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 연안 부두 에서 배를 타고 한산도를 지나서
연하도를 향해 하고 있다.
벌써 봄이 왔다 싶을 정도로 남녁 바다는 눈이 시리도록 푸르다.
욕지면 연화도는 지리상으로 한려수도 끝자락에 있는 최남단 통영 섬이다.
푸른 바다를 쓸어본 바다 봄 바람이다.
산꾼들이 꿈을 꾸는 섬 연화도.
북쪽 바다 에서 바라보며 연꽃 모양을 떠올리게 한다 하여 연화도다.
동쪽 4개의 바위가 용머리 형상의 절경을 이룬다 하여 용머리 바위다.
이 용머리 바위에 걸터 앉아 바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내 마음을 깨끗히
씻어준다.
아침 남해 한려수도 바다는 참 고요하다.
보일듯 말듯 번져 있는 물안개가 파도 위에 어른 거린다.
배는 섬과 섬사이로 가로 질려 파도를 헤쳐 나아간다.
나는 선상 에서 뒤따라오는 포말을 본다.
하얗게 부서지며 따라오는 포말이 나를 육지 에서 멀어지게 한다.
갈매기 들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위에서 아름답게 춤을 추고 있다.
저 멀리 한려수도 푸른 바다위에 점점이 섬들이 떠 있다.
바위섬 그대로 푸른 바다위로 솟구쳐 올라와 있다.
그 바위에 자라고 있는 나무들이 더욱 푸르다.
나는 연화봉 정상 에서 더 넓은 바다를 바라본다.
하얀 바위들이 용의 머리처럼 솟구쳐 쭉 이어지고 푸른 바다로 빠져든다.
연화도 용머리 절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나는 감동하고 탄성을 질렸다.
연화사는 아담하고 조용한 사찰이다.
불자들이 찾는 불교의 성지라고 한다.
나는 연화사 부처님 앞 에서 삼배를 하고 참회를 가졌습니다.
연화도 등산은 어려움이 거의 없다.
바삐 걸음을 걸을 것도 없이 천천히 사색을 즐길수 있다.
사방에 펼쳐진 한려수도의 멋을 한껏 누릴수 있다.
그 시원함이 자연이다.
상큼한 바다 봄 바람 한줄기로 내 몸은 신선이 된다.
욕지면 연화도는 크고 작은 다도해 풍광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욕지도를 비롯한 3개 바위로 이루어진 상여도.좌사리도. 국도.갈도. 홍도. 노대도
등이다.
아름다운 섬들이 바람없는 날에는 그림처럼 펼쳐진다.
갯 바람이 일면 출렁 거리는 파도의 그 모습 그 대로 푸르게 생동하는 섬 풍경은
일상에 찌든 가슴을 활짝 열어 제처 준다.
나는 연화도 에서 시간 맞춰 통영항 까지 태우고 갈 마지막 배가왔다.
속이 좀 울렁 거리고 바다 바람이 차가워서 그냥 선실에 앉아 있었다.
오후 6시50분 배는 통영항에 도착 했다.
다행이야 응.
남해 바다가 잠잠 하다.
정글별의 민물배를 타고 올라온 연화도가 마치 꿈속에 본 섬인 듯 했다.
욕지면 연화도 바다는 동백꽃 목련꽃 개나리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남녁 쪽빛 바다 한려수도 에도 봄은 오고 있다.
내 마음은 벌써 그리움 봄 소식을 안고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감사 합니다.
첫댓글 정말 비경입니다.한번 가보겠읍니다.건강하세요.
선배님. 욕지면 연화도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감상 할수 있습니다.
벌써 목련이 피었구나.암벽 밑에 전복이 많이 있을것 같은데?작년 봄에 두룹만 꺾어왔지..시원한 쪽빛 바다 정말 시원하구나. 즐감하고 간다.
형님. 한려수도 연화섬 바다는 봄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