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목) Daily Golf News
1. 국내 퍼블릭 골프장 비율 40.9%…2017~2018년 회원제 초과
회원제 골프장이 분주해졌다. 경영난에 몰린 전국 다수의 회원제 골프장이 퍼블릭(대중제) 골프장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8일 동양레저가 3월 신청한 경기 안성의 파인크리크CC의 퍼블릭 전환을 위한 사업계획변경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파인크리크CC는 기존 회원제 18홀·대중제 9홀 규모에서 대중제 27홀로 전환한다. 올해 들어 네 번째 퍼블릭 전환이다. 동양레저는 또 파인크리크CC와 함께 운영 중인 강원 삼척의 파인밸리CC도 조만간 퍼블릭 전환 신청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회원제에서 퍼블릭으로의 전환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올해 들어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했거나 계획 중인 골프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경기 여주의 신라CC를 시작으로 강원 춘천의 라비에벨CC, 경남 양산의 양산CC, 그리고 파인크리크CC가 이미 퍼블릭으로 전환했고, 파인밸리CC와 경북 김천의 베네치아CC, 경기 안산의 아일랜드CC 등 10여 개의 회원제 골프장은 퍼블릭으로의 전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올해 안에는 15개소의 회원제 골프장이 퍼블릭으로 전환하게 된다.
지난 2007년 전남 영암의 아크로CC가 처음 회원제에서 퍼블릭으로 전환한 이후 8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변화다. 현재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20여 개소 골프장 중에도 상당수가 퍼블릭 전환을 검토 중이어서 퍼블릭으로의 전환 움직임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서천범 한국레저한업연구소 소장은 “회원제 골프장 비율은 매년 감소하는 반면 퍼블릭 골프장은 매년 증가하면서 퍼블릭 골프장 간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현재 퍼블릭 골프장의 비율은 40.9%로 회원제 골프장보다 적다. 그러나 이 같은 속도라면 2017년이나 2018년에는 퍼블릭 골프장 비율이 회원제를 넘어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서천범 소장은 “퍼블릭 골프장이 회원제를 넘어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현상이다. 미국은 물론 일본도 오래 전부터 퍼블릭 골프장이 많았다. 국내 회원제 골프장은 처음부터 단추를 잘 못 끼웠기 때문에 경영이 어려운 골프장으로선 회생 가능성이 높지 않다. 2017년 이후 퍼블릭 골프장이 회원제를 초과해야 그린피 인하 등 골프 대중화가 현실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국남닷컴 오상민 기자] golf5@etoday.co.kr
2. '국내 첫 해변골프장' 태안비치CC 매물로
국내 최초의 ‘해변골프장’인 태안비치컨트리클럽(CC·사진)이 매물로 나왔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안비치CC를 소유한 카밀농산개발은 법원의 허가를 얻어 매각을 통해 경영을 정상화하기로 하고, 매각주관사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카밀농산개발은 30일까지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받을 계획이다. 카밀농산개발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다.
충남 태안해안국립공원 내 안흥항 옆에 있는 태안비치CC는 국내 처음으로 조성된 해안코스로 알려져 있다. 총 18홀로 서해 바다를 볼 수 있는 비치코스와 호수 폭포 등을 배경으로 만든 리버코스로 구성돼 있다. 골프장 내에는 10개 연못과 52개 분수대가 있다.
카밀농산개발은 태안비치CC의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지난해 4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태안비치CC는 경기침체에 따른 내장객 감소와 그린피 인하 경쟁에 더해 골프장 회원들의 입회보증금 반환 소송까지 겹치면서 경영 상황이 나빠졌다.
회원제 골프장이 대거 경영난을 겪으면서 현재 30개가 넘는 회원제 골프장이 매물로 나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3. 2015 마카오 스페셜 올림픽국제 골프대회...한국대표 박지환 금메달
2015 마카오 스페셜올림픽국제골프대회에서 한국 대표 박지환(한국골프대학 3학년. 지적장애 1급)선수가 개인과 단체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올랐다.
지난 4월20일부터 25일까지 5일간에 걸쳐 마카오 시저스 골프장에서 열린 이번대회에는 지적. 자폐 장애우들이 참가하는 올림픽국제 골프대회이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에서 7명의 골프국가 대표선수가 출전해 13개국 중에 1위를 차지하면서 단체전 금메달을 안았으며 이중 박지환 선수는 개인 1위까지 차지하면서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박지환 선수는 한국골프대학 3학년 재학중인 지적장애 골프 선수로 일반 학생들과 똑같은 교과 과정을 밟고 있다. 박지환 선수의 어머니는 “지환이가 골프에 유독 강한 집중력을 보이고 있어 일반 대학에서의 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 한 뒤 “아들의 꿈이 한국골프대학을 졸업한 후에 실내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라”고 답했다.
특히 마카오 스페셜 올림픽 국제 골프대회 시상식장에서 함께 참가한 김아라 선수가 ‘아리랑’을 비롯해 사랑의 인사, 도레미송 등 비올라 연주를 멋들어지게 마쳐 감동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레저신문 임동호 기자 [dh5190@naver.com] 2015/04/29 16:06:25
4. 김국종의 3M과 한국 골프장 경영 Ⅱ (6)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혜택 4가지(2)
셋째는 경제적 혜택이다.
경제적 혜택 이라 함은 가격할인이나 시간절감 또는 신속한 서비스 등 경제활동이 주는 모든 혜택을 포함하는 것을 말한다.
고객은 항상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들 한다.
서비스에 만족하고 가격에 만족하고 있더라도 경쟁업체에서 할인행사를 하거나 특별한 서비스를 선보이면 쉽게 경쟁업체로 떠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끊임없이 경쟁업체보다 더 나은 경제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가격에 대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갖기 위해서는 원가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가격 동향을 쉼없이 모니터링 해야 한다.
또한 유통경로를 줄여 시간을 절감하고 서비스 스피드를 올리는 것에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넷째는 고객의 혜택이다.
고객은 누구나 특별한 대접을 받고 싶어 한다. 고객의 서비스에 대한 기대수준이 계속 높아지고 이 높아져 가는 기대수준 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취향과 니즈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고객은 맛있는 커피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고객의 입맛에 맞는 커피를 원한다는 것이다.
고객은 고품격의 표준화된 서비스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유형에 맞는 맞춤형 고객지향 서비스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객의 소리를 귀담아 들을 수 있는 경로가 있어야 하고 이 고객의 소리를 취합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고객에게 제공하는 상기의 4가지 혜택은 눈에 띄거나 손에 잡히는 유형의 혜택이 아니라 고객의 감정과 느낌에 의해 만들어 지는 것이기에 기업의 입장에서는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끈임 없이 고객과 소통하고 고객의 니즈를 찾아내는 노력이 지속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계속〉
김국종부영그룹레저사업본부총괄본부장 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