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입니다~~~~부시시~~~
새벽 에 4시쯤 눈 이 떠집니다
슬며시 일어나 거실 쇼파 에 비스듬이 누워 티브이
를 시청 함서 근무 마치고 요번주는 또 어디루 틸까
하고 전국으로 기지국 세워 놓은 안테나 촉을 세웁니다
밤사이 ~~~미사리 공기좋은 곳에 가신 어신님 의 간간히
전해지는 조과 소식......음 역시나 잔챙이 조과 입니다
한 회사 전무님의 직급 임원님 으로 서 주간에 업무하시고
밤엔 물가에서 그리고는 또 출근 퇴근을 하며 열심히
투잡 을 하고 계시네요
출근하면서 어신 어르신께 오랜만에 통화를 해봅니다
띠리리리링~~~~
텐텐: 김 철규 특파원 나오세요
미사리 조황 은 어떤가요?
어신 : 여기 고기 없어 오지마 오믄 꽝붙어
텐텐: 자리 좀 잡아주세요
늦게 도착할것 같은디~~~
어신: 그레이스 늦게 온다 켔는데 먼저옴 자리챙겨
아님 생자리 파
텐텐: 흠~~~~
괴기는 있는것 같은디 분위기도 좋은것 같고 일단 1순위 후보 장소로 저장 했습니다
잠시후 피안선배님 전날 대물붕어 고문님과 술독에
빠지셔서 안적도 술이 덜깨신 목소리로......
두분이서 만나 술한잔에 ......
대전 시내가 비상 사태까지 발령 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휴식할곳을 찿다 충주호를 안식처로 장소를 정하고
피안선배 님 은 금요일 오후에 먼저 들어가십니다
대물붕어 고문님과 피안선배님 두분이서 술마시는 그날이
난리도..... 6.25 난리는 난리도 아니었다 고 저녁뉴스에
보도가 됩니다
다음날.......
피안: 어디루갈겨?
텐텐: 이번주는 아직 정한곳 없습니다
호곡리 좋은디 요.......긁적긁적
피안: 에이... 그런 똥물에서 ..... 충주제일 가자
텐텐: 네....하지만 늦게 도착이라 배 불러도 안와유
피안: 먼저 들어갈테니.... 헤엄쳐서 들어와
텐텐: 네.....네.....
주위에 선배님들 무섭습니다 무릉거사님 부터 어신님
그리고 대전 피안선배님 까지 요즘 뉴페이스 급 부상 합니다 새로운 강적 합세 입니다 큰일 났습니다
아뭏튼 헤엄을 치든 배를 콜 하든 일단 오늘 근무는 마쳐보고 후 결정 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하루 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정신없이 바쁜 업무 종료를
하고 최종 목적지를 정합니다
충주호 제일 낚시터로 시동을 걸고 시원이 의 고장
충북 으로 신나게 달립니다
밤 10시 15분경 출발.........
먼저 입성하신 피안 선배님! 그리고 대물의 꿈 아우님 께서
두분이서 잔잔하게 미처불게 충주호 에서 줄기고 계십니다
밤새 조업을 했으니 영양보충을 또 해야 겠지요
피안님 선배님 께서 부지런을 떠십니다
우린 굶는것은 이력 이 났지만 한창 급부상 으로 떠오르는
피안선배님 이 관리실 주방서 아침을 손수 준비하네요
실지론 별로 한것은 없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이맛은 대박 맛났습니다
대구막창 인지 대전 막창인지 안주빨 덕분에 소주
대병 은 순식간에 비워져 만 갑니다
피안선배님 의 순대가 빵빵 하니 실실 낯 낚시 모드로
채비로 준비하는데 옆에 서 제일 김사장님 왈~~~~~
김사장: 여기 붕어 단풍구경 갔시유!
지롱이 아까운디......
피안: 뭐래유~~~~~
잉! 제일 의 한 석규 분 나타 나신건가유~~~~?
긴가민가? 누구슈
행복이 가득찬 모습으로 줄겁게 하루를 즐기시고
여유롭게 한분 두분 조업을 마치고 아름답게 눈부시게
철수의 발걸음 이 가볍네요
간밤에 좋은 조과가 있었나 봅니다
금요 밤낚시 하신 조사분 님들 철수 하시네요
이쪽 저쪽에서 가을철 충주호 붕어들이 낱마리로
얼굴 들을 봤답니다
딱! 작년 이맘때 대물들이 줄곳 나온 시기입니다
그랴서 월척조사 인 저도 충주호 입성을 했고요
오늘은 화면빨 지대루 받네요
암요~~~~대전에서 핵교 땡땡 치고 온 보람은 있어야지요
이쁩니다~~~~~붕어만~~~
전날 초저녁에 동남아시아 에서 알아주는 피안선배님 께서
지나가다 낚인 충주호 빵좋고 채색예쁜 붕어를 낚으셨습니다
이러다 동남아 권에서 아시아 권 장악으로 큰 명성을 올리시려나 뭐든 급 부상중인 뉴페이스 다급호스 로
년말 사상식 은 따놓은 상태 입니다
월드 로 진출?
대물의 꿈님 아우 가족.... 어머님 그리고 제수씨 께서 근처
단풍 관광 후 저희 가 자리한 좌대에 잠시 들리셨네요
구수한 사투리에 곱디고우신 어머님 이십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더 오래 계셨음 하는데 여의치 않아
아쉬움을 안고 떠나네요
어머님은 제가 맘에 들어서 안가시려는 발걸음을 못내
옮기시고 또 제수씨는 저랑 떨어지는 발걸음에 두손을 감싸고
너무나 슬푸고 아쉬워서 대성 통곡을 하시네요 ㅋㅋㅋ
이렇게 해 떨어지기전 까지는 충주호의 맑은 공기를
안주 삼아 좌대에서 한잔한잔 오고가는 술잔속에
발전하는 조우벗 이 되는 줄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눈떠보니! 케미 꺽을 시간 이 됐네요
전날은 늦게 들어와 자리만 만들고 오늘밤 은 빡시게
해볼랍니다
안개도 운치 있게 밀려오고 따듯한 커피한잔에 담배맛이
끝내줍니다 이런기분 공감 하시죠?
결국은 대물붕어 고무님 취침 모드
두번째로 피안님....그리고 어르신 분들 줌시는것보고
지도 취침.......ㅋ
기분,분위기 만 살림망 가득 담고 있는사이 어느새 밝은 햇살이 수면을 덮어 버립니다
수면위로 올라 오는 물안개 풍광이 충주호 의 매력입니다
밤사이 딱 2번의 입질을 받았지만 헛챔질 만 했습니다
아마도 잡어 의 입질 이거나 챔질 타이밍 이 안맞은것
같습니다
피안선배님 의 자리 입니다
전날에 지롱이 미끼로 빵좋은 9치도 나와서
기대도 했지만 전날과 수온 변화가 있어 기대만큼
조황은 없었습니다
전날! 피안선배님 께서 낚으신 9치급 잘생긴 붕어입니다
붕어 정말 예쁩니다 대물붕어 고문님 이 폼잡고 있습니다
비늘 하나 흔집없이 아름다운 붕순양 입니다
철수 하면서 호수밑을 보니 눈치없이 눈치 치어들이
눈치 보면서 눈치답게 회유합니다
이짝에도 떼루 다니고 붕어가 다니야 되는데
철수 완료후..... 딱 한잔!
관리실에서 또 낮술이 드갑니다
대물붕어 고문님! 술 단지 통채로 시음 드갑니다
잉! 술단지에서 아름다운 우렁 각시님 이 나타납니다
피안님! 우렁각시 님 모습에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피안: 으헤헤헤~~~ 좋다 나 집에 안가
자 보세요
충주호 자연산 민물의 왕 쏘가리 가족입니다
싱싱하죠
충주 오면 쏘가리 는 맛보고 가야 예의 입니다
쏘가리 가족입니다
좌측 하얀피부 의 쏘가리가 암 쏘가리 입니다
암 쏘가리가 좋은가을 날에 나들이를 떠났는디
숫놈 쏘가리 6마리가 암 쏘가리 미모에 반해 서로 차지하려
치고박고 하다가 떼루다 생포가 됐습니다
그랴서 떼루 얻은 쏘가리 를 암 쏘가리 는 살려주자
했더니 피안님 왈~~~~~
피안: 다 떠~~~~
결국 쏘가리들은 이 한몸 바치어 탱탱하고 쫀독한 살은
횟감으로 희생하고 육수의 참 맛을 내주는 뼈와 내장은
얼큰하고 깔끔한 매운탕 으로 서 아낌없이 저희들에게
몸을 살라 버리는 아주 고마운 일을 했습니다
감동적 입니다
쏘가리들의 솔선수범 으로 저마다 몸을 살라버린 희생에
감격의 눈물로서 성의가 괘씸하여 아주 꼭꼭 잘 씹어 먹었습니다
고맙다
쏘가리 들아!
그대들의 희생 한 날은 전국 아니 세계적 으로 길이길이
빛날것이며 이날을 기념일로 내 반드시 남기도록 할것이오ㅡ 꺼억 잘묵다~~~~
열심히 썰어주고 끓여주니 대 선배님들 맛나게 드시고
나온배 주채를 못해 서로 방댕이 대공포 치세우고 힘찬
바람들을 빼고 있네요
피안: 고문님 내 쪽으로 들이대지 마세요
우회 15도 각도로 방향을 잡으슈~~~
대물붕어: 장전 하고 발사중 여~~
끊을수 없이 한없는 바람 이 나오는중여
피안: 세찬 바람입니다 근데 오징어 드셨어요?
두분 선배님 들의 바람빼기로 주변의 변화가 옵니다
잠잠히 있던 억새도 심하게 흔들리며 춤을주고
심지어 청명한 가을하늘 도 갑자기 변색 이 되는듯 합니다
가을 날 햇님도 깜짝놀라 더 없는 햇살을 뿌려줍니다
이제 좀 조용해 졌습니다
다행입니다 위력이 쎈 대물붕어 선배님 만 발산을 하셨기에 이나마 다행입니다
피안 선배님은 불발탄 으로 끝냈기에 첨만다행입니다
대물붕어 선배 님 의 위력 입니다
들녁에 호밀대 가 바람의 쎄기로 초토화 됐습니다
충주호 에서 갑자기 닥친 난재입니다
배추 도 뿌리채 뽑혀 마나님 은 뽑힌 배추 를 추수리고 있습니다
잠시후 피안선배님 그리고 대물붕어 고문님 은 술이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에 귀가를 하셨는데 조심히
가시길 바랍니다
저도 술이 깨고 오후 5시가 다되어 출발을 했습니다
단풍관광 으로 체증은 있지만 느긋하게 가기로 했습니다
밤9시가 넘어서야 주말 추억을 담고 무사히 도착을
했습니다
대물붕어 고문님 피안선배님 그리고 대물의 꿈 아우님
제일 낚시터 사장님 끝으로 마나님 함께 하여 줄거운
주말휴일을 잘 지내다 왔습니다
함께 해주신분들 고맙습니다
첫댓글 졌다..ㅜㅜ
힐링 조행길 만끽하신듯 합니다.
쩝~~~^^
엑덤 람로 쳐 !!!
굳~~~~~~~~~~~~~~~~~
아.. 쏘가리회 ㅠㅜ
역쉬형님!베스트 조행기입니다^^ 함께하지못한 아쉬움뿐입니다.
대전이 아니라 이곳이 625? 대단들 하시므이다.
어째든 못잡고 꽝첬단예기구만요 꽝! 했다그믄 되지 무쟈게 길게 쓰셨네요 ...^^
그래야 낚시안했구나 하고 이유를 달잔어요
음주 조행기 잘 썼어요 수고 많이하셨어요 100점!!!!!!!
아침에 좋은글이 재이나고 웃음 주어
텐텐님은 멋쟁이...
멋진 조행기와 웃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생긴 붕어에 쏘가리 회까지~~
즐거운 제일낚시터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재미난 조행기 언제나 잘봅니다. 조과가 아쉽지만 잘봤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에고 배가 살포시 아파오는 이유는?
텐텐이 가는곳에 붕어는 없다.
그레이스 가는곳에도 붕어는 없다.,
우리 가기전에 어신님 미리드가서 싹쓸이 하고 도망 가신다
싹쓸이 하시믄 다행이다 ?그날은 어케하다 잡으신듯하다
그레이님 이거 우리 단합대회 합시다
^^
이번주 허걱리 ?
거의~~~~~
6월에 호곡 정신 을 기리지 못해
11월에 호곡 의 달 로 갠적으로 지정했습니다
선배님 조행기가 무신 잡지 실려있는듯 잘 쓰시네요 ㅎㅎ굿 책 한번 내보셔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