 나타나 있었다.
심사위원 : 박수현 ⦁ 백미늠
초등고학년 산문 심사평 -
전체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특히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애완동물에 대하여 아이들의 관심이 높아서 동물을 따스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글이 많았다.
환경에 대한 우려와 그에 대한 문제의식,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대안 및 자신이 스스로 실천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찰이 있었다.
환경에 대한 고심과 이에 대한 고찰이 문학적 형상화에 도달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으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보인다.
이에 반해 반려동물을 시제로 선택한 작품들에는 사적인 내용으로 흘러 사회적 인식으로 확장하는데 한계를 드러냈다.
미세먼지, 지구온난화, 애완동물 등, 우리가 십수년 전에 생각도 못한 것들이 우리 생활 중심으로 들어와 있다는 것이 학생들의 작품에서 느껴진다. 그러나 접근 방식이 지나치게 사적이다. 좀더 사회적 인식을 통해 확장된 사고가 필요할 것 같다.
심사위원 : 최병철 ⦁ 이정심
2019 전국백일장 중등부 산문 심사평
올해 백일장 글제는 축제, 환경, 애완동물이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애완동물에 대한 글을 많이 썼습니다. 애완동물이 우리 삶에 깊이 들어와 있음을 실감합니다. 조금 아쉬웠던 것은 동물의 마음을 대변해서 쓴 글이 많았는데, 그것보다는 자신이 애완동물에 대한 마음을 담은 글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피상적인 내용보다는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난 진솔함이 묻어나는 글이 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장원을 받은 백미혜학생의 ‘ 축제 ’는 자신을 길러준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며, 아빠와 함께 축제에 가기로 했던 약속을 떠올리며 함께 할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을 잘 드러내고 있어 장원으로 뽑았습니다.
심사위원 성윤자, 성혜경, 이애순
고등부 산문 심사평 -
고등부 참석자가 너무 저조했다.
아쉽지만 내년을 기대해본다.
김일환 학생의 산문 ‘쓰레기’는 나름 본인의 생각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환경오염의 주범인 쓰레기에 대한 비유가 꽤 날카롭다.
다소 문장이 늘어져 아쉽다.
심사위원: 이 윤
대학⦁일반부 산문 심사평 -
가락문화제 백일장의 주제는 ‘축제’, ‘환경’, ‘애완동물’이다.
요즈음 이슈가 되는 환경문제와 애완동물에 대한 좋은 글들이 많았다.
특히 대학⦁일반부가 백일장에 대한 관심이 많음은 반가운 일이다.
장원 작품으로 김해 전하로의 노지원님의 ‘너와 함께’를 선한다.
주제의 부각과 구성, 비유의 참신성이 타 작품보다 낫기에 장원으로 선정한다.
심사위원: 박윤덕 ⦁ 김근호 ⦁ 나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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