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까지 씨알 좋은 붕어들이 마릿수로 나온다는 정보.
하지만 할일도 없이 바쁘기만 합니다.
어쩌다 시간이 나지만 단 하루.
이번에는 동출자 없이 나 홀로 찾아가 봅니다.,
늦은 시간 출발하다 보니 낮 12시가 다 되어 1번 다리에 도착합니다.
동영상입니다.
1번 다리 상류입니다.
지난해 부터 뭔 공사를 하더니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1번 다리 하류권.
왼쪽으로는 부들과 여귀등이 가득합니다.
좋은 포인트였는데 이곳 역시 많이 변했습니다.
하류권으로 내려와 보았습니다.
2번 다리 바로 위의 가지 수로.
한분이 계시기에 확인해보니 8치급 2수 했다고 합니다.
수심도 1.5m권으로 훌륭합니다.
본류권...
자리가 없습니다.
부들과 여귀가 함께 있는 포인트.
역시 빈자리가 아닙니다.
그 사이 맨땅인 빈공간.
딱 한자리 남아 있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네요.
좌대 깔고 준비합니다.
모두 12대 준비합니다.
옆자리의 조사님이 커피와 포도를 가져다 주십니다.
이것 먹고 귀찬아서 점심은 건너 뛰었습니다.
현지인의 포인트입니다.
대산에 사신다는데 출퇴근을하시나 봅니다.
저도 대 편성 완료 했습니다.
3.2칸부터 4.2칸까지 모두 12대입니다.
수심은 앞쪽이 1.5m로 깊고 멀리가 1.2m로 더 낮습니다.
미끼는 옥수수와 옥수수 어분글루켄을 달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찌가 갑자기 사라집니다.
반갑지 않은 이녀석이 걸려 나옵니다.
사짜 한 수 하는줄 알았습니다.
입질이 뜸해 가지수로 건너편의 하류권을 살펴 봅니다.
가지수로로 들어가는 초입...
부들과 여귀가 함께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귀밭 포인트.
사짜가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왼쪽이 다음날 제가 이동한 포인트입니다.
완전 여귀밭입니다.
저녁무렵 엔디가 찾아 왔습니다.
김천에서 한걸음에달려 왔네요.
마침 제 옆자리의 조사님이 여귀밭으로 이동하면서 자리가 났습니다.
저녁 노을이 환상적입니다.
바람 한점 없이 잔잔합니다.
독조로 출조했으나 엔디후배가 들어오고
또 붕낚인님이 온다고 합니다.
핑계김에 하루를 더 머물려고 합니다.
밤낚시 준비를합니다.
점차 붉어지는 서쪽 하늘...
집중하는 엔디님.
오늘밤 사짜는 그렇고
허리급이라도 한수 나와 주려나?
어둠이 내렸습니다.
낮에는 조금 덥더니 해 떨어지자 서늘합니다.
왼쪽...
오른쪽.
한번 멋지게 올려 주기를...
밤낚시의 묘미는 찌불 놀이지요.
이날 몇번의 찌 올림.
큰 붕어 한수 만나지 못하고
날이 밝았습니다.
엔디님은 앉은채로 아침을 맞이합니다.
입질도 없고...
하늘로 올라봅니다.
가지수로.
가지수로와 이어지는 본류권.
수로 하류권 모습.
3번 다리 아래쪽은 저수지 형태.
상류모습.
1번 다리.
1번다리와 2번 다리 중간쯤.
엔디님.
제 포인트.
현지인 장박 포인트.
2번다리...
현지인의 살림망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대단합니다.
대산에 사신다는 노시경님.
사짜에 육박한는 대물 붕어를 잡으셨네요.
축하 합니다.
39Cm...
정말 멋집니다.
이 외에도 사짜 떡붕어 한수와 씨알 좋은 붕어 몇수가 더 있었습니다.
이곳도 철수 하셨네요.
철수하신다기에 자리 찜했습니다.
엔디님이 옮겨 주어 쉽게 이사햇습니다.
이렇게 다시 12대 편성.
옆자리는 엔디님이 접수.
둘째날 해가지고 있습니다.
여귀앞에 잘 세운찌.
밑걸림도 엄청 많았습니다.
밤낚시 준비를마쳤습니다.
구석구석 잘 세운찌.
하지만
이곳으로 이사한것이 잘못이라는것을 잠시후 알게 되었습니다.
여귀라는 풀은 독초였습니다.
어독초라고도 불리우는 독초인데
물고기를 잡을때 잘 찌어서 물에 풀면 물고기들이 떠 오른다고 합니다.
그러니 붕어들이 들어 올리가 없지요.
게다가 뽑아놓은 여귀가 독을 뿜고 있으니...
밤새 단 한번의 입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날이밝았습니다.
아무일도 없이...
이렇게 어쉬울 수가...
기대했던 하루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붕낚인님이 아침일찍 밥을 해 주셨네요.
일찍 떠나는 아들을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전날 낚사님이 다녀가셨습니다.
꽃게탕과 닭볶음탕을 해 가지고 오셨네요.
식사 준비가 변변치 못했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날 먹고도 남아서 또 먹습니다.
본부석.
아쉽지만 대를 접었습니다.
이날은 뭔가 나올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엥?
엔디님이 한수 잡아 냅니다.
8치 정도...
붕낚인님 포인트인데
제가 떠나고부터 입질이 붙기 시작해서 밤 11시까지
쏠쏠하게 재미를 봤다고 합니다.
저의 조과.
물론 첫날 잡은붕어입니다.
철수후 엔디님이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붕어들이 잘 나왔다네요.
배 무지 아팟습니다.
그런데 저녁무렵 배수가 이루어지면서 찌가 안 선다고 합니다.
배 아픈것이 싸악 나았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