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3구간 (비리재~부련이재)
☞ 언 제 : 2018년 3월 25일 01시28분 ~ 14시 28분
☞ 날 씨 : 서늘한 새벽 지나니 포근하고 따뜻한 낮 날씨
☞ 코스, 시간 :
비리재출발 - 햇살농원(01:58) - 실봉산(02:37) - 거꾸로알바
- 실봉산2번째(02:58) - 진주분기점 통로암거(04:02) - 화봉산(04:17)
- 모삼재(04:23) - 정촌고개(06:11) - 계리재(06:48) - 봉전고개(07:54)
- 무선산(08:17) - 돌장고개(9:20) - 귀룡산(11:48) - 객숙재(12:48)
- 봉대산(13:22) - 양전산(14:16) - 부련이재(14:28/종료)
☞ 거리, 시간: 37.15km(알바1km포함) / 13:00 (오룩스GPS)
☞ 경남 진주시와 사천군을 거쳐 고성군 영현면에서 마무리 되는 이번구간.
봄을 느끼게 하는 포근한 기온에 봄꽃들이 여기저기 피어올랐고
넓고도 자주 나타나는 과수원들과 새벽에 짖어대는 개들소리
얕은 야산들의 산길들이 이어가니 거기에 임도와 같이 가기도 하고
더 더워지면 애 먹일 것 같은 잡목과 가시덩굴들은 점점 굵어지고
고속도로와 국도아래의 통로암거 여러개 통과해서
후반부 들어서며 그나마 낮은 고도를 조금 높이고
조금 더웠던 오후에 부련이재에서 마무리 한다
봄 없이 여름 오는 듯한 낙남의 길들 차곡차곡 밟으며 가본다
북대구에서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한 비리재
새벽 공기 차갑지 않아 기분 좋게 출발
낮은 고도의 야산길에 진입하고
밤의 과수원길 지나니 주변 개들 소리 시끄럽고 요란하다
잠시 딴데 다녀온 선두 기다리며 햇살농원 옆 도로 걷고
햇살농원 안내판 위의 CCTV 잠시 바라보고
실봉산 가는 길은 구불구불 임도와 같이 가니
어느 길도 상관없지만 발 편한 산길로 가본다
잡목과 거꾸로 넘어진 나무 장애물들 가끔 지나기도 하고
약간의 오름길 올라서 오늘의 첫 봉우리 실봉산에 오른다
1등 삼각점이 있는 실봉산 해발 185미터
여기서 어디에 홀렸는지 왔던 길 다시 내려간다.
5차팀 단체로 뭣에 취한 듯 갈길 꺼꾸로 가다
500미터 지난 다음에야 알아차리고
되돌려서 다시 실봉산 오른다
오늘 두번 오른 실봉산
덕분에 자유로운 세상 지부장님 뱃지 두번 받으시고
실봉산 아래 묘소 옆에서 정다운님 시원한 배 맛있게 먹으며 정신 차린다
혼자였으면 고생 꽤나 했을 알바였으나 팀원분들이 있어 든든하다
평범한 야산길 운동쉼터가 있는 해돋이쉼터 지나서
진주분기점으로 향하고
자주 지나게 되는 과수원길 밤의 매화가 활짝 피었다
과수원과 산길 번갈아 지나서 진주분기점이 있는 화원마을로
삼계탕 식당 새벽에 지나고
통영.대전간 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진주분기점
아래 첫번째 통로암거 통과하고
화원마을 표석 지나 3번 국도 건너서 다시 통로암거
두번째와 세번째
네번째 통영.대전간 통로암거 지나서 산길 오른다
새벽 통영대전간고속도로 한산하고
얕은 야산 올라서 화봉산에서
진주시 정촌면 모심마을 도로인 모삼재 지나고
산에 있으니 산목련인가 활짝 피었다
경호 대장님 시그널 지나고
다시 길을 가로지르는 도로
2번 확장국도 좌측으로 내려 통로암거 지난다
다섯번째 도로아래 통과
얕은 산길과 과수원길 조금 험한 곳도 있고 좋은 길도 있어 번갈아 지나게 되고
대숲도 약간
바람에 날리는 과수원 퇴비 냄새 역해서 얼른 통과
산불 초소 지나고
다시 만나는 2번 국도
이번 구간 굴다리 많이 지난다
6번째 암거 지난다
진주시 옥산교차로와 화원교차로를 잇는 2번국도 확장도로
춘분 지나니 점점 밤이 짧아진다
주위는 밝은데 새벽공기는 차다
2차선 도로 정촌고개
여전히 많은 과수원길
아직은 다닐만 한데 수확철엔 어떻게 다녀야할지
계리재 직전 봉우리 지나고
해는 벌써 떠올라 훤한데 미세먼지 영향으로 조망은 없다
무선산 방향으로 가는 낙남정맥
계단 오름길이 있는 계리재에서 아침 간식 먹으며 쉬어간다
계리재 조금 지나니 진주시 문산읍 문산배수지 나오고
임도 조금 걷다가 오른 산의 삼각 173.6봉
봉전고개까지 이런 산길 이어지고
아침 공기 시원하고 걷기 좋은 길
봉전고개
여기도 나무 계단
곧 무선산 나타나고 해발 277.5미터
무난한 산길 이어 지나서 통영대전간 고속도로를 다시 만나는 돌장고개에 내려선다
도로 가로막혀 있어 다시 굴다리 찾아 우측으로
고속도로 건널 생각은 꿈에도 없고
안전하게 아래 통로로
일곱번째 굴다리
채석장 옆의 사유지 안내판
들어갈 일 없을 것 같고
돌장고개에서 식사하고 물과 간식 보충해서 남은거리 출발한다
오전 지나 낮 햇살이 따스해지며 기온이 급 오른다
길은 여전히 편안하고
등로 오른쪽의 극동메이져 채석공사장이 훤히 보이고
개나리 활짝 핀 산길
왼쪽의 과수원엔 전기펜스가 길따라 길게 늘어져 있어
조금 떨어진 산길로 진행
올해 첫 진달래도 구경하고
가끔씩 나타나는 참꽃이 이쁘다
귀룡산 오름길은 왼쪽의 임도와 산길이 같이 간다
임도파와 산길파로 나누어 진행
산길은 잡가지에 흔적이 적은 편
귀룡산 아래 벤치가 있는 쉼터에서 쉬어간다.
이정목엔 어정산이란 매직글씨가 써 있다
여기서 독일에서 온 아저씨 산객 한분 만나 몇마디 여쭤보니 돌장고개까지 가신다고
낙남정맥을 하시는 건지는 모르겠고 안전하게 가시라고
추산대장님 간식거리 건네주고
곧 오른 귀룡산 낮 햇살이 따스하다 못해 오래 쬐면 뜨겁다
날머리 얼마 남지 않았다 봉대산으로
간간히 참꽃
꽃과 함께 이쁘신 분들 담아드리고
지도상 객숙재
까칠한 오름길이라 정상부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그늘에서 한참을 쉬어간다
봄날 산길의 여유인가
그늘 찾아 쉬기 햇볕은 따겁다
추산대장님 비타민 디 흡수중
보이는 봉대산
객숙재와 봉대산 중간 안부의 표식
아마 객숙치를 표시한 듯 하다
나무 계단 차곡차곡 오르면 오늘 가장 높았던 봉대산 나타난다 해발 409미터
조금 전 앞서 가신 자유로운 세상 지부장님이 남기신 간식 들고 단체 사진 남기고
단체 셀카도 남기고
진주시와 사천시의 경계선에 있는 봉우리
정상석은 사천시에서 올리신 듯 하다
봉대산 아래의 안내도
사천시와 진주시,고성군의 삼시군계
여기서 경남 고성군으로 들어선다
참꽃들 흐드러지게 핀 산길
가시는 수행중님 세워 사진 남겨드리고
딱 쉬기 좋은 나무있어서 간식 먹으며 망중한도 즐긴다
평범하고 평탄한 부련이재 가는 길
낮 기온은 올랐지만 바람이 시원해서 아직은 더위에 불편함이 없었다
지도상 양전산이나 표시지만 날릴뿐 그냥 지나가고
더 아래에 양전산 정상표시가 있었다
양전산에서 금방 내려서면 날머리 부련이재
고성군 상리면 고봉리와 영현면 영부리의 경계인 부련이재
2차선 도로가 지나고 고성군 산불조심 표시가 펄럭인다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 이젠 여름철 산행 준비를 할때인가 보다
준.희님 표지판은 펜스 위쪽에 걸려있고
따뜻하기 보다 좀 더운 한낮 오후에 낙남 3구간 무사히 마친다
겨울 지나 여름은 금방인데 봄은 언제인가
- 청 봉
첫댓글 낙동길에는 눈이 쌓여있어 고생이 많았다는데 낙남에는 눈이 안보이는군요.
대신 참꽃이 보이니 북과 남의 차이인가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날씨 변화가 급하게 느껴지는 날이었습니다
남쪽이라 포근함이 다르네요~
이젠 정말 더위 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바랭이 총대장님 ~^^
달팽이든 팽달이든 개의치 않고 잘들 댕기십니다 5차님들.................ㅋ
한구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구간 진달래 만개를 기대해 보렵니다.
다 졌을려나 ㅎ
이제부터 교통편 좋은데부터 따라 붙어야 할건데
이제 끝이 보입니다.
한 구간 수고했어요.
대장님 언제든 환영합니데이~
오시소~~
감사드립니다 ^^
이제 몇구간 남지 않아군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낙남정맥 3구간 (비리재~부련이재)산행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멋진산행기 잘보고 나갑니다
안전한 산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9정맥 중 9번째 낙남길 좀 더운 봄에 마칠 것 같습니다
3년 동안 우여곡절도 많았고 추억들도 많이 생긴 것 같네요.
대대로 대장님 응원 감사드립니다 ^^
청봉님 정맥5차의 마지막 정맥 낙남 한구간 멋지게 마무리 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울 동네로 점점 다가오고.....(응원준비) 다음은 아마도 발산재까지 하겠죠.
그동네에 양촌마을이라고 있는데 돼지주물럭 잘하는 동네라는건 아시죠 ㅋㅋ
소문듣고 찾아 갈려고요.^^
고맙습니다.
이식당 잘안다..ㅋㅋ 길갈켜줄께..ㅋ발산재에서 10분거리쯤?
애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지부장님 추천해 주시는 곳 꼭 가보겠습니다
응원글 감사드립니다 지부장님 ^^
청봉님..다음구간은 얼굴볼수있으려나?노력해봐야겠어요..보고싶은님들이 많아서요..ㅋ
사진들보니..옛생각이 나고...
앞으론 꽃길만 걷겠어요..
한구간수고많았습니다..
안 올꺼가? ㅋㅋ 와야제!
가도록해볼께..ㅋㅋ
오면 컵라면 준다. ㅋ
꽃길 화이팅~~
낙남정맥은 대략 여항산을 기준으로 그 서쪽은 대체로 길이 안 좋은데다 여름철이면 거의 밀림으로 변한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밀림구간이 낙남정맥의 60% 정도 되죠. 그래서, 저는 낙남 할 때 산행 한 번 갔다오면 풀독 때문에 고생하고...그거 나을 만 하면 또 산에 가고...풀독을 막아보겠다고 전투복을 입었더니 더워죽겠고...답이 없더군요. 야간에 혼자서 처음 가는 산길이 밀림으로 덮여있으면 공포스러웠습니다. 똑같이 여름산행을 가봐도 낙남에 비해 낙동은 밀림이 훨씬 덜하더군요.
풀 무성해지기 전에 여항산은 넘어서시는 게 좋습니다.^^
4월말 즈음 여항산 지날 듯 같은데 그때 까진 밀림구간 괜찮겠죠~
후반부 까칠한 구간도 있다 하니 좀 걱정도 됩니다.
우선 한구간씩 완주하는데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대구담님~
이 구간은 農路 따라서 과수원이 많고,
낮은 산세에 조망과 풍경이 답답하고,잡목으로 힘들어 구간입지요!
그래도 팀원들과 알바도 하면서 무난하게
부련이재까지 끝맺음 하셨네요!
울~6차팀은 오랑동~부련이재까지 갔었더랬지요~~ㅎㅎ
모두~수고 많았습니다.
기다리고 있는 낙남의 산줄기
맘껏!즐기면서 가벼운 발 걸음 되시길요~~(^ㅇ^)
6차팀은 후다닥 지나간 구간이셨져~
5차팀 1년 늦게 졸업하게 되어 늦은 김에 이것저것 다 보고 갈렵니다 ㅎ
초반 알바는 어둠속이라 더 막막하기도 했고 다행히 멀리 안 떨어져서 금방 복귀했습니다
한구간 무사히 완주에 감사드리며 또 다음 구간도 열심히 가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구님 ^^
점점 길은 끝으로 다다르고
봄은 점점 빨리 흐르고
세월의 흐름에 몸을 마끼고
봄어느날 잘 놀다 오셨네요
수고 많았습니다
정맥 시작 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 흘러 버렸네요~
우여곡절 많고 변수 많은 길이지만 걸어보니 재미도 있었어요~
봄꽃 진한 남쪽에서 무사히 9정맥 마치길 기원하며 열심히 가보겠습니다
건강한 체형님도 호남길 후반부 멋진 길 되시길 바랄께요 감사드립니다
독일인 만나 뻘쯤 할뻔 했는데 청봉님 덕에 체면치레 한 듯 합니다. ㅡㅡㅋ
다음에 또 써 먹을지 모르니 너무 묵히지 마시고 복습.
수고하셨습니다.
Danke schön !!
@@;;
흔히들 봄의 전령사라 일컫는 참꽃, 올해 참꽃을 낙남에서 처음 봤지요. 허니 올해의 봄은 낙남에서 봤다 해도 좋을 듯 합니다.
꽃놀이 하면서 봄소풍 같은 산행이었는데...봄도, 길도 보내고 아쉽지 않으려면 알뜰히 누려야하겠지요.^^
다음구간도 알뜰히, 절실히 걸어봅시다. 수고하셨습니다.
낮은 산봉우리들 지나면 조망 좋은 곳이 나온다 하니 점점 기대되는 낙남입니다
다음 구간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