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야영일시
2012. 10. 6(토) 15:44 - 16:35
2012. 10. 7(일) 09:10 - 10:48
2. 코 스
무룡재 -> 억새 1데크 -> 무룡재
3. 야영(산행)인원 (8명)
‘장발짱’
‘강산애’
‘만복대’
‘뫼가람’
‘상마’
‘작은세개’
‘정재’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10/6(토)
15:44 : 무룡고개 출발
16:12 : 샘터 (▥ 20)
16:35 : 데크
10/7(일)
09:10 : 야영지 출발
10:00 : 팔각정 (▥ 40)
10:48 : 무룡재
5. 산행시간 및 거리
이틀 합쳐서 89분, 표시거리 약간
6. 사진 보기
고속도로에서 본 마이산
무룡고개 주차장에서 산행준비
식탁까지 준비한 관광버스 등산객
시간을 잘 못 맞춘 ‘륜근아빠’
산행 시작
어디까지 간다고 차마 말을 못하겠네.
남들이 보고 백두대간 하느냐고.....
우리 목적지는 적혀있지도 않고...
등산로 주변에서는 슬슬 가을 맛이 나기 시작한다.
거의 물이 마르지 않는 샘터
수낭에 물 받는 중
죽어서 말라 버린 고슴도치
배낭 내리기 전에 한 방~
꽃으로 말하자면 이제 봉오리가 막 터진다고나 할까? 아직 서운한 억새
역광으로도 한 방
이슬 막아줄 지붕을 만들고...
뒤이어 막 ‘장발짱’이 도착해서 지붕을 같이 만든다
지붕은 완성
여기는 ‘만복대’와 ‘정재’네 집
첫 빠따로 ‘작은세개’가 가져온 삼겹살부터....
노을과 더불어 건배~~
억새 능선 뒤로 해는 그렇게 넘어가고....
아스라이 주능이 펼쳐져 있는데.... 좀 아쉽다
남덕유도 졸린 듯....
우리들 집, 창밖으로도 해는 지고....
등을 켜고 본격적으로 술판을 벌려야지
삼겹시절이 지나고 ‘장발짱’이 가져 온 앞다리 사태 찌개....
등 비교.... 오른쪽이 훨씬 밝다
근데 좀 떨어져서 보니 그게 그거네
‘정재’표 가자미, 그렇게들 먹고서... 또 입맛을 다시며 눈이 빤짝빤짝 거린다
이런 얘기 저런 얘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난로도 등장
한 쪽에서는 정종 중탕
‘작은세개’는 ‘뫼가람’에게 전화를 걸어 약올리고....
‘뫼가람’에게 전송할 사진 찍는 중
“이노마가 나 전주 와서 첫 친구요~~” 누가 뭐래???
‘강산애’가 조명부니 에게 저렇게 전화 하면 취했다는 신호.....
둘이 장난하다가 뒤로 벌러덩~~
맨 오른쪽 침낭에 ‘장발짱’만 들어가 있고...
최근에는 ‘강산애’가 술이 늘었는지 아니면 조절을 하는 지 나수 오랫동안 버틴다.
라면도 두어 개 끓이고....
이윽고 ‘강산애’도 침낭에 들어간다.
3명이 남은 시간은 밤 10시가 조금 넘었다
그리고 항상 내가 맨 마지막에 잤는데 이번엔 내가 먼저 들어간다.
나도 이제 늙음이 깊어지나 보다
새벽 4시 8분 소변 보고나서 찍은 반달과 별들.... 사진은 꼭 온달 같다
06:50경.....
06:53경.....
별 것 없었지만 그래도 일출은 일출이다
‘장발짱’과 ‘작은세개’도 일출을 찍는다.
이놈...벌써부터 소주로 해장을.....
해는 완전히 떠올라 버렸다
주능 방향은 앞쪽의 백운산만 보일뿐 어제 보다 시야가 더 좋지 않다
07:50경 ‘뫼가람’과 ‘상마’가 아침 국거리를 준비해 올라온다.
‘작은세개’는 샘터에 물 뜨러 가서 같이 만났다고...
제기랄, 공지에는 미역국 끓인 다해서 기대를 잔뜩 했더만 왠 북어국???
‘작은세개’가 북어국을 좋아해서 그랬다나 그럼 즈그들 둘이만 댕기지!!!!
난 북어국 냄새도 맡기 싫어서 어제 찌개 먹었던 코펠에 라면을 끓인다.
북어국 먹은 놈들 설사나 확~!! 해버려라
건배도 즈그들끼리만 하고.... 내 라면은 왜 아직 안 끓는 거여~!
새벽4시 30분쯤 일출 찍으러 올라갔던 사진사 3명이 내려온다
그 중 한 분이 ‘라파엘’님과 같이 출사 다녔던 엄선생님이라고 아는 분이다
(오늘 일출이 별 볼일 없었지.....흐흐... 속으로 꼬소롬 하다)
하산 준비
도대체 저게 뭔 말일까???
검색해서 뒤져 봤더니 비가 오면 질퍽거려서 나무를 잘게 부셔서 등산로에 깔아 놨었단다.
그런데 비바람에 다 쓸려가고 흔적도 없다고... 아니면 흙과 섞여져 효과를 봤나?
한참 오다가 돌아 봤더니 우리 팀은 아직도 꾸물거리고 있다
팔각정에서 해장 2차를 하자고....
팔각정 2층에서 자리를 잡고...
‘강산애’가 가져왔는데 남았던 오리훈제를 안주 삼아....
약 40분에 걸친 2차를 마치고 무룡고개로...
억새 구경 온 등산객들로 벌써 주차장은 거의 차버렸다
돌아오는 길의 마이산
전주 영흥관에서 짬뽕과 물짜장에 이과두주로 점심을 먹는다
좀 늦게 온 ‘장발짱’은 볶음밥 독상을 받고....
더 이상의 술판도 없이 낮 1시도 채 못 되어 헤어진다.
이 얼마나 건전한 산행 모임인가!!!
올해는 태풍에 쓰러진 나무가 많아 모닥불 산행을 많이 좀 해보자
첫댓글 일출과 일몰이 너무 멋지네요. 그날의 즐거운 산행이 생생히 보이네요. 부럽습니다.
점심식사 같이 했으면 좋았는데 아쉬움만 크네요
햐! 분위기 쥑이네......
쟝발짱 행님이랑 강대장님 머리까락은 뽀삽인가요?
그려! 뽀샾이다! 원체 사진기술이 좋아져서 안그렇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