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paper Screen(2-2)
2010년 5월 26일(수요일)字
◐종목업종◑
OKT는 아이폰4G(애플 아이폰의 네 번째 모델)을 이르면 다음 달 출시할 예정.
-KT는 미국 등지에서 아이폰4G가 출시될 때, 한국에서도 동시 출시할 계획이며, 한글화 작업은 이미 마쳤다고 밝힘.(한국경제)
OLG디스플레이가 아이리버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e북(전자책) 완제품 시장에 진출할 예정.
-LG디스플레이와 아이리버는 합작법인 설립 협상을 진행중이며, e북 완제품을 만들어 아이리버 브랜드 또는 다른 판매회사 브랜드의 OEM 생산을 한다는 계획.
-LG디스플레이는 소재/재료 업체에서 완제품 분야로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하려는 것이고, 아이리버는 대기업과의 협력체제를 기대한다고.(매일경제)
OKCC, 한국유리 등 국내 판유리 기업들이 중국산 제품 유입 및 과징금 우려로 인해 긴장하고 있다고.
-한국 정부는 중국 판유리 업체 제품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 중인데 이 조치가 10말로 끝난다고. 지금도 중국제품 가격이 국내산 보다 10% 가량 싼데, 반덤핑관세가 없어지면 그 격차가 커질 것이라고.
-이에 따라 관세 조치를 3년 더 연장해야 한다고 한국 정부에 건의했는데 그 결과가 이르면 올 연말께 나올 예정.
-한국 판유리 업체들에 대한 공정위의 가격 담합 조사가 이뤄졌으며, 올 하반기께 결과가 발표될 전망.
-두 업체에 총 1000억 원 정도의 과징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한국경제)
O미국 항공사들이 올 여름 휴가시즌에 예약판매율이 100%를 기록할 것으로 낙관하고, 올 시즌에 승객 1인당 10-30달러의 추가 요금을 부고하는 방식으로 요금 인상 효과를 꾀한다고 CNN이 보도.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델라 등 미국의 5대 항공사는 6월 10일부터 8월 22일(7월 4일 독립기념일은 제외) 동안에 공정 항공요금을 10-30달러 올려 받기로 하고, 예약에 추가 요금을 적용.(연합뉴스)
O금융위원회는 한국전력에 대한 국민연금의 보유 지분 허용 한도를 현재의 3%에서 5%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보건복지부(국민연금 관련 부처)와 지식경제부(한국전력 관련 부처)도 동의한 사안으로 늦어도 내달 열리는 금융위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
-국민연금 측은 지분 보유 허용한도가 늘어나는 것일 뿐, 당장 한전 지분을 늘린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서울경제)
O일본의 파나소닉이 TV 부품을 제대로 구하지 못해 당초 6월로 예정했던 42인치 LED TV의 판매 시기를 올 9월 이후로 연기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
-LED TV의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매일경제)
O삼성전자는 세탁기 출하 시 기존의 종이박스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LDPE(합성수지의 한 종류) 필름으로 포장해 내보낸다고 밝힘.
-상표 및 제품 설명을 넣는 상/하 패드 2곳만 종이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수축 포장이 가능한 필름 포장재를 사용한다는 것.(한국경제)
OLG이노텍, 서울반도체, 루멘스 등 LED 업체들이 중요 원자재인 하이엔드 LED칩을 해외에서 다량 수입할 수 밖에 없어서 LED 산업 호황을 제대로 누릴 수 없다고.
-LED칩이 LED에서 차지하는 원가 비중은 60% 이상된다는 것.
-한국 LED업체들이 LED 후공정의 패키지부터 관심을 가지고, 최근들어서야 전공정인 LED칩에 투자함으로써 일본 미국 대만 등지에서 LED칩을 수입하는 입장.
-한국 업체들이 투자 중인 LED칩 생산 라인이 안정화되려면 2-3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전자신문)
O제일기획은 프랑스 파리에 독립 광고회사 ‘헤레지’를 설립했음.
-제일기획은 파리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으면서도 보다 철저한 현지화를 위해서 별도 법인을 설립했다는 것.
-독립 광고회사의 대표로 이탈리아 국적의 카피라이터를 영입.(서울경제 등 다수신문)
O신세계 이마트는 중국 상하이의 차오바오 지역에 중국 내 25번째 점포를 개설했음.
-약 7200평 규모로 기존의 이마트 매장에 유명 브랜드 매장을 가미한 복합 점포라고.(매일경제 등 다수신문)
O현대시멘트는 수요 감소로 인한 재고 조절을 위해 단양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시설 보수에 들어간다고 공시.(연합뉴스)
O트위터 활성화가 국내 온라인 메신저 1위인 네이트온을 둔 SK커뮤니케이션즈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관심.
-SK커뮤니케이션즈의 주요 수익원이 도토리/ 검색, 배너 광고 이기 때문에 트위터로 인해 별다른 영향이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음.
-반면, 온라인 네이트온이 고객 모집의 매개인 점을 감안하면 트위터 활성화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매일경제)
O일진홀딩스의 허정석 사장(창업자 회장의 장남)은 자회사 전주방송에 대해 매각 보다는 기업공개 쪽을 검토 중이라고 밝힘.
-방송법 개정으로 소유지분 한도가 완화됨으로써 현재 30%인 지분을 40%까지 늘릴 계획이고 말함.
-올 하반기부터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에 나서겠다고 밝힘.(매일경제)
O피팅업체인 하이록코리아는 이란 자동차 업체에 40억원 규모의 CNG(압축천연가스)차량용 연료공급장치 부품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
-향후 10년간 총 400억원어치를 공급하는 장기 계약도 양사가 논의중이라고.(한국경제)
O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는 한국 언론에 이메일을 보내 대주주가 자기 회사 주식을 매입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내용을 알려 왔다고.(한국경제)
O한국신용정보와 한국신용평가정보가 사업분할 후 합병의 과정을 거쳐서 지배구조를 개편한다고.
-양 회사의 투자사업부문은 한국신용정보 쪽으로 모아지고, 신용조회부문은 한국신용평가정보 쪽으로 통합된다고.
-합병 기일은 11월 1일.(한국경제)
O퍼스텍은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 양산에 필요한 유도 조정 및 구동 장치 등을 군에 납품한다고 밝힘.
-퍼스텍은 2003년부터 홍상어 사업에 참여해 왔다고.(전자신문)
O다음은 메일서비스인 ‘한메일’을 3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기본용량을 2GB에서 10GBB로 늘리고, 더 빠른 속도로 실시간 용량 확대가 가능토록 한다는 것이 개편 골자.(연합뉴스)
O쌍용정보통신은 The-K 손해보험의 전산장비장비 성능 고도화 및 제3콜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전자신문)
O바텍은 의료기기 업체인 이우덴탈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합병기일을 8월 9일이며 합병비율을 1대 0.42 정도.(연합뉴스)
◐경제환경◑
O(미국 증시 혼조)
-다우존스지수 ━ 0.23% (22.82 포인트) ⇒ 10043.75
-나스닥지수 ━ 0.12% (2.60 포인트) ⇒ 2210.95
-S&P500지수 ╋ 0.04% (0.38 포인트) ⇒ 1074.03
O( 油價 / 金 / 달러貨 )
-국제 유가(뉴욕시장의 WTI 최근월 인도분 기준)는 0.25 달러(0.36%) 하락한 배럴당 69.96 달러를 기록.
-국제 금 시세(최근월 물 기준)는 7.50 달러(0.63%) 상승한 온스당 1201.50 달러.
-달러 인덱스(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는 0.15% 상승한 86.34를 기록.
O브라질 주가지수(보베스파)가 1.22% 하락.
-이로써 이달 들어서만 12.5%, 올해 들어서는 13.7%나 하락한 셈.
-브라질 통화(헤알화)는 달러에 대해 이달 들어서만 7.48%, 올해 들어서는 7.17% 가치가 하락.(연합뉴스)
O스페인 금융 위기 관련, 스페인 중앙은행은 4개의 저축은행(카하)을 합병시키기로 하는 등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
-스페인의 카하(저축은행)들은 현재 45개로 건설업계에 대한 부실대출로 스페인 금융시스템의 불안 요인. 스페인 경제에서 건설업 비중은 15%로 큰 편.
-스페인 정부는 카하 수를 1년 안에 20-25개로 줄인다는 게 구조조정의 목표.(중앙일보 서울경제)
O스페인 금융 위기 관련, EU 집행부는 금융위기 방어용 기금 조성을 위해 은행세 도입을 서두르기 시작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
-은행 파산과 지급불능 사태에 대비한 사후 처리용 기금이라고.
-내년 법제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실제로 법률이 마련된다고 가정하면 수십억 유로의 기금 조성이 가능하다고.(한국경제 등 다수신문)
O국책연구기관인 한국조세연구원의 선임 연구위원은 정책 과제 토론회에서 “주식 및 채권 파생상품, 외환 등 모든 금융거래에 과세하는 금융거래세가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함.
-특히 외환거래세 일종인 토빈세를 한국이 G20 공조와 관계없이 단독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힘.(한겨레신문 서울경제 한국경제)
◐기타환경◑
O국세청은 다양한 방법으로 회사 을 해외로 빼돌린 4개 기업(상장기업 2개 포함으로 알려짐)의 사주와 해당 기업을 적발해 세금을 추징했다고 발표.
-적발된 4개 기업은 익명 발표 됐으며, 제조업체, 금융업체 ,도매/무역업체, 서비스/투자자문업체 등으로 업종이 다양하다고.
-해외로 빼돌려 투자한 자금의 규모는 총 6224억원이며, 3392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는 것.(중앙일보 매일경제 등 다수신문)
O금융감독원은 내달 7일부터 1개월 동안 국내 35개 펀드 판매사의 600개 점포를 대상으로 ‘미스터리 쇼핑’을 실시.(서울경제 한국경제)
◐증시智慧◑
♣ CCTV 화면을 연결해 놓은 것 같은 영화가 명품(名品)이라고…“하하하”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가치(?)를 인정 받은 ‘홍상수 스타일’
칸, 니스, 모나코…
지중해와 붙어 있는 휴양 도시들이다. 돈 많은 갑부들이 인생을 엔조이하거나, 007 영화 시리즈에 자주 등장하는 곳이라는 것 이외에 Newspaper Screen이 특별 나게 알려 줄 정보가 없다. 돈도 없는 데다 운(運)도 안 따라서 가보지 못했던 곳이다. 포기하지는 않았다. 마이 펀드 평가액이 알차게 커져 여행 밑천이 생긴다면 가보려 한다.
경치 좋은 칸에서 열리는 ‘칸 영화제’가 올해도 열렸고, 홍상수 감독의 영화 ‘하하하’가 상을 받았다. ‘주목할 만한 시선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비중 있는 상이라고 한다.
내친김에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서, 제목만 발표 연도 순서대로 나열했다.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 강원도의 힘 / 오! 수정 / 생활의 발견 /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 극장전 / 해변의 여인 / 밤과 낮 / 첩첩 산중 / 잘 알지도 못하면서 / 하하하 / 옥희의 영화(개봉 예정작) 등이다.
영화 제목들이 대부분 촌스럽게 또는 요상하게 느껴지거나, 아리송하게 해석되거나, 웃기거나, 별 볼일 없거나, 생뚱맞거나, 한심하게 들리기 쉽다.
영화 내용은 더 요상하다. 마치 낡은 필름에 담긴 동네 골목길의 CCTV 영상들이 쭉 이어져 있는 것 같다. 무미 건조한 영상이 연결되다 보니 주연 배우가 누구인지 알아 먹기도 힘들다.
줄거리는 대체적으로 소시민에게 적합하게 쫀쫀하다. 청춘 남녀가 만나고, 연애하려 하고, 그 와중에 소소한 오해가 생기는 등 별 볼일 없는 평범한 인생들의 일기장을 시나리오로 변환시켜 놓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화장기 전혀 없는 건조한 영상과 쫀쫀한 시나리오가 특징인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저예산으로 제작된다고 한다. 비용 극소화를 실천하는 영화이다. 저예산의 꾸질꾸질한, 촌스런 영화이지만 홍상수 감독은 미국에서 예술학 석사 학위까지 받은 이론파란다.
개인적으로 홍상수 스타일의 영화는 기회(휴일 날 무료 케이블 TV에 나올 때)가 있으면 본다. 가까이서 목격할 수 있는 소시민의 삶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조미료를 전혀 안 친 짬뽕 같은, 화장기가 전혀 없는 쌩얼 같은, 그 저비용 영화에서 글쓰기 전범(典範)을 발견한다.
개인적으로 수식어 사족이 주렁주렁 달리고, 그것도 모자라서 ‘밥 먹어라’를 대신해서 ‘음식물을 위에 투입해라’는 식의 위대(胃大)한 표현이 자꾸 생각나는, ‘바람직하지 못한 버릇’에서 탈출하려 하는데, 홍상수 감독 스타일이 Newspaper Screen 에 ‘글쓰기 지혜’를 제공해 줄지 모른다.
어쩌다 보니, 읽는 사람을 짜증나게 만들기 쉬운 형이하학적 스토리로 빠져 버렸다. Newspaper Screen도 사람이다. 감기 몸살로 컨디션 안 좋거나, 피로감을 크게 느끼는 날이 있다. 이런 날에는 삼천포로 잘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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