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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산행 사진방 스크랩 *발왕산(강원 평창) 백두대간 동회회 시산제 산행, (2014년 3월 2일,)
캡틴허 추천 0 조회 77 14.03.06 10:4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발왕산... 백두대간 동호회 시산제 산행*

 

 

 

 

 

황토빌~곧은골 입구~지능선~발왕산 정상~넓은광장(시산제)~실버능선~레인보우 주차장~황토빌(원점)

 

 

 

*겨울은 고운 순백의 자태를 마지막으로 우리들 기억속에 남겨두고 그 걸음을 재촉했다*

 

 

 

모 처럼 백두대간 동호회 회원님들과 함께하는 산행이 시산제 산행이 되었다,

 

지난해..

이상하리 만큼 함께하기 얼려워 지맥산행에 한번 참여한것 말고는 그냥 한해를 넘겨 버린것 같다,

 

어쨋든 별다르게 발목을 잡는 일도 발생하지 않고..

 

사실 일요일 휴무일인 날이 한달에 한두번..

그렇다 보니 꼭 세상사 잡다한 일들이 겹치게 된다, 

 

미리 산행 참가를 신청할까 했지만 혹 몰라 미루다가

산행 일주일 쯤 전에 참가 신청을 했고

그 사이에 다행히 아무런 일도 발생하지 않았다,

 

아침 오늘은 다행히 알람이 제대로 작동하여 제 시간에 일어나

챙겨 두었던 배낭을 매고 걸어 상봉역 출발지로 나가니

이미 반가운 몇분들이 보인다,

 

배정된 좌석에 자리를 잡고 모 처럼 뵙는 회원님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망우리를 거쳐 회장님과..

그리고 구리에선 금곡님과 맞났다,

 

그렇치 않아도 금곡형이 오늘 참석 할찌도 모르겠다 싶었는데

 함께 할수있어 반가웠다,

 

구리를 마지막으로 버스는 평창으로 달려가고..

오늘 시산제 산행지는 평창군 발왕산..

 

근년들어 백동회의 시산제 산행지로 자리 메김을 하고있는 산이다,

 

오늘 예보된 날씨는 평창이 최저 영하 1도..

낮 기온은 10도 가까울 정도로 상승 할것이란 예보답게

3월 들어 푹 풀려도 너무 풀려버린 날씨다,

 

그래도 혹시 모르는 것이 산정의 기후..

나름 중무장은 아니지만 단단히 복장은 챙겨 가지고 나왔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톨게이트를 벗어나고..

멀리 고루포기산 정상 철탑으로 용평에 왔음을 인식하며 버스는 용산리로 들어선다,

 

창 밖으로 보이는 발왕산 정상에는 옅게 구름이 걸려있어

아무리 봄을 맞아 풀려버린 날씨라고 하지만

이번 겨울 마지막 눈꽃을 볼것 같은 생각이 들게했다,

 

사실 이번 겨울..

제대로 눈 산행을 하지 못하다 보니

겨울 정취를 물씬 느낄 그런 산행을 한적이 거의 없었다,

 

이번 겨울 스팻츠를 착용해 보기는 한번인가..?

아이젠 착용마져 서너차례 정도 였으니..

 

수도권 일원이 생각보다 큰 겨울가뭄 탓에 제대로 눈도 밟아보지 못했고..

또 눈을 찾아 떠나고 싶을 만큼 열정이 생겨 나지도 않았었다,

 

하지만 오늘 평창 발왕산..

올 2월 들어 눈폭탄을 맞은 영동의 바로 고개 넘기 전..

 

영동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항상 눈이 많은 지역..

춘삼월이라 하지만 그 많은 눈들이 녹아버릴 시기는 아직 이른 때..

 

멋찐 심설산행은 아니더라도..

삭아 내린 묵은 눈이라도 제법 깊히있게 쌓여 있을터..

나름 산릉에 깊게 쌓여있을 눈을 예상하며 나선 걸음이다,

 

버스는 10시를 살짝 넘겨 용산리 황토빌 앞에 멈추고..

어느 산악회인지 이미 한대의 버스가 도로변에 주차 되어있다,

 

내심 혹 눈길이나 트였을까? 하는 염려는..

앞서 누군가 길을 열어주어 오늘 산행은 쉽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변했다,

 

 

오전 10시 06분 용산리 황토빌 앞에서 산행을 준비한다,

 

 

 

 

버스에서 내리니 도로는 살짝 내린 눈이 녹아 물이 질펀 하지만

그래도 평창..

새벽녁 차가운 기온으로 도로 물 밑 바닥은 얇게 얼음이 얼어있다,

 

산릉에 눈이 많 쌓여 있으리란 생각과 달리

눈길이 미치는 산릉에는 눈이 그리많이 쌓여있지는 않아 보였고

 이미 높아진 기온으로 도로와 주변에 눈들은 급하게 녹아 내린다,

 

하지만 산 아래와 위의 상황은 같을 수 없는 일..

산제를 준비할 사람들과 산행에 나설 사람들로 팀을 나누고

산행팀은 서둘러 산행을 준비한다,

 

 

총무 물래방아님도 한컷..

 

 

오늘 뒷풀이가 이곳 황토빌로 정해져 있어 산행과 시산제를 마친 후 이곳으로 되돌아 올 예정이다,

 

 

이제 3월 이지만 그래도 강원도 평창..

하지만 풀려버린 날씨로 도로의 눈은 녹아 흐르고 있다,

 

 

도로를 따라 곧은골 입구로 향하는 중 가늘게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산제 준비팀을 남겨둔 산행팀은 이제 도로를 따라 곧은골 발왕재 아래 산행 들머리로 향한다,

 

몇일 전 까지도 폭설로 난리를 겪은 영동지방 눈소식에

바로 지근 거리의 이곳도 적지않게 눈이 쌓여 있으리란 예상은

곧은골 계곡 옆 도로를 따라 들어 서면서

어.. 하는 의아심으로 변했다,

 

주변에 쌓여있을 눈은 예상처럼 많치않고..

쌓여있는 눈 마저 급하게 녹아 내리는 모습이 느껴질 정도였다,

 

영동과 바로 이웃인 이 지역이 눈이 적었는지..

아님 봄의 기운이 너무 드세서 몇일 사이에 급하게 녹아내려 버렸는지

알수는 없지만

밭자락 등에 쌓여있는 묵은 눈이라 해야 한 20cm 미만..

거기에 발 아래 밟히는 눈 마저 질퍽꺼리며 급하게 녹아 내린다,

 

어쨋든 오늘 추위를 느낄수 없이 포근하여 좋은것 같다,

 

 

주변 밭에는 연탄재를..

 

 

 

 

 

발왕산 들머리 곧은골 입구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다시 하고..

 

 

곧은골 등산로 들머리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아이젠과 스팻츠를 착용 하는 등 다시 산행채비를 재점검 한다,

 

오늘 시산제 산행은 이곳에서 지능선을 따라 발왕산을 오른 후..

정상을 지나 트레곤 피크 전 넓은 광장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이후 산행팀은 계속 실버능선을 따라 주차장으로 하산 할 계획이다,

 

내가 마지막 이곳으로 걸음 한지는 그리 오래지 않은듯 싶은데

들머리 한켠에는 어떤 용도의 건물인지

한옥식 건축물이 한창 공사중에 있고..

 

또 마지막 눈이 내린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에

족적이 별로 없으리란 예상과 달리

그 사이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나 싶을 정도로

주변은 이미 수많은 걸음질로 다져저 있었다,

 

 

오늘 산행은 지능선을 따라 정상을 오른 후 넓은광장에서 산제를 지낼 예정이다,

 

 

일단 단체 인증도(사진 금곡님)

 

 

 

 

들머리 한편에는 알수없는 건축 공사가 한창 진행 되어있다,

 

 

 

 

곧은골 들머리 입구에서 잠시 산행 준비와 인원을 추스려 단체인증을 마치고

이제 지능선 길을 따라서 산행을 시작한다,

 

 

오전 10시 45분 준비를 끝내고 지능선을 오르기 시작하고..

 

 

 

 

생각과 달리 주변 눈은 이미 녹아 버렸고..

등산로 눈은 흙을 들어내지는 않았지만 사람들 발길에 바닥까지 다저 있는데다

높은 기온에 눈은 질퍽하게 녹아 흐른다,

 

 

...??

 

 

 

 

풀려버리는 날씨에 잠시 오름질에도 이내 몸은 땀이 흐르고

 덧옷을 다시 더 벗어야 했다,

 

질퍽꺼리는 발아래 눈은 이네 눈덩이가 되어 아이젠에 달라붙어

수시로 털어내지 않으면 걷기에 불편할 정도다,

 

그렇고 보니 이렇게 아이젠에 붙는 눈이 불편하다 느껴보는 산행도 참으로 오랫만 인듯 싶어

이제 전형적인 초봄을 맞는 산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숲 사이로 드레곤 피크가 보이고..

 

 

 

 

이제 제법 고도가 높아진듯

나무가지에 살짝 상고대도 보이기 시작하고..

흐릿한 날씨에 산행후 날리던 약한 눈발은 점점 더 굵어지며

이제는 나무가지에 옅게 달라붙기 시작한다,

 

 

 

 

 

이 땅의 산줄기에 관하여 손 꼽을수 있는 산꾼 "남양주 금곡"님..

 

 

 

 

 

잠시 막걸리 타임도..

 

 

 

 

어느사이 눈발이 제법 굵어지고..

이제 산행은 겨울이라 하기 보다는 봄 눈산행으로 바뀌어 버렸다,

 

바람이 거의 없는 오늘..

 

내리는 눈은 함박눈으로 변해 겉옷을 적시지만

그렇다고 춥거나 차갑지는 않아서

사람들의 표정은 더불어 밝아지고

눈 산행의 정취를 즐기기에는 참으로 좋은 조건으로 변해 버렸다,

 

 

 

 

 

 

 

 

백동회 총대장 초심님..

 

 

눈은 더욱 굵어지고 정취도 그만큼 더 깊어진다,

 

 

 

 

처음 심설산행을 예상 했지만..

산릉에 쌓여있는 눈이 많치 않아서 심설산행 보다는 눈 산행으로 조건이 변하고 말았다,

 

금곡형은 우산을 꺼내 들었고

이제 나도 옷과 배낭이 젖지 않도록 커버를 덮어씨웠다,

 

잡목의 방해가 없고 험하지 않은 이런 등산로에선

사실 사진을 찍으려면 이런 날씨에는 우산이 더 편리하기는 하다,

 

이제 정상이 가까워지며 내리는 눈 만큼 숲은 점점 더 설국으로 변해가고..

모 처럼 맞는 눈..

나도 연신 디카셧터를 눌러본다,

 

 

상고대도 제법..

 

 

 

 

 

이런 습설에는 우산이 요긴하긴 한데..

 

 

 

 

 

 

 

 

 

 

 

 

이제 가지에도 제법 눈이 소담스럽게 쌓여있고..

 

 

 

 

 

보송이..

 

 

명.암의 대비..

 

 

주목도..

 

 

고도를 높힐수록 눈꽃은 더..

 

 

 

 

 

 

 

 

흑.백의 조화..

 

 

주목 잎새에도 소복하게..

 

 

 

 

자작나무도..

 

 

정상이 가까워 지고 잠시 갑짜기 하늘이 파랗게 열리며

하늘을 향한 나무가지가 피우기 시작한 눈꽃과 멋찐 대비의 조화를 이뤘다,

 

몇해 전 인가..

홍천 가리산 산행때와 비슷한 광경이지만

가리산에선 상고대와 빙화가..

지금은 막 피우기 시작한 눈꽃이다,

 

어쨋든 산행 전에는 전혀 예상하지 않은 상황이 즐겁다,

 

 

 

 

 

 

 

 

흑. 백. 청....

 

 

 

 

 

 

 

 

 

 

잠시 열렸던 하늘은 이내 다시 잿빛으로 변하기 시작하고..

넓은 헬기장에 이르면서 구름이 몰려든다,

 

 

정상은 살짝 구름에 가려있고..

 

 

 

 

 

 

 

정상부근 능선에는 풀려버린 묵은 눈이 3~40cm 정도 쌓인 상태로

사람들의 발길에 다져진 등로를 살짝 벗어나면 힘없이 푹 꺼져버리는..

이미 봄 기운에 풀려버린 눈이다,

 

 

 

 

 

 

 

 

 

 

 

 

 

 

 

 

오후 12시 48분..

여전히 정상석도 하나 얻지 못하는 발왕산 정상에 올랐지만

기온은 포근하여 눈에 젖지않게 걸친 얇은 자켓이 거추장스럽다,

 

조망이 멋찐 산봉 중 한곳인 발왕산이지만..

오늘은 흐릿한 잿빛 안개에 뭍혀있어

용산리 방향으로만 가깝게 겨우 설경을 즐길수 있다,

 

 

인증도..

 

 

 

 

 

 

 

 

 

 

 

 

이제 타 산악회 산님들과 마주치고..

이분들은 드레곤 피크에서 진행하고 있는 중..

 

설경에 즐겁기는 모두 마찮가지..

스마트폰이 대세다..

 

흐릿하게 구름에 가려있는 넓은광장에는 울 님들이 시산제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다,

 

 

 

 

 

 

 

 

 

 

 

살짝 눈길이 트인 산아래 곧은골..

 

 

(사진 물레방아님)

 

 

오후 12시 56분 시산제 장소인 넓은 광장에 도착하고..

 

 

이제 산제 준비를 마쳐두고 울님들을 기다리는 상태..

 

 

주변에는 오늘 발왕산 산행을 오신 다른 산악회 회원님들도 보이고..

 

 

회장님의 강신으로 산제를 시작하고..

 

 

아직도 정상은 살짝..

 

 

산제 중 이런 날씨..

 

 

오후 1시 56분 산제를 모두 마치고 다시 산행팀은 하산을 준비하고..

 

 

포근한 함박눈을 맞으며 진행된 시산제 행사를 모두 마치고 이제 하산을 시작 하지만

하산 방법 중 곤도라 탑승은 각자 자유..

 

하지만 산행팀 대부분은 용평리조트 실버 등산로를 따라 하산을 시작한다,

 

 

이제 드레곤 피크로 향하고..

 

 

귀요미..^^*

발왕산은 곤도라를 이용 정상을 쉽게 오를수 있다보니 가족팀들도 제법..

 

포근한 날씨에 아가들은 즐겁고..

 

 

용뿔.. 드레곤 피크 주변도 사람들로 부산하고..

 

 

 

 

 

끈덕진 주목..

 

 

 

 

 

이제 얼마 남지않은 시즌의 막바지..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고..

오늘 이들도 더불어 어우러지는 마지막 겨울 풍경이 된다,

 

 

 

 

 

 

 

 

 

 

(사진 금곡님)

 

 

슬러프를 조심스레 횡단하고..

 

 

금곡님은 막..

 

 

 

 

 

실버능선으로..

 

 

 

 

 

이곳 실버능선도 마지막 고운 눈꽃에 뭍혀있다,

 

 

 

 

 

 

 

 

 

 

 

 

 

 

 

 

 

 

 

 

 

 

 

 

 

 

 

 

 

 

 

 

 

 

 

 

 

 

 

 

 

날은 많이 개인듯 하지만 멀리 선자령은 보이지 않고..

산자락 사이 용평 리조트 풍경이 이국적이다,

 

 

 

 

 

 

 

 

 

 

 

 

 

 

레인보우 주차장에 내려서니 오후 3시 33분..

 

 

 

 

 

 

연락을 취해보니 버스는 그린피아 주차장 부근에 대기 중 이라고..

황토빌 까지 멀지도 않은 거리..

아직 울님들 마지막 하산이 완료되지 않아 기다리느니 그냥 걸어 가기로 했다,

 

 

이제 눈은 거의 잦아 들었고..

용산리 마을길을 따라 모임 장소인 황토빌 까지는 걸어 가기로..

 

 

오늘 출발점 황토빌 가든에 되돌아 오니 오후 4시 12분..

 

 

 

 

그린피아 주차장으로 하산한 울 님들을 태운 버스가 이어 도착하고..

오늘 백두대간 동회회의 발왕산 시산제 산행을 이렇게 마감했다,

 

 

(오늘 발왕산 산행코스 지도)

 

 

 

황토빌.. "햇살 가득한 집"에서 뒷풀이가 이어지고..

 

 

 

 

 

 

 

 

 

 

어느덧 시간은 오후 5시 23분..

거한 뒷풀이를 마치고 서울로 귀경을 서두른다,

 

 

 

*2014년 3월 2일 백두대간 동호회 발왕산 시산제 산행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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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3.06 15:21

    첫댓글 저은..시산제참여을못했지만은 ㅠㅠ이렇게정성것글과사진을올려주셔서 함께 참여한것같음니다 ㅎㅎ못가신분들에게이렇게라도기뿐을주니 넘~~감사합니다 고생많으셨어요

  • 14.03.06 20:46

    넘 멋진영상 감탄사연발......
    해설이있는 산행일정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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