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이러면 안되는데
이러려고 하는게 아닌데,
자꾸만 누나한테 바라게되요.
은근 기대하게되어버려요.
단지 그저 누나가 보게되면
잠시 미소라도 지을 수 있게
마음이 좀 따뜻해질 수 있게
닿지못해도 그걸로 된 마음인데
정작 누나가 봐주니까
그게 눈에 보이기 시작하니까
자꾸 욕심이 커져가요.
봐줄까? 봐줬으면. 봐야만 해.
나도...나도 사랑받고싶어.
저도 어쩔 수 없는 사람인가봐요.
받고싶은 마음, 없을 수가 없나봐요.
주고싶은 마음도 하고싶은 말도
너무너무 많은데 그 통로가 좁아서
터져버린 마음이 사방으로 튀어버려요.
꾹꾹 눌러왔던 받고싶은 마음까지 섞여서.
미안해요, 너무너무 미안해요.
누나 너무 귀찮게하면 안되는데.
나 때문에 스트레스받으면 안되는데.
근데 나 이젠 알아요. 누나가 그랬잖아요.
이런 불안때문에 포기해선 안되잖아요.
그래서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인지
먼저 누나한테 알려주러왔어요.
너무 미워하진 말아달라구...
따뜻한 날씨, 따뜻한 하루되어요. 사랑해요.
카페 게시글
TO. YOUNHA
이게 아닌데, 내 맘은 이게 아닌데
에ㄷ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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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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