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알프스 오모테긴자 & 야리가다케 산행기
일시 : 2023년 7월 27일(목) ~ 7월 31일(월) 4박 5일
장소 : 일본 북알프스(히다산맥) 오모테긴자 & 야리가다케
참가자 : 동탄제일산악회 살어리 박동신 회장 포함 24명
일본 북알프스 안내산악회 : 산이좋은 사람들(이경훈 사장)
가이드 : 유장현 가이드(일본 산행안내 30년 경력의 베테랑)
※ 일 정 표
1 일차 : 7월 27일(목)
[05:45] 2 동탄 모델하우스 부지에서 산악회버스로 인천공항으로 출발
[08:00] 인천공항 1 터미널 미팅
[12:00] 인천공항 이륙(제주항공) / 50분 지연
[13:50] 나고야 중부국제공항 도착
나카부사온천으로 버스이동(6시간 20분) - 롯지 1박
2 일차 : 7월 28일(금)
[05:00] 기상
[07:15] 나카부사온천에서 산행시작
코스 : 나카부사온천(中房溫泉 1462m) - 갓센고야 - 엔잔소(燕山莊 2704m) - 츠바쿠로다케(燕岳 2762m) - 오텐쇼다케(大天井岳 2922m) - 오텐쇼흇테(大天井ヒュッテ 2650m)
(산행거리 약 14km, 소요 시간 10시간 40분)
3 일차 : 7월 29일(토)
[04:00] 기상
[04:06~04:50] 우시쿠비텐보오다이(牛首展望臺 2766m) 왕복
[06:20] 오텐쇼산장에서 산행시작
코스 : 오텐쇼흇테 - 빗쿠리타이라(ビックリ平 2549m) - 아카이와다케(赤岩岳,2768m) - 흇테 니시다케(ヒュッテ西岳 2,680m) -
미나마토노리코시 - 흇테 오야리(ヒュッテ大槍 2,884m) - 야리가다케산장(槍ヶ岳山莊 3,020m) - 야리가다케(槍ヶ岳 3,180m) 왕복
(산행거리 약 8km, 소요 시간 9시간 15분)
4 일차 : 7월 30일(일)
[04:00] 기상
[06:20] 야리가다케산장에서 산행시작
야리가다케산장(槍ヶ岳山莊 3,020m) - 센조노리코시(千丈乘越 2720m) - 히타리마타다케(左俣岳 2674m) - 모미사와다케(樅沢岳 2754m) - 스고로쿠산장(双六小屋 2550m) -
화나미다이라(花見平) - 유미오리노리코시(弓折乗越) - 카가미타이라산장(鏡平山莊 2200m) - 치치부사와(秩父沢) - 와사비타이라산장(わさび平小屋) - 신호다카온천(新穂高溫泉 1,090m) 주차장
(산행거리 약 19km, 소요시간 10시간 50분)
히라유 온천지역으로 버스로 이동(25분)하여 프린스호텔 투숙
5 일차 : 7월 31일(월)
[05:00] 기상
[07:00~11:00] 프린스호텔 – 나고야 중부국제공항으로 이동
[13:50] 나고야 중부국제공항 이륙
[15:50] 인천공항 도착
[18:20] 2 동탄 모델하우스 도착
북알프스
혼슈(本州)의 중앙부에 위치하며 나가노현, 도야마현, 기후현에 걸쳐 있고 남북 약 105Km, 동서 25Km에 달하며 히다산맥(飛驒山脈) 안에 들어 있다.
1881년 히다산맥을 조사한 영국인 윌리엄이 유럽의 알프스 산맥을 따서 일본 알프스라고 소개한 것이 이 이름의 유래이다.
3000m급 봉우리들이 늘어 선 일본 알프스는 북알프스, 중앙알프스, 남알프스로 나뉘며,
북알프스 대표 산으로는 최고봉 오쿠호다카다케(奧穗高岳 3,190m), 야리가다케(槍ヶ岳 3,180m)가 있다.
북 알프스는 가을 단풍과 흰 눈이 덮인 겨울 풍경 등 계절마다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띤다.
그런데 11월 중순에 산장을 폐쇄하고 철수하기 때문에 그 이후부터 4월 중순 재 오픈하기 전까지는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다.
오모테긴자(表銀座)
나카부사(中房) 온천에서 츠바쿠로다케(燕岳), 오텐쇼다케(大天井岳)를 경유하여 야리가다케(槍ヶ岳)에 오르는 루트를 '오모테긴자(表銀座) 종주로'라고 한다.
북알프스 산군의 코스 중 하나로 "고바야시 기사쿠(小林喜作)"라는 사람이 개척한 등산로이다.
일본의 마테호른이라 불리는 미봉 야리가다케(槍ヶ岳)를 가운데 두고 태극 모양으로 휘감아 돌 듯 이어지는 장쾌한 코스는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야리가다케(槍ヶ岳)에서 호다카다케(穂高岳)로 이어지는 북알프스 종주 산행과는 다르게 위험한 암릉 구간이 적으므로 위험에 대한 부담감은 적다.
등산지도
도상거리 : 43km
이동시간 : 31시간
북알프스 장도에 오르며...
인천공항에서.
인천공항에서...
인천공항 1 터미널 전경
나고야 시가지 전경
산행들머리인 나카부사 온천 지구에는 도로가 좁아 대형버스는 못 들어가기 때문에 나고야에서부터 25인승 미니버스를 타고 6시간 20분 동안 장거리 이동.
20:50 나카부사온천 도착
여성은 버스 안에서, 남성은 밖에서 환복 하고, 산행 시 필요한 물건만을 배낭에 넣고,
나머지 물품은 캐리어 넣어 하산 후 도착할 호텔로 보낸다.
나카부사온천(中房溫泉 1462m)
시계방향으로 → 나카부사온천 주출입구 / 본관 안내도 / 식당 / 노천온천 욕탕
나카부사온천 롯지에 도착해 방 배정(5~6인실), 유카타와 치약, 칫솔 제공받음.
유카타(yukata , 浴衣, 잠옷 또는 목욕 후에 집안에서 입는 옷)를 입은 일행분들...사무라이 같은 기풍이...
온천욕을 하며 첫날의 피로를 풀다.
2 일차 : 7월 28일(금)
[05:00] 기상
[07:15] 나카부사온천에서 산행시작
코스 : 나카부사온천(中房溫泉 1462m) - 갓센사와노아다마(合戰澤ノ頭 2489m) - 엔잔소(燕山莊 2704m) - 츠바쿠로다케(燕岳 2762m) - 오텐쇼다케(大天井岳 2922m) -
오텐쇼흇테(大天井ヒュッテ 2650m)
(산행거리 약 14km, 소요 시간 10시간 40분)
나카부사온천 롯지 뒤뜰에서 식수를 받고, 오이를 무료 제공받음.
[일본에서 부르는 산장 명칭]
* 산소=잔소(山莊), 고야(小屋), 흇테(ヒュッテ-독일어), 롯지(ロッヂ-영어)
* 규모가 크면 산장, 작으면 소옥으로 이해하면 될 듯.
~ 흇테(ヒュッテ 산장) : 예) 오텐쇼 흇테, 흇테 오야리
~ 산소=잔소(山莊 산장) : 예) 엔잔소, 야리가다케산소, 카가미타이라산소
~ 고야(小屋 소옥) : 예) 갓센고야, 스고로쿠고야.
07:15 나카부사온천 산장에서 3일간의 산행 첫발을 디딘다.
나카부사온천 ~ 엔잔소까지는 일본 3대 급등 지역이라고 한다.
거리 5.5km, 고도차 1300m, 산행시간 약 4시간
설악산 오색코스와 비교 : 거리 5km, 고도차 1278m(오색 430m, 대청봉1708m), 산행시간 4시간
나카부사온천에서 갓센고야까지는 제1 벤치 / 제2 벤치 / 제3 벤치 지역이 있어 지친 몸을 쉬어간다.
제2 벤치에서....
제3 벤치에서 만난 인솔 교사와 일본 여중생들...
야리가다케 아니면 적어도 츠바쿠로다케(2763m) 까지는 올랐다가 내려오는 중인 것 같은데 지친 기색이 없고 생기발랄하다.
야생화의 천국 북알프스..
시계방향으로 → 산수국 / 둥근이질풀 / 금계국(?) / 마타하리+둥근이질풀
갓센고야(合戰小屋, 갓센산장) 이모저모
시계방향으로 →
갓센고야 전경 - 갓센고야까지 곤도라를 이용해 물품을 싣고 올라 오기 때문에 물가가 저렴한 편이다. / 갓센고야 앞뜰 /
수박 먹는 할머니 등산객, 수박은 한쪽에 5000원 /
갓센고야에서 판매하는 가격표 - 아사이맥주 500ml 7000원, 컵라면 5000원, 음료수 5000원 (일본 환율은 엔x10=원으로 개략산정 )
일본인들의 철저한 등산 매너.
좁은 등산로에서는 올라가는 등산객이 먼저 가도록 기다려 준다.
갓센고야에서 엔잔소로 올라가는데 구름이 몰려온다.
북알프스에 곱게 핀 야생화
11:30 엔잔소 도착
나카부사온천 등산로 입구에서 엔잔소까지 일반적인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인데 4시간 15분만에 오른다.
엔잔소 앞마당에 놓아 둔 의미를 알 수 없는 얼굴 조각상 / 엔잔소전망대라는 둥근 조형물과 츠바쿠로다케(燕岳) 방향의 야영지 전경
엔잔소(燕山荘)에 배낭을 벗어 놓고 츠바쿠로다케(燕岳) 왕복, 소요시간 : 1시간 15분
츠바쿠로다케(燕岳) 로 가던 중에 뒤 돌아본 엔잔소 전경
백가, 제비 대장님 부부
일본 정원이라는 츠바쿠로다케
그림같이 펼쳐진 북알프스의 풍광
츠바쿠로다케 녹색과 아이보리색의 조화
역시 일본 정원이라 불릴만 한 것 같다.
유명한 돌고래 바위.
엔잔소에서 츠바쿠로다케 가는 등산로 중간에 있다.
엔잔소에서 츠바쿠로다케 가는 등산로에는 마사토 같은 작은 알갱이들 위로 말머리를 닮았다는 자주색의 고마쿠사(駒草, 구초)가 지천에 피어있다.
안경을 닮지 않은 안경바위에서....
삼성전자 수원공장에서 10여 년간 근무할 때 동탄제일산악회와 인연을 맺었던 "타카쿠아아츠시"가
오모테긴자 & 야리가다케 산행에 동행하였다.
오모테긴자(表銀座)는 북알프스 산군의 코스 중 하나로 "고바야시 기사쿠(小林喜作)"라는 사람이 개척한 등산로이다.
츠바쿠로다케에서 야리가다케로 이어지는 등산로.
구름이 몰려와 오모테긴자(表銀座) 등산로를 숨기기도 하고, 밝은 햇살이 비추기를 반복하는 모습이 환상적이다.
츠바쿠로다케(燕岳 2762m) 정상에서....
엔잔소(燕山莊 2704m)로 다시 돌아와 점심식사
시계방향으로 → 엔잔소 전경 / 주출입구 / 식당 / 매점
엔잔소(燕山莊) 식당 내부 모습
13:35 점심식사 후 오텐쇼흇테로 산행을 이어간다.
좁은 바위 골짜기도 지나고...
3일간의 산행 중에서 가장 편안한 길을 걷는다.
오모테긴자 종주 중에...
오모테긴자 종주 중에...
휴식 중
유장현 가이드 겸 산행대장.
부처님 같은 품성으로 동탄제일산악회 회원 24명을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편안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도록 안내해 주셔서 고마웠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억수같이 퍼붓는 비가 아니라서 다행이었다.
20~30분 정도 두 번 비를 맞았었는데 오히려 시원해서 좋다며, 비가 내려 주기를 바라는 일행분도 있었다.
엔잔소(燕山莊 2704m)에서 오텐쇼흇테(大天井ヒュッテ 2650m)로 이어지는 등산로 전경
엔잔소에서 오텐쇼흇테로 이어지는 등산로 전경.
오른쪽에 야리가다케(槍ヶ岳 3,180m)가 구름 속에서 얼굴을 내민다.
지나온 편안한 능선길 전경
오늘 올라가야 할 오텐쇼다케(大天井岳 2922m) 전경
오텐쇼다케 북사면
2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