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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송 편성표
2. 프로그램 분류기준
1) 프로그램 내용(보도/교양/오락) 방송 편성의 자유와 규제 사이에서 각 방송사 별로 보도0.1%이상, 교양0.3%이상, 오락 0.5%이하의 쿼터정책을 어떤 식으로 지켜가고 있으며 방송사가 얼마나 사회 공익을 위해 편성전략을 짜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분석하도록 하겠다.
2) 프로그램 배열 아무리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더라도 프로그램 배열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이러한 기본 전략을 현재 어떻게 구성하고 있는지 살펴보겠다.
3) 시간대 & 연령 대 시간대 별로 달라지는 시청자들의 기호를 어떻게 충족시키고 있으며 연령대별 생활패턴 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4) 광고비 아침 시간대 프로그램과 프라임 타임의 프로그램에 따르는 광고비의 차이는 천문학적 수 치에 달한다. 이러한 광고비의 차이는 시간대, 방송사 별로 얼마나 차이가 나며 방송사가 이를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알아보겠다.
5) 시청률 모든 방송사가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 위해 피 튀기는 혈전을 벌이고 있다. 위에 언급한 다양한 편성전략을 사용하여 기록한 시청률의 차이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특징과 그렇지 못한 프로그램의 특징을 비교분석 해 보도록 하겠다.
1)분석표
2)특징과 문제점
지상파 3사가 공통적으로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방송의 공익적 측면을 중시하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SBS의 경우 교양프로의 비율을 대폭 늘려 과거의 오락 일변도 정책을 탈피한 이미지를 심어줬다. 반면 공영방송인 MBC는 낮은 교양프로와 가장 높은 오락 프로그램 편성율을 보였다. KBS는 1TV와 2TV가 보완적 편성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TV가 종합 편성의 특성을 지닌다면 2TV는 1TV에서 다루기 힘든 분야를 방송함으로써 조화를 이루고 있다.
4. 프로그램 배열 분석 각 방송사는 기본적인 줄띠, 블록편성 이외에도 실력편성, 스턴트 편성, 엇물리기 편성 등으로 시청률 우위를 꾀하
1) KBS ‘실력 편성(POWER PROGRAMMING)’
KBS는 오락, 보도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는데, 특히 실력 편성에서 타사에 비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면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드라마 분야에서는 ‘ 부모님 전상서, 불멸의 이순신’ 등이 높은 인기를 보였고 ‘해신’의 경우 31.9%라는 높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쇼/버라이어티 부문에서도 ‘개그콘서트’가 같은 시간대의 뉴스와 드라마를 압도하고 있다. 또한 ‘개그콘서트’는 방송 시간은 다르지만 라이벌로 지목 되 온 ‘웃찾사’와의 경쟁에서도 앞서고 있다.
최근 개그계 부조리로 시청자들에게 부정적 이미지로 노출된 SBS ‘웃찾사’는 더 이상의 시청률 감소를 막기 위한 편성전략의 변화가 시급해 보인다. 이 같은 ‘개그 콘서트의 성공은 동일 시간대에 전혀 다른 유형의 프로그램을 내세워 효과를 보는 보완편성에 속한다. 각 사의 프라임 타임 대를 장악하는 ‘뉴스’에서도 꾸준히 KBS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2) MBC ‘해머킹(Hammocking)'의 실패
MBC는 최근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오락, 보도, 교양 모든 부분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MBC가 타사에 비해 실력편성에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탓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Hammocking'의 실패로 보인다.
이런 현상은 주말 Prime Time에서의 시청률 경쟁을 한 예로 들 수 있다. MBC는 최근 ’사랑찬가‘라는 새로운 드라마를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MBC 뉴스데스크‘ 사이에 끼워넣어 시청자의 흐름을 연결시키려 했다.
하지만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동시간대인 SBS ’일요일이 좋다‘에게 시청자를 빼앗기고 있고 뉴스데스크마저 ’개그 콘서트‘와의 경쟁에 뒤져 MBC의 편성 전략은 흐름 유지는커녕 무모해 보이기까지 한다.
3) SBS '보완편성(Counter programming)-'한 시간 빠른 뉴스‘
SBS는 기존 ‘9시 뉴스’의 영역에서 벗어나 한 시간 빠른 8시에 메인 뉴스 프로를 진행한다. 이는 경쟁방송국의 프로그램과 전혀 다른 유형의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전략으로써 수십년의 노하우를 지닌 KBS와 MBC뉴스와의 경쟁을 피하고자 한다. 보완 편성은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5. 시간대 별 프로그램 분석
1) 오전 6~8시: ‘KBS 생방송 세상의 아침, SBS 생방송 모닝 와이드’
아침 출근 시간대를 겨냥하여 간밤에 있었던 일과 전날 사건, 생활정보를 종합 보도하는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형식의 프로가 눈에 띈다. 기존의 뉴스에만 초점을 맞춘 딱딱한 보도를 넘어 정보프로에 오락을 가미하여 출근길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인다.
2) 오전 8~10시: ‘바람 꽃, 여왕의 조건, 아침마당,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홀로 집에 남아있는 주부층을 겨냥한 프로그램이 블록 편성되어있다. 특히 최근 아침 드라마 편성상의 특징으로, 과거에는 ‘불륜’이나 ‘이혼’을 주제로 다룬 내용이 많았던 반면, 최근의 편성전략은, 당당한 여성상을 보여주거나 중년여성의 ‘향수’를 불러일으킬만한 드라마가 늘어났다는 것이 큰 변화이다. 또한 가정주부에게 필요한 생활, 건강 정보를 가득담은 교양 프로그램이 대거 배치되어 있다.
3) 오전 10시~오후 4시: ‘핸드볼 대회, 토론회, 드라마 재방송 etc.'
사실 가장 시청률이 저조한 이 시간대의 특징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나름대로 ‘백수들을 위한 시간대’란 정의가 현실적으로 맞을 것 같다. 말 그대로 실업자나 휴식을 취하면서 습관적으로 방송을 시청하는 주부층과 은퇴자들이 주 시청 층이 될 것이다. 제작비가 많이 드는 대작보다는 속보 성을 중시하는 스포츠 중계나, 토론회, 드라마 재방송이 주를 이룬다.
4) 오후 4시~저녁 8시: '톰과 제리, 뽀뽀뽀, 스파이더 맨, 전파견문록, 6시 내고향 ' 방과 후 귀가하는 어린이 시청자들을 위한 만화와 교양 프로그램이 주로 편성되어 있다. 또한 저녁 식사 이전에 전
5) 저녁8시~12시: '9시 뉴스, 러브홀릭, 환생, 패션70s, 야심만만, 안녕 프란체스 카'
갖가지 편성 전략이 동원되는 프라임 타임 대이다. 이 시간에는 9시 뉴스를 전후로 방송사의 주요 프로그램을 전후 배치하여 시청자의 흐름을 유지하고자 한다. 과거에는 밤 11시 이후에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었으나 오늘날 방송사간에는 귀가시간이 점차 늦어지는 회사원과 젊은 층의 생활습관을 반영하여, '웃찾사, 야심만만, 안녕프란체스카'와 같은 쇼/버라이어티 프로와 드라마의 시간대를 11시 이후까지 연장하는 흐름을 보인다.
6) 12시~1시: '생방송 시사투나잇, 스포츠 하이라이트, 클릭 날씨 & 생활'
고정적인 시청자 확보가 어려운 시간인 만큼 단편적인 프로그램 편성이 눈에 띈다. 날씨정보나 비교적 짧은 시사프로, 스포츠 하이라이트 등을 편성, 최대한 수용자의 시청시간을 늘리려는 의도를 나타낸다.
6. 광고비 별 프로그램 분류
방송 프로그램에는 광고가 따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따라 광고의 내용과 광고비가 차이가 나고 방송사들은 시청률 못지 않게 광고업체와의 관계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오늘날 '수용자상품 론'의 개념도 바로 여기서 비롯된다.
광고비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의 유형을 분류할 때 크게 SA, A, B, C SP의 4가지 등급으로 분류가 된다. 기업은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하여 엄청난 액수의 광고비를 방송국에 지불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방송국들도 광고주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때문에 간접광고와 같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방송사들의 프로그램 등급별 편성 전략에서 알 수 있는 것은 SA급 프로그램들이 모두 7시 이후 시간대에 포진하고 있다. 그럼 지상파방송국 3사의 등급별 광고비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다.(초당 원)
(출처: 애드피아)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최근 한달 간의 시청률 통계를 토대로 현재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어떤 유형이며 그 비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시청률 분석 표
(출처:TNS 미디어 리서치)
2)특징
'부모님 전상서, 해신, 바람 꽃, 어여쁜 당신'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다양한 연령 대를 모두 공감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다는 것이다. '해신, 부모님 전상서, 바람 꽃'등의 드라마가 선전하는데 반해, '5공화국, 러브홀릭' 과 같은 특정 연령층만이 공감할 수 있는 프로는 지금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기가 힘들어 보인다.
몇 달 전 막을 내린 드라마 '봄날'의 경우도 초반 큰 관심을 모으며 시작했지만 젊은 층 위주의 가치관과 문화만을 반영하여 다양한 시청자들을 이끌어 내지 못하였다. 동시에 방영했던 가족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의 경우 '봄날'이 중반 이후로 접어들면서 완전한 비교 우위를 점했던 경험이 있다.
8. 결론
오늘날 방송에서 프로그램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제작, 판매, 구매에 이르는 편성부분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아무리 훌륭한 프로그램이라도 포장을 그럴듯하게 하여 전략적으로 배치하지 못한다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수 없다. 하지만 그에 따르는 문제점들도 속출하고 있다.
방송법상의 규정을 맞추기 위해 보도, 오락, 교양의 비율을 적절히 맞추고 있긴 하지만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시청률, 광고비 모든 면에서 오락 프로의 독식이 이어지고 있다. 교양부문의 편성 비율만 커졌다 뿐이지 그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본다.
이를 위해서는 보도/오락/교양의 각 프로그램들이 그 영역에서 어느 정도 탈피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아무리 사회 공익을 위한 방송도 중요하다지만 재미없고 지루한 내용에 쉽게 눈길이 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정보와 오락을 결합한 인포테인먼트 형식의 프로나 다큐 드라마와 같은 기존 영역간의 컨버젼스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