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라 한농마을 가족들 사랑의 도가니에서 올해도..
▲ 돌나라 한농마을 가족들 사랑의 도가니 속 이야기
이웃집에 사시는 어머님께서 이번엔 도토리묵이랑 동치미를 가져 오셨다.
봄부터 철철이 끊임 없이 가져다 주시더니만...
머위나물, 민들레, 시금치, 상추, 풋고추, 오이, 토마토, 가지, 얼갈이배추, 부추, 대파, 땅콩, 옥수수, 팥죽...
생각나는대로만 나열해도 우와~~!
어머님이 우리 집 먹거리를 줄창 대주셨네!?
먹음직스런 도토리묵을 도마에 놓고 자르는 순간,
눈물이 핑그르 돌만큼 감사와 감동이 내 속에 동한다.
가을 산책길을 오가시며 80여 세가 되시는 두 내외분께서 주워 모으신 도토리.
말리고 껍질 벗겨 물에 불리고, 가정용 믹서에 갈아서 보자기에 거른 다음,
도토리묵까지 손수 쑤신 게다.
그리곤 손도 크시게 큼직한 한 덩이씩 이웃들에게 배달까지...!
12월, 마지막 달을 시작하며
올 2015년을 회고 하니 순 사랑의 빚만 지고 살아온 한해다.
80여세 어머님의 후덕하신 사랑뿐만 아니라
돌나라 청송 한농마을분들이 다들 어머님 같은 분들뿐이니
그저 사랑의 도가니에 푹 빠져 살아온 나날들이다.
사랑을 받을 때마다,
나도 주는 행복으로 살리라고 철든 마음을 가져 본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다들 사랑을 주는데
나같은 풋내기는 도무지 따라잡을 수 없는 경지에서 살아가시는 대선배들일 뿐이다.
애써 지은 유기농 농산물들을 이웃과 아낌없이 나누시던 분들,
돌나라 청송 한농마을 가족들!
옥수수 한가지만 해도 내가 심지도 않았건만
첫 수확기부터 하도 나눠주시는 분들이 많은지라 여름내내, 그리고 가을까지 먹었다니..!?
가을걷이를 마친 11월에는 호박을 갈아 노랗게 쪄낸 호박떡이 종종 식탁에 오르고..
올 겨울 김장은 마을 언니가 농사지어 가져다준 배추랑 무로 담았다.
고춧가루랑 생강 대파 갓 등 양념까지..
물론 일절 최고급 유기농산물이지만 일절 무료 선물들이다.
▲돌나라 한농마을 가족들의 마음은 커다란 호박덩이에다 노오란 빛깔의 호박떡을 닮았다
늘 주고 또 주려는 사랑덩이 돌나라 청송 한농마을 가족들!
그 심보들이 한결같이 커다란 호박덩이에다
군침도는, 노오란 빛깔의 고운 호박떡을 닮았다.
아무리 되갚아주려 해봐도 사랑의 빚만 잔뜩 늘어가게 하는 분들!
에라!
어차피 갚을 수 없는 사랑의 도가니에 빠져 사는 복에 겨운 내 신세야!
매순간 감사로 12월, 마지막 시간들을 채워가려무나!
'나는 어떤 사랑을 이웃들에게 나눠줄까나?'
여전히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돌나라 청송 한농마을 가족님들!
올해도 넘치게 내어주신 고운 사랑, 감사 감사 드려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 가득한 날들이시길요!
그리고 내년 쯤이면 저도 사랑의 대선배님들이랑 발맞춰 살아갈 수 있기를.. ^^
첫댓글 고마운분들과 함께사니 행복하네요.ㅎ
발맞춰 살아갑시다
좋은이웃으로 나눔은행복 바이러스
행복한 고민속에 사시는
돌나라가족님들 퐛띵!!^^♡
돌나라 가족들의 사랑의 도가니는 얼마나 큰지 무엇이든 쏟아져 나오죠~
소원만 하면.....
이런
행복속에 사는**
행복은 날로 더해가고
우린
나이를 먹는것이 아니고~~
우린
익어가는거랍니다**
행복한 이웃 화이팅~~~!!!!
한가족으로 삶을 사시는 돌나라 화이팅
사랑에 도가니 기쁨과 행복이 넘지고 넘치네요~
세상에없는 좋은 이웃 형제와 사셔서.
행복하게습니다.
아무튼 물김치가 겁나 맛나 보이네유~
늘 행복하세요~^^
행복 도가니속에서 사랑의 고민을 하시면서 대선배님들 따라가시는군요
멋진 이웃들과 사시니 행복 하시겠습니다
와우! 좋은 이웃 만났군요.
주신 글만 읽어 보아도 마음이 행복해 집니다
사랑이 넘치는 마을입니다,
한가족 처럼아름답게 살아가는
행복한 마을듣는이의 마음도
행복 합니다
좋은 이웃과 사니 행복의 비명소리
온세상에 퍼지네요^~^
이웃과 알콩달콩 사람 살아가는 맛^^나네요
서로서로 나누면서 살아가는 아름다운 삶이 느껴집니다
삶에 매력이 철철 넘쳐 같이 살고픈 마음이 마구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