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그림을 그려가던 시절
청복(淸福 )한 송이
녹음이 짙게 우거지는 숲길
아름답게 채색해 가는 계절
가을의 길목은 너무 예쁘다
울긋불긋 물들어 가는 산들
알록달록 곱게 치장해 가는
나뭇잎을 하염없이 바라보니
지난가을의 모습도 스치네
하얀 도화지에 그려보는 추억
융단처럼 깔아놓았던 숲속 길
수채화 그림을 그려가던 시절
가을은 언제나 나에겐 그리움
짧은 계절의 만남이라 그런지
깊은 추억 속에 잠기는 날이다
점점 아련해지는 지난날 추억
가슴엔 곱게 떠오르는 그리움
그리운 모습 그려가는 이 시간
차곡차곡 쌓인 낙엽 밟아가며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정경
행복을 마음에 채워가는 날이네.
첫댓글
근무하다가 내려주신 고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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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복 한송이님 멀리 타국에서
지난날 고국에서 추억들이 생각나시는 듯
늘 건강 잘 챙기시고 알차고 소중한 나날 되세요
하이얀 도화지에
추억의 빛깔
곱게 채색해봅니다
아름다운 시향
감사드려요
지난 가을이 그리운 시간입니다
이제 무더위도 물러나고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
오색찬란한 가을은 아름다운
수채화를 그려 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