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이라서?
상조회사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지요
한 마디로 말하면 우리나라는 상조회사가 필요없지요
초상(初喪)을 치는 일은 상당히 큰 일이지요
예전은 동네에 상이 생기면 온 동네에서 도와 초상을 치렀지요
마을 뒷산에 마을 공동 재산인 상여를 모시는 상여집이 있었고 집집마다 물품이나 품으로 도와 상을 치렀지요
근대는 초상을 전문적으로 도와주는 장의사(葬儀社)가 셍겼지요
사람을 뜻하는 사(師, 士, 使, 事)가 아닌 단체를 뜻하는 사(社)이어 개인이 아니라 회사를 말하는데
우선 초상이 생기면 장의사에 연락을 하고 장의사는 주검을 관리하고 염을 하고 입관하고 주황색 등을 상가 앞에 걸고 상가를 찾기 쉽도록 ○씨상가라는 글과 화살표로 표기해 길목마다 붙여 놓았지여
그러나 그것도 옛날 말
이제는 모두 큰 병원의 장례식장에서 상을 치르지요
장례를 치르는 데 필요한 일절(一切)의 서비스를 제공하지요
심지어 두메 산골이라도 이제는 집에서 상을 치르지 않고 모두 장례식장에서 치르는 형편인데
아직 일본은 우리나라의 70년 식의 장의사가 있고 집에서 상을 치르는 경우가 있어 장례식장보다는 장의사 즉 장례업자가 남아 있지요
그래서 상조회사 즉 장의사는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필요한 단체가 아니지요
장의사와 장례식장 모두 같은 일을 하는 곳이지요
상가를 가끔 찾다보면 거의 상조회사가 장례식장에 제공해야할 것까지 대신하여 주는데 결국 옥상옥의 업체일 뿐이지요
또 문상객 수에 따라 시간에 따라 접대하는 이들의 수를 정해야 하는데 거의 모든 장례식을 가면 할 일없이 그저 서서 사람들을 바라보고만 있지요
상조회사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필요없는 사업이랍니다
그래서 상조회사마다 살아 남으려 온갖 편법을 쓰던데
교원공제회라는 곳에서 운영하는 예다함이란 상조회사
다른 상조회사는 더 하겠지만 광고를 할 때 ‘선생님’, ‘보증’, ‘정부’라는 단어들을 나열하던데...
아버지가 생존하셨을 때 들려준 이야기
교원공제회에 투자하지 마라
교원공제회는 공공기업도 아닌 사기업이고 첵임을 지는 구조가 아니자 적자로 운영된다고...
기억상으로 교원공제회 1계좌 500원 최대 60계좌 3천원을 20년간 납입하면 퇴직시 1억원을 되돌려 준다고 했었는데 그 당시 이자율이 20%정도였을 때임에도 아무리 계산, 복리에 복리로 계산해도 1억원이란 액수는 허황되었지요
지금은 최대 계좌수가 300계좌로 늘었는데도 1억원을 지급할 수는 없을 겁니다
나중에 공제회 기금이 바닥나면 큰 일이 벌어지고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않는 사기업일 뿐인데...
광고에서는 마치 공기업인 것처럼 정부기관인 것처럼 말하는데
아이러니하지 않나요?
우리나라 사람들 매일 정부를 욕하고 믿지 못하겠다고 헬조선이라며 불만을 말하는데 정작 믿고 있는 것은 정부, 공공기관 아닌가요?
한국 자동차 보험이란 회사가 있었지요
단순한 사기업 보험회사을 뿐인데 앞에 붙은 ‘한국’이란 단어가 일반인들에게는 상당한 신뢰를 주는 것만은 사실이지요
그렇게 욕하고 불만을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신뢰하는 것은 정부이고 공공기관이지요
이동통신 회사도 마찬가지 011 번호를 사용하던 회사는 ‘한국통신’, 역시 우리는 공기업으로 생각했지만 결국은 사기업일 뿐이었지요
우리는 한국이라는 단어 정부라는 단체에 공공기관이란 것에 신뢰하는 것이지요
교원공제회의 상조회사 예다함
물론 상조회사를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필요없는 사기업이고 광고에서 말하듯 정부기관이 아닌 정부와는 관계가 없는 사기업일 뿐입니다
욕하고 불만을 이야기하면서도 그저에 깔려있는 신뢰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죠
여러분은 그 광고에서 정부와 관련있는 것처럼 느끼지 않았나요?
그래서 혹시 필요없는 사기업과 계약을 하고자 하지는 않았나요?
정부기관이라 믿고 더 신뢰하지 않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