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부터 한탄강CC에 1박2일 패키지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5월 말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탐방한 후 함께 했던 모임의 멤버들 여럿이 이구동성으로 요구했던 일이 이번에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6쌍 12명이 세팀을 이뤄서 출발했는데, 비는 하염없이 계속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골프장측에서는 둘쨋날(30일)엔 비예보가 없으므로 진행을 해야한다고 우겨서 취소도 못하고 출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클럽하우스에서 점심을 하고 기다려도 비가 개일 기색이 없어 첫날 플레이는 취소하고, 숙소로 이동해서 각자 휴식을 취합니다.
저희는 다른 한쌍과 함께 인근 스크린골프장에 가서 한게임 하고 왔습니다.
숙소인 한탄리버스파 호텔 역시 고석정 바로 옆, 한탄강을 끼고 지어져서, 식당에서 한탄강을 내려보며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지금같으면 이런 곳에 골프장은 물론 호텔 신축 허가가 날 리 만무하겠지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예전에 비해 접근성이 좋아지고(그래도 두시간 걸립니다만..) 주상절리길이 소문이 나면서 덩달아 골프장 1박2일 패키지도 인기가 높아졌다고 합니다. 귀뚜라미 보일러가 신이 났다지요.
오후 늦게 비가 개면서 무지개가 떳습니다.아쉬움을 달래주며 저녁식사의 흥을 한껏 북돋워 줍니다.
다음 날 날씨가 너무 좋아 전날의 아쉬움을 싹 쓸어가 버렸습니다. 중간중간 내려다 보이는 한탄강의 풍광을 즐기며 마무리 했습니다.
덕분에 기분좋은 옆지기 점수를 좀 벌었지요.
탈많던 8월이 이렇게 가는군요...
첫댓글 20년 전부터 봄 가을로 매년 가는곳이지요 올해는 가을을 건너띄기로 하였구요
숙박도 비 만난것과 스크린 간것도 똑 같네요 그곳 한우가 일품인데...
그림이네요~
한탄강 cc 멋지네요~굿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