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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의 미국은 세계를 어떻게 훔쳤는가(2015.2.6.)
주제가 있는 미국사
머리말
미국을 쿨하게 볼수는 없는가?
인류 역사 이래 지금의 미국과 같은 초강대국은 없었다.
역사가 대니얼 부어스틴은 이 신생국 미국은 유럽이 2천년 동안 경험했던 것을 한 두 세기로 역사를 압축시켜 놓았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룩한 초고속 압축성장의 비밀은 끊임없는 인구의 유입이었다. 자신이 살던 나라에서 받던 탄압을 피해, 또는 그 나라에 불만을 품거나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미국으로 건너온 이주민들 중엔 세계 최고급 인력이 수두룩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오늘의 미국을 만든 1등 공신 중의 1명은 아톨프 히틀러다. 1933년 그의 집권 이후 유대인 탄압을 예감한 유대한 과학자, 지식인들의 엑소더스가 일어났다. 이들은 거의 대부분 미국으로 탈출했다. 예건대, 1933~1941년 사이에 물리학자만 100명 이상이 미국으로 왔는데 이는 독일 물리학자의 25퍼센트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역사적으로 유래가 없는 대규모의 두뇌 유출이었다.
나는 미국을 실용적으로 쿨하게 볼 것을 제안한다. 그런 자세는 미국을 보는 내 기본적인 시각이며, 이 책의 기조이기도 하다.
이 책은 거대한 괴수 미국의 이모저를 주제로 한 미국사 이야기 28편을 실었다. 이 책은 2013년2월26일부터 9월3일까지 6개월여 기간 동안 네이버캐스트에 연재했던 주제가 있는 미국사의 아나로그판인셈이다.
제1장 프런티어 문화
〇 내 사랑 클레멘타인은 어디로 갔나?
-골드러시가 바꾼 미국의 풍경
막차를 탄 광부들의 비극
미국의 골드러시때 만들어진 민요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은 1919년3.1운동 직후 대구 출신의 음악가 박태원이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노랫말을 번안해 보급했다고 한다.
골드러시의 빛과 그림자
19세기 중반 국토 확장은 미국의 시대정신이었다. 당시의 샌프란시스코는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이름을 따서 불리던 지역으로 보잘것없는 어촌에 불과했다. 연방정부는 서부 개척을 위해 금광을 발견한 사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섰고, 이후 투기 광풍이 미국 전역을 휩쓸기 시작했다. 1880년6월17일 의회 건물 계단에서 수터는 심장발작을 일으켰다. 그에게는 구원인 셈이었다.
내 사랑 클레멘타인
골드러시의 경제적의미는 19세기 중엽 금융 시스템의 핵심은 바로 금이었다는 점을 고려할때에 제대로 파악될 수 있으리라. 1858년 콜로라도 파이크스 피크에서도 금광이 발견되어 1년 만에 10만 명이 몰려들어 하루아침에 덴버라는 도시가 생겨났다. 미국은 1848년부터 1860년 사이에 앞선 150년 동안 전 세계에서 채굴한 것보다 많은 금을 캐냈다. 금은 외국으로 흘러나가면서 세계경제를 뒤바꾸었다. 일확천금과 승자독식의 정신은 헐리우드 영화 산업으로 이어졌다. 스타 시스템은 극단적 빈부 양극화를 정당화하는 메커니즘으로,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작동하는 기본 모델이 되었다. 미국 500대 기업 CEO와 일반 근로자의 평균 보수 격차는 475배로 영국 (22배), 캐나다 (20배), 프랑스(15배), 일본(11배) 등 다른 나라들의 수십 배나 된다.
〇 철도는 어떻게 공간을 살해했는가?
-대륙횡단철도의 건설
철도가 공간을 살해했다!
1825년 9월27일 세계 최초의 기차가 출현한 날이다. 1843년 열차를 타본 독일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는 철도가 공간을 살해했다! 무시무시한 전율과 전례 없는 공포감이 엄습했다고 경탄하면서 철도를 화약과 인쇄술 이래로 인류에게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고, 삶의 색채와 형태를 바꿔놓은 숙명적인 사건이라고 했다.
의회가 대륙간 철도 노선을 승인하고 재정 지원을 한 지 7년 만인 1869년5월10일 드디어 대륙횡단철도가 완성되었다. 유타 주의 프로몬 토리포인트에서 동부철도와 서부철도의 선로를 연결하여 대륙횡단철도를 완성하는 마지막 못질을 한 후에, 동부철도를 맡은 유니온퍼시픽사와 서부철도를 맡은 센트럴퍼시픽사의 관리들이 악수하고 샴페인 병을 교환한 것이다.
부정부패로 얼룩진 철도 건설
대륙횡단철도의 길이는 약 3천69킬로미터였다. 동부철도 건설은 대부분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서부철도는 대부분 중국인 노동자들이 건설했다. 센트럴퍼시픽 철도회사가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 광둥 지방에서 수입한 노동자 1만4천여명이 서부철도 건설에 투입되었다. 이들 중 수많은 이가 작업 중 목숨을 잃어가면서 대륙횡단철도의 역사적 개통을 가능케 한 것이었지만, 일부 백인들은 이들에게 감사하기는커녕 이들을 증오했다.
악당과 천사의 이미지
20세기 중반 세 차례(1944년, 1956년, 1968년)에 걸쳐 연방 고속도로법이 제정되었는데, 대중 교통시설인 철도 건설에 투입된 예산은 도로 건설 예산의 1퍼센트에 불과했다.
〇 왜4천만 버펄로는 멸종되었나?
-백인들의 인디언 소탕 작전
버펄로 한 마리를 죽이면 인디언 열 명이 죽는다
북미 대륙에 백인들이 나타나기 전 대평원의 주인공은 버펄로였다. 버펄로는 인디언의 주요 식량이었지만, 버펄로와 인디언은 얼마든지 공존할 수 있었다. 인디언은 자신들의 생존에 필요한 만큼만 버펄로를 사냥했기 때문이다. 유럽인들이 처음 도착했을 때 북아메리카엔 4천만 마리의 버펄로가 있었는데, 1830년대부터 고기와 가죽을 목적으로 하는 상업적 사냥이 시작됨녀서 1850년엔 2천만 마리, 1865년엔 1천500만 마리로 줄었다. 남북전쟁의 종전은 버펄로에겐 재앙이었다. 이제 본격적인 인디언 사냥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커스터의 무모한 만용
1876년6월25일 리틀빅혼 전투- 커스터 부대의 몰살
아직도 완공되지 않은 크레이지 호스
1948년에 착공되어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다. 높이 169미터, 길이 192미터다. 50년 만인 1998년6월에 완공된 얼굴 부분만 27미터다. 앞으로도 100년 이상 걸려야 완공할 수 있다고 본다. 사우스다코타의 블랙힐스 대평원에 있는 크레이지 호스의 얼굴 바위.
〇 프런티어는 미국인의 유전자인가?
-프레더릭 잭슨터너의 프런티어 사관
미국 민주주의의 꽃, 프런티어
동부에서는 가족이 동일 장소에 머무르다 보니 세대가 흐를수록 계급 격차가 심화되었지만, 서부는 동부인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출구 노릇을 했으며 새로운 이민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평등과 사회적 유동성을 가능케 했다. 좋건 나쁘건, 이렇듯 서부 개척을 통해서 미국 고유의 문화가 서서히 정착되었으며, 개인주의, 평등주의, 자치주의, 낙천주의, 미래주의, 애국심은 물론 심지어 고급문화에 대한 무관심과 폭력 문화까지도 이때에 형성되었다는 게 터너의 주장이다.
낡아빠진 프러티어 사관
프런티어의 종언이 중하류층의 서부행을 중지시킴으로써 그들의 불만이 자신들에게 향하는 것에 대처하기 위한 와스프이 자구책이었다.
프런티어 종식과 서부영화의 탄생
프런티어가 사라지기 시작한 시기에 서부영화가 서부를 대신하기 시작했으며, 신화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그렇게 해서 미국적 성격을 계속해서 형성해나갔다는 것이다. 1926년부터 1967년가지 40년 이상에 걸쳐 헐리우드는 다른 어떤 종류의 영화보다 서부영화를 제작했다.
제2장 아메리칸 드림
〇 왜 미국 부자들은 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쓰는가?
-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의 두 얼굴
노동자들을 착취해서 자선사업을 한 카네기
1848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슬럼가에 정착했다. 일생 가운데 정규교육을 받은 시기는 고작 4년에 불과했지만, 도서관에서 책으로 독학한 카네기는 10대 시절부터 신문에 자주 기고하는 등 글쓰기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카네기의 자선은 1893년부터 도서관을 기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매우 빈곤했던 소년 시절 도서관의 책을 빌려 독학했던 경험 때문이다.
제철 산업의 노조를 무릎 꿇게 한 파업
카네기가 기부한 공공도서관만도 3천개에 이르렀고, 교회에 다니지 않았지만 음악에 관심이 깊어 7천대가 넘는 파이프 오르간을 교회에 기증했다. 시카고대학 등 12개 종합대학과 12개 단과대학을 지어 사회에 기증했다. 자신이 평생 모은 재산 90퍼센트 가량에 이르는 3억6천500만달러를 사회에 환원한 것이다.
아버지의 산타클로스 행각에 지쳤습니다
18세기 스코틀랜드 방식으로 19세기를 산 그를 사람들이 섣불리 21세기 방식으로 평가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〇 개츠비는 왜 위대한가?
-속물근성에 찌든 광란의 20년대 에 대한 저항
개츠비의 위대성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1)희망에 대한 집념과 재능이다.
2)물질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보는 정신우선주의다
3)사랑 그 자체에 모든 것을 거는 순애주의다
4)낭만적 민감성이다
5)파멸의 예감에서 비롯되는 미학적 숭고함이다
6)위대하다는 건 어리석고 우스꽝스럽기까지 한 개츠비의 삶과 죽음에 대한 풍자일 뿐이다
7)작가 자신의 자전적 요소를 풍성하게 가미해 만들어낸 개츠비라는 인물은 작가 자신의 삶에 대한 위로라는 점에서 위대해야만 한다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빈곤
1925년에 출간한 미국의 비극은 부잣집 딸과 결혼하고 싶은 출세욕 때문에 동료 여공원인 애인을 살해하여 결국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클라이드 그리피스의 이야기다. 물질추구와 배금주의 사상이 팽배하던 사회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소재로 만든 작품이다.
1920년대가 낳은 자화상
1920년대의 재력을 표현하는 상징이자 실체는 자동차였다. 1929년 대공황의 파국이 시작되면서 광랑의 20년대는 종언을 고하지만, 그 시대의 본질은 이후로도 여전히 건재했기에 스펙터클이 넘치는 방식으로 그 시대의 정신에 저항한 개츠비가 끊임없이 불려 나오는 건 아닐까?
〇 갑과 을의 파트너십은 어떻게 가능한가?
-레이 크록의 맥도날드 제국
맥도날드를 거부하자
1999년8월12일 프랑스 농부인 조세 보베가 프랑스 서남부 미요에 있는 맥도날드 건물 신축 공사장에 들어가 기물을 파괴해 재판을 받게 된 사건은 맥도날드 반대 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다. 보베는 햄버거로 대표되는 요리문화의 브랜드 획일화와 다국적 기업의 침입으로 공동체가 받게 되는 충격에 대해 분노했다.
프랜차이즈 역사를 다시 쓰다
맥도날드 성장사에서 가장 눈에 띄게 두드러지는 게 바로 가맹점을 혁신의 원천으로 간주해 대등한 파트너 대접을 한 것이다. 실제로 맥도날드가 성공을 거둔 혁신과 새로운 아이디어는 대부분 가맹점에서 나온 것이다.
당신이 먼저 1달러를 벌면, 우리가 그다음 1달러를 번다
크록은 품질관리를 위해 1961년 미국 일리노이 주 오크브룩에 햄버거대학을 세웠는데, 최초 졸업생 18명을 배출한 감격을 이렇게 적고 있다. 우리는 그들에게 햄버거학 학사 학위를 수여했다. 부전공은 프렌치프라이였다.
콜럼버스는 미국을 발견했고, 제퍼슨은 미국을 세웠으며, 레이 크록은 미국을 맥도날드화했다. 이 나라의 대표적인 분위기를 형성한 것은 전지전능한 컴퓨터도, 아무도 막을 수 없는 무기 체계도, 정치 혁명도, 예술사조도, 혹은 유전자 변형 약물도 아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햄버거였다. 당신이 먼저 1달러를 벌면, 우리가 그다음 1달러를 번다.
〇 왜 아이비리그 경쟁률이 치솟는가?
-아이비리그는 제국 인력의 양성소
아이비리그에 대한 미국인들의 선망과 숭배
아이비리그 Ivy League는 미국 동북부에 있는 8개 명문 사립대를 가리킨다. 설립 순서대로 보자면 하버드(1636년), 예일(1701년), 펜실베이니아(1740년), 프린스턴(1746년), 컬럼비아(1754년), 브라운(1764년), 다트머스(1769년), 코넬(1865년)이다.
아이비 중에서도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을 가리켜 HYP 또는 빅 3라고 한다.
미국 대학의 대통령
아이비리그가 사실상 미국 대학의 대통령 노릇을 하는 셈이다. 미국의 평균을 보고 미국의 장래를 말하면 실수하기 쉽다. 미국의 경쟁력은 대부분 아이비리그를 거치는 엘리트 계급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아이비리그는 제국 인력의 양성소 인 셈이다.
대학 입시 사기극
대학들이 부유층 자녀들을 위해 수많은 지원자 중 대부분을 탈락시킨다. 아이비리그를 보면 미국이 보인다. 미국 시스템의 핵심이 고스란히 아이비리그에 농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제3장 자동차 공화국
〇 포드는 어떻게 마르크스를 쫓아냈는가?
- 헨리 포드의 자동차혁명
20세기 소비자 혁명의 씨앗이자 견인차
포드의 온정주의는 철저한 반노동조합 정책으로 귀결되었다. 생산성이 올라 번영을 누리게 되면 결국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포드는 제1차 세계대전에도 격렬하게 반대하는 운동을 전개했는데 전쟁은 어리석과 무서운 낭비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
포드자동차를 사주지 않으면 결혼하지 않을래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동차를 사야 한다
포드는 전례와 전통에 사로잡힌 산업계에서 상상력이 흘러넘치는 독보적인 미래주의자였으며, 자신의 비전을 위해 실패나 파산 따위를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〇 자동차는 성 문화를 어떻게 바꾸었나?
-자동차와 성 혁명
바퀴 달린 매춘업소
차가 아닙니다. 사랑의 묘약입니다
〇 GM에 좋은 것은 미국에도 좋은 것인가?
- 앨프리드 슬론의 GM제국
보통 사람이나 특별한 사람이 좋아할 만한 차를!
성공적인 자동차 사업으로 자동차 빌리라는 애칭을 얻은 윌리엄 듀랜트는 1908년9월16일 미시간 주 플린트에서 GM을 창립했다. 13개 자동차 회사와 10개 부품회사를 결합한 지주회사 형태로 출범했기 때문에 이름을 제네널 모터스라고 했다.
미국 산업 역사상 가장 값비싼 실수
〇 왜 미국은 자동차 산업의 패권을 잃었는가?
-고의적 진부화 전략의 부메랑
오바마와 롬니의 자동차 전쟁
제4장 민주주의의 수사학
〇 대중은 속기 위해 태어났나?
-P.T. 바넘의 엔터테인먼트 민주주의
야바위의 왕자인가, 흥행의 천재인가?
바넘은 1843년 톰 섬이라는 난쟁이를 대중에 소개했다. 5세로 64센티미터의 키에 불과한 톰 섬은 대단히 조숙해 영악할 정도로 똑똑했거니와 말도 잘하고 잘 까불고 노래도 하고 유명인 흉내도 냄으로써 대중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바넘이 뉴욕오페라단의 단장이 되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속기 위해 태어나는 사람들이 있다
〇 예수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세일즈맨인가?
-브루스 바턴의 복음 상업주의
현대 비즈니스의 창시자
바턴은 예수의 모든 언행을 비즈니스와 광고의 전략.전술차원에서 분석했다. 예수가 오늘날 살아 있다면 무엇을 했을까? 전국적인 광고인인 되었으리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바턴은 무엇보다도 예수의 비유법을 높이 평가했다. 예수의 비유법은 카피라이터가 연구해야 할 교과서다.
아무도 모르는 남자 vs 모두가 아는 남자
광고는 더 나은 것을 위해 욕망을 창조하는 방법이다.
바턴은 진정 어린 복음주의자인가?
1967년 바턴이 죽자 영국 저널리스트 앨리스터 쿡은 바턴에게 광고의 모세라는 타이틀을 헌납했다지만 바턴은 더 넓은 맥락에서 광고가 미국 정신의 핵심임을 간파판 인물로 평가하는 것이 옳을지도 모른다.
〇 PR은 대중의 마음에 해악을 끼치는 독인가?
-에드워드 버네이스의 이벤트 혁명
전선은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있다
PR전문가는 뉴스 가치가 무엇인지를 알 뿐만 아니라 뉴스가 일어나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는 이벤트의 창조자다.
선전과 교육의 유일한 차이점은 실제로 관점일 뿐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믿는 것을 주창하는 것은 교육이고, 믿지 않는 것을 주창하는 것은 선전이라고 한다. 클라이언트의 사적인 이익과 사회의 공적인 이익을 조화시키는 것이 PR전문가가 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선전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현명한 사람일수록 선전은 생산적인 목표를 달성하고 무질서를 바로잡는데 필요한 현대적 도구라는 점을 직시한다.
쿨리지로 계속 가자
선거를 3주 앞둔 어느 날 뉴욕브로드웨이 극장에서 공연이 끝난 가수 졸슨 등 공연 40명은 워싱턴으로 향했다. 백악관 잔디밭에서 쿨리지로 계속 가자라는 제목으로 대통령에게 노래를 불러주었다. 3주 뒤 쿨리지는 압도적 승리를 거두었다.
어떻게 하면 여자들이 길거리에서도 담배를 피우게 할 수 있을까?
버네이스는 흡연을 여성 해방과 연결시켜 자유의 횃불을 밝히는 퍼레이드를 구상했다.
버네이스는 제품이나 서비스 대신에 이벤트 창출을 통해 행동양식을 판매하는 방법을 썼다.그는 이런 방식을 간접적 수단의 매력으로 불렀다.
○ 왜 미국은 매일 선거를 치르나?
-조지 캘럽의 여론조사 혁명
루스벨트의 승리를 예측하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최초로 여론조사가 사용된 것은 1824년 대선시 해리스버그 펜실베이니언이라는 신문을 통해서다. 스트로폴이라는 말로 이때에 최초로 사용되었다. 그런데 왜 여론조사에 지푸라기란 말이 쓰였을까? 풍향을 알아볼 때 지푸라기를 던져보았던 관행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여론조사의 대명사가 되다
갤럽은 1948년 대선에선 해리 트루먼의 승리를 예측하지 못해 조롱거리가 되었는데, 그는 그런 실수를 저지른 이유가 최종 여론조사가 선거일 3주 전에 이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봏았다. 이 대선만 제외하면, 갤럽은 이후 1980년대까지 11차례 대통령 선거 결과를 정확히 예측해 명예회복을 했다.
여론조사가들을 추방하라
지도자 지망생들의 정신은 여론조사 기술에 의해 식민화되고 있다고 개탄하면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오늘날 여론조사의 과학적 방법론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정도로 제약적이고 정신을 파괴하는 노예화의 한 형태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전에 정치가들은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추측해야만 했다. 그러한 불확실성은 정치가로 하여금 자신의 신념에 더 가까운 어떤 입장을 취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 하에서는 불확실성이란 거의 없다.
제5장 처세술과 성공학
○어떻게 친구를 얻고 사람을 움직일 것인가?
-데일 카네기의 처세술 혁명
말주변 없는 학생이 스타 강사가 되다
어느 날 카네기는 뉴욕 YMCA에서 비즈니스맨을 상대로 대중연설 강좌를 수강했는데, 이게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실패한 세일즈맨이었지만 그의 화술이 워낙 뛰어났기 때문이다. 카네기는 곧 강사로 채용되어 전국 순회 강연을 다녔는데, 이 강연이 점차 인기를 끌면서 드디어 그의 인생에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
『친구를 얻고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
나는 인정받고 싶다
카네기가 이 책에서 첫 번째로 힘주어 던지는 메시지는 비판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비판은 쓸모가 없다. 이는 사람을 방어적으로 만들며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한다. 이는 사람의 귀중한 긍지에 상처를 주고, 자신의 진가를 상하게 하여 적의를 불러 일으키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이 마음먹은 만큼 행복해진다.-에이브러햄 링컨
논쟁을 피하라. 상대방 의견을 존중하고, 절대로 틀렸다고 말하지 말라. 잘못을 했으면 신속하고 확실하게 인정하라. 우호적인 태도에서 출발하라. 상대방이 신속하게 네하고 답하도록 이끌어라. 상대방이 많이 이야기하게 만들어라. 상대방에게 당신의 생각을 상대방 자신의 생각인 것처럼 느끼게 만들어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사물을 보도록 진심을 다하라. 상대방의 생각과 욕구에 공감하라. 상대방의 고결한 동기에 호소하라. 당신의 생각을 극적으로 연출하라.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켜라.
감정을 상하게 하는 일 없이 상대를 변화시키는 9가지 비결: 칭찬과 진실된 감사의 인사로 시작하라. 상대방의 실수를 간접적으로 알아차리게 하라. 상대방을 탓하기 전에 자신의 실수에 대해 먼저 말하라. 직접적인 명령대신 질문을 하라. 상대방의 체면을 세워주라. 작은 발전에 대해 칭찬하고 모든 발전에 대해 칭찬하며, 진심으로 인정해주고, 칭찬을 아까지 마라. 상대방에게 부응할 만한 훌륭한 명성을 제공하라. 격려하고, 고쳤으면 하는 잘못은 쉽게 고칠 수 있는 것처럼 대하고, 상대방이 했으면 하는 행동이 쉬운 것처럼 보이게 하라. 상대방이 당신이 원하는 바를 기쁜 마음으로 하게 하라.
새로운 스타일의 미국식 자본주의인가?
좋은 인터뷰?
상대방이 대답하기를 좋아하는 질문을 하라. 그들이 스스로 이룩한 성취에 대하여 말하도록 하라. 상대방은 당신이나 당신의 문제보다는 자신의 희망이나 문제에 100배나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사람은 본래 100만 명을 희생시킨 중국의 기근보다 자신의 치통이 더 중요하다고 여긴다.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지진보다, 자기 눈앞의 이익이 훨씬 더 중요하다. 다음에 당신이 대화를 시작할 때는 이 점을 꼭 명심하라.
○ 믿으면 정말 해낼 수 있는가?
-나폴레온 힐의 성공방정식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조혜련이 읽은 80개의 자기계발서 가운데 으뜸으로 뽑은 책은 놓치고 싶지 않는 나의 꿈 나의 인생이다. 이 책은 나폴레온 힐의 독특한 성공철학을 집대성한 자기계발서로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끝도 없이 겸손해야 하는 게 내 운명이다. 인간의 자신의 의지로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힐은 카네기와 약속한 지 정확히 20년 후인 1928년 전 8권으로 된 성공의 법칙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힐은 1939년대 대공황 시절엔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보조관으로 일하는 등 정관계에도 영향력을 미치는 유명 인사가 되었다.
나는 내 운명의 지배자이며 내 영혼의 선장이다
인빅터스(천하무적)
-영국 시인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
나를 감싸고 있는 밤은 구덩이 속 같이 어둡다
어떤 신에게라도 정복되지 않는 영혼을 내게 주심에 나는 감사하리라
가혹한 상황의 손아귀에서도 나는 움츠러들거나 소리 내어 울지 않으리
운명의 막대기가 날 내려쳐
내 머리가 피투성이가 되어도 나는 굽히지 않으리
분노와 비탄 너머에
어둠의 공포만이 거대하고
절박한 세월이 흘러가지만
나는 두려움에 떨지 않으리
지나가야 할 문이 얼마나 좁은지
얼마나 가혹한 벌이 기다릴지는 문제되지 않는다
나는 내 운명의 주인이며
나는 내 영혼의 선장이다.
과연 성공과 행복의 방정식이라는 게 있을까?
○ 긍정․낙관․확신하면 꿈꾼 대로 이루어지는가?
-노먼 빈센트 필의 적극적 사고방식
빵쟁이 혹은 악마 같은 목사
승리를 꿈꾸지 않는 사람은 이미 패배한 것이다.
필 적극적 사고방식 , 이 책은 186주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오늘날까지 수십 개국에서 수천만 부가 팔린 불멸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자신감을 키우기 위한 10가지 규칙
1.자신이 성공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확실하게 그리고 그 영상이 지워지지 않도록 마음속에 확실하게 각인하라. 끈질기게 그 그림을 붙들고 늘어져라. 결단코 그림이 흐려지게 방치하지 마라. 당신의 마음은 그 그림이 실현되기를 염원하게 될 것이다. 결단코 자신이 실패하는 모습을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그린 그림의 실현성을 추호도 의심하지 마라.
2.자신의 능력에 대한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생각이 마음에 떠오를 때에는 언제든지 신중히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을 말하라.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은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생각을 완전히 몰아낼 것이다.
3.당신의 상상 속에 장애물을 쌓아올리지 마라. 소위 장애물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들을 과소평가하라. 그것을 극소화시켜라. 난관은 세밀히 검토해서 신중히 처리해야 하지만, 난관을 현재의 모습 그대로 보아라. 난관을 공포로 키워나가서는 안된다.
4. 다른 사람의 위세에 눌리거나 그들을 모방하려 하지 마라. 어떤 사람이라도 당신이 할 수 있는 것만큼 효과적으로 당신이 될 수는 없다. 많은 사람들이 겉보기에는 자신감에 넘치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실은 그들도 당신처럼 불안을 느끼고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인위적으로 행복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필은 책 46권을 썼지만, 모든 책에 걸쳐 그의 메시지는 한결같다. 긍정하고 낙관하고 확신하면 꿈꾼 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꿈꾸면 정말 못할 일이 없는가?
-로버트 슐러의 긍정적 사고방식
가장 완전하고 완벽한 인간의 기록
나는 지금까지 영감과 희망과 긍정적 행동 지침을 제시한 책들을 꽤 많이 읽어보았으나 이 책은 그중에서도 가장 훌륭한 책이었습니다. -가장 완전하고 완벽한 인간의 기록
목회 왕국을 건설하다
종교는 기업이며 서비스 산업이라고 역설한 슐러는 교회를 하나님을 찾는 쇼핑센터라고 했다. 슐러는 1977년에서 1980년까지 2,600만 달러를 들여 1만여 개의 유리판으로 만든 수정교회를 완성시켰다.
전前리더십이 반드시 물러나야 한다
수정교회의 파산은 꿈꾸면 정말 못할 일이 없다는 슐러의 긍정적 사고방식의 한계를 드러낸 사건으로 보아야 할까? 그런 시각도 가능하겠지만, 긍정적 사고방식을 유지하면서도 성취의 유한성에 대한 성찰을 겸비할 필요가 있다는 걸 말해주는 교훈으로 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제6장 인종의 문화정치학
○ 에이브러햄 링컨은 마키아벨리스트인가?
-미국의 남북전쟁 논쟁
7개 주는 왜 연방을 탈퇴했을까?
미국에서 링컨에 관한 책은 1만6천원이나 나와 있다.
남북전쟁은 정말 불가피했는가?
1865년 4월 남북전쟁이 끝났을 때 남북을 합쳐 총 군인 전사자는 62만 명으로 이는 훗날의 제1차 세계대전 전사자 11만5천명이나 제1차 세계대전에서 죽은 31만 8천명 보다 훨씬 많은 숫자였다. 베트남 전쟁을 포함하여 미국이 치른 모든 전쟁에서 죽은 숫자를 합한 것보다 많았다. 당시 미국 인구는 3천만명이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겠다.
선량한 독재자와 선량한 마키아벨리스트
딜로렌조는 남북전쟁후 인디언 대량학살이 저질러졌다는 점에도 주목한다. 인디언 사냥엔 해방 노예들까지 가세해 버펄로 부대를 형성했다.
○ 누가 빌리 홀리데이의 이상한 열매를 만들었나?
-백인 남성들의 성기 콤플렉스가 빚은 비극
우리 남부 여성을 보호해야 한다
호스가 화형을 당한 나무 주변에는 우리 남부 여성을 보호해야 한다는 플래카드가 붙었다. 호스의 심장 한 조각은 조지아 주지사에게 배달되었는데, 이 기념품을 받은 주지사는 호스에 대한 엽기적인 린치가 아니라, 호스가 한 일이 기록으로 남아 있는 범죄 가운데 가장 사악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호스의 처형 이후 재개된 사건 조사과정에서 크랜퍼드 부인은 강간은 없었으며 호수가 자기방어를 위해 남편을 죽인 후 곧 현장을 떠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백인들의 흑인 성기에 대한 공포증
샘 호스 사건의 심리적 배경이 된, 백인들의 흑인에 대한 뿌리 깊은 성기 공포증은 20세기 들어서도 계속되었다. 1908년 평소 백인 여성을 밝힌데다 성기가 엄청나게 큰 것으로 알려진 잭 존슨이 흑인 최초로 헤비급 권투 챔피언이 되자 전국적인 항의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흑남백녀의 관계에 대한 백인들의 공포와 분노
백인 여자들 때문에 흑인 남자들이 뒤집어쓴 억울한 누명과 무고한 희생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다.
○ 왜 IQ는 이념 인종 논쟁이 되었는가?
-미국의 IQ논쟁 100년사
심리학자들은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
제1차 세계대전은 IQ열풍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었다. 1917년3월부터 이 전쟁에 뛰어든 미국은 징집병들을 평가하고 할당하는 데에 IQ를 포함한 각종 조사를 광범위하게 사용했다.
IQ 100이하의 사람들은 단종하라
20세기 전반 내내 IQ산업은 이렇다 할 논란 없이 호황을 누렸는데 IQ조사가 뜨거운 쟁점으로 부상하게 된 건 1960년대 흑인들의 민권운동이 거세지면서부터다.이 민권운동을 불편하게 생각한 일부 전문가들이 IQ를 내세워 제동을 걸려고 한 것이 논란의 발단이었다.
○ 왜 버락 오바마는 혼혈인이 아닌 흑인인가?
-한 방울 원칙의 문화정치학
남아메리카의 피부색주의
백인에 흑인의 피가 한 방울이라도 섞이면 흑인으로 간주하는 이른바 한 방울 원칙
백인과 흑인간의 혼혈인은 물라토, 인디언과 흑인 간의 혼혈인은 잠보라고 한다.
혼혈 억제 정책과 흑백 결혼 금지법
인종 간 분류는 계속 세분화의 길을 걸었기 때문에 1821년 경엔 100개 이상 혼혈 분류법이 존재했다.
우생학과 혁신주의의 잘못된 만남
한 방울 원칙은 20세기에 등장했다.
제7장 폭력과 범죄
○ 금주법은 종교 전쟁이었나?
-부정부패와 조직범죄를 키운 금주법
여성들이여 때려부수자!
미국의 금주법 시대는 1920년에서 1933년까지의 13년간이지만, 금주를 법으로 강제하고자 한 시도는 영국의 식민지 시절인 165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매사추세츠 의회는 독주의 판매를 불법화했다. 독립 후에도 금주를 법제화하려고 끊임없이 시도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무허가 술집이 생겨나다
미국 범죄 역사를 바꿔놓은 금주법
금주법은 마피아와 같은 갱단의 급성장을 가져와 미국 범죄 역사를 바꿔 놓았다. 1920년대 동안 경찰은 2천명 이상의 밀조자들을 총으로 쏘아 죽였으며, 그 과정에서 경찰 500명이 목숨을 잃었다.
○ 왜 미국에서는 총이 영광의 상징인가?
-개인 총기 소유를 둘러싼 체제 이념 투쟁
도대체 악마는 누구인가?
악마가 찾아왔다. 2012년12월14일에 일어난 미국 코네티컷 주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참사에 대해 코네티컷 주지사 다넬 맬로이가 내뱉은 탄식이다. 20세의 범인 애덤 랜자는 아프간 미군이 썼던 AR-15 반자동 소총을 난사해 6~7세 어린이 20명과 교직원 6명을 살해했다.
총은 힘과 남성성의 상징이었다
그들이 왜 그렇게 독한지 알기 위해선 17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갈 필요가 있다. 그해에 통과된 권리장전(수정 헌법 제1~10조)에 속하는 수정 헌법 제2조는 총기를 보유하고 간직하는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지 못한다고 되어 있다.
총은 공포와 탐욕의 상징인가?
○왜 교도소는 성장 산업이 되었나?
-미국의 범산복합체
범죄와의 전쟁은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미국은 단연 세계 최고의 범죄 국가다. 미국 인구는 세계 인구의 5퍼센트에 지나지 않지만 세계 죄수의 25퍼센트를 점하고 있지 않은가.
범죄자들에게는 투표권을 주지 않는다
○ 전쟁은 아메리칸 드림을 위한 조건인가?
-군산 복합체가 사라지기 어려운 이유
전쟁은 가장 오래된 사기이자 가장 사악한 사기다
군산복합체와 현대 자본주의의 불륜
피를 먹고 사는 괴물
강준만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강준만은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 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전공인 커뮤니케이션학을 토대로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하는데 선도적인 구실을 해왔다.
2011년에는 세간에 떠돌던 강남좌파를 공론의 장으로 끄집어냈고, 2012년에는 증오의 종언을 시대정신으로 제시하며 안철수 현상을 추적했을 뿐만 아니라 2013년에는 증오 상업주의 와 갑과 을의 나라를 화두로 던지며 한국사회의 이슈를 예리한 시각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갑과 을의 나라, 증오 상업주의, 교양영어사전, 안철수의 힘, 멘토의 시대, 자동차와 민주주의, 아이비리그의 빛과 그늘, 강남 좌파, 룸살롱 공화국, 특별한 나라 대한민국, 전화의 역사, 한국현대사 산책(전23권), 한국 근대사 산책(전10권), 미국사 산책(전17권) 외 다수가 있다.
미국은 세계를 어떻게 훔쳤는가
초판1쇄 2013년9월26일 찍음
초판1쇄 2013년9월30일 펴냄
지은이 강준만
펴낸이 강준우
펴낸곳 인물과사상사
출판등록 제17-204호 1998년3월11일
주소 121-839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2-4 삼양E&R빌딩 2층
전화 02-325-6364
값 1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