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17일 저녁 6시 30분
시간이 다 되었으나 아무도....
돈가스군에서 저녁식사를
저녁식사를 맛나게 한 후 2차?장소로 이동중에 한 컷 !!!!
월례회 회의 중
시낭송이 시작되고...
김성희 부회장님의 "여름엔 저녁을" -오규원-
<여름에는 저녁을>
오 규 원
여름에는 저녁을
마당에서 먹는다.
초저녁에도
환한 달빛
마당 위에는
멍석
멍석 위에는
환한 달빛
달빛을 깔고
저녁을 먹는다.
숲 속에서는
바람이 잠들고
마을에서는
지붕이 잠들고
들에는 잔잔한 달빛
들에는
봄의 발자국처럼
잔잔한
풀잎들.
마을도
달빛에 잠기고
밥상도
달빛에 잠기고
여름에는 저녁을
마당에서 먹는다.
밥그릇 안에까지
가득 차는 달빛.
아, 달빛을 먹는다.
초저녁에도
환한 달빛
김지연님의 "절화행(꽃을 꺾어 들고)" -이규보-
진주이슬 머금은 모란꽃을
신부가 꺾어들고 창밖을 지나다가
살짝 미소띄며 신랑에게 묻기를
"꽃이 예쁜가요? 제가 예쁜가요?"
신랑이 짐짓 장난을 치느라
"꽃이 당신보다 예쁘구려"
신부는 꽃이 예쁘다는 말에 토라져서
꽃가지를 밟아 뭉개고 말하기를
"꽃이 저보다 예쁘시거든
오늘밤은 꽃하고 주무세요"
'옥탑방 왕세자'드라마에 나온 대사 중에
한시이며 정확히 말하면 시조 우리나라 고유의 정서와운자.해학과 풍자가 함께있으면서도 멋스럽기까지하다며 설명해주신 김지연 회원님....
하지명님의 "참 좋은 말"-천양희
미소를 한 육백개나 가지고 싶다는 말
네가 웃는 것으로 세상 끝났으면 좋겠다는 말
오늘 죽을 사람처럼 사랑하라는 말
내 마음에서 가장 강한 것은 슬픔
한줄기의 슬픔으로
참, 좋은 말의 힘이 된다
바닥이 없다면 하늘도 없다는 말
물방울 작지만 큰 그릇 채운다는 말
짧은 노래는 후렴이 없다는 말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은 말
한송이의 말로
참, 좋은 말을 꽃피운다
세상에서 가장 먼 길은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길이란 말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는 말
옛날은 가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자꾸 온다는 말
사실은 동시로 준비했는데 분위기가 좋아서 바꿨다는 ....
남순자님 "지팡이" 필명으로 시낭송...
( 순자씨이~~ 시인의 마을에 게시 부탁드려요~~) 감동이었는데....
최현선님은 김종섭 시인의 "봄은 나를"
현선씨의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참 예쁜 낭송이었습니다.
김영애회장님은 박인환님의 "얼굴"
제대로 된 시낭송 (외워서)였습니다.
황홍순님의 "눈부처"
이종희님은 정호승님의 "어떤사람"
언제나 밝고 호탕한 님이신데 부끄러움도 의외로 많으신 듯....
김원태님은 재미있는 유머 한마디 하신후
동시로 "산수시간" -유금옥-
아주 실감나게 잘 해주셨습니다.
일이있어 조금 늦게 모임 참석해주신 장균영직전 회장님
시는 외워서,리얼하게, 천천히 하는게 좋은것이라 말씀해 주시고
마치는 시로 이해인 수녀님의 "수국을 보며"
시낭송의 심사는 신입회원송미자님이
시상은 장균영 직전회장님이 해주셨습니다.
1등은 부끄럼이 많지만 용기가 있으신 이종희님.
2등은 외워서 시낭송해 주신 김영애회장님.
3등은 감동주신 남순자님.
베스트드레서 후보님들의 워킹 ~~~~
베스트 드레서상
1등 : 최현선님 2등: 황홍순님 3등: 하지명님
딸기시리즈 2탄으로 김미숙총무가 만든 딸기 수세미(에고 이리 좋아하실 줄 알았으면 더 만들걸....)
촛불이 흔들리고 시와 음악이 흐르는 밤 !!!!! 뒷풀이 ~~
민들레 독서회
총 26명중 참석회원 18명
신입회원 송미자님 환영합니다.
돈가스군에서 식사만하시고 최창식부회장님은 저녁식사비를 ,황기석오라버니는 찬조금으로 금일봉을 주시고 바쁜 일정으로 먼저 가셨답니다. 아쉽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다음달엔 끝까지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참석 못하신 울 회원님들 다음달에 뵐 수 있길 바랍니다.
다음달 독서토론 도서는 == 콘트라베이스== 입니다.
도서관에 두권의 책이 구비되어 있으니 꼭 읽으셔서 함께 토론해 보입시더 ~~
*월례회 안건
♣ 5월 22일 (수) 구정동경로당을 꿈사랑 어린이집 원아들과 함께 방문하여(강영미 남순자 최복숙 김영애) 아이들의 춤과 노래로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즐겁게 해드리면서 비닐봉지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기 홍보도 하였습니다.
♣ 5월 29일 수요일 오후 2시 성건동문고 개관식에 김영애 회장님이 다녀오셨습니다.
♣ 6월 8일 (토) 도서교환·벼룩시장행사에 김영애회장님,김성희부회장님,김미숙,서경희,이종희,최현선,하지명,황홍순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봉사시간 4시간 신청했습니다>
♣ 6월 12~13일 경북새마을지도자대회에 김영애회장님이 12일 저녁 환화콘도에 다녀오셨습니다.
♣ 6월 15일 경북도민한마당이 군위에서 열렸습니다. 김영애회장님과 이종희님이 다녀오셨습니다.
♣ 7월 13일 (토) 도서선포식을 개최합니다. 돗자리벼룩장터도 함께 열립니다.
♣ 7월16일 화요일 피서지문고개소식이 토함산휴양림에서 개최됩니다.
♣ 8월 피서지문고 개장~~ 불국동도서당번이 8월 1일 2일 이틀간입니다.
시간되시는 회원님 신청바랍니다.
사진찍느라 메모하느라 놓친게 많네요 . 시낭송때 사진 없으신 회원님 죄송합니다. 시낭송에 빠지다보니 그리되었네요. 죄송합니다.ㅠㅠ
시 내용이 없는 분은 "시인의 마을"에 게시 부탁드립니다.
찾아봐도 없네요~~~
늘 2% 부족한 총무랍니다.
울 회원님들이 2% 채워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첫댓글 우와~ 이렇게 꼼꼼 하게 올리시다니~~!!!
참석못한 회원님들~ 그날의 상황을 한눈에 알아볼수있어서 참 좋지요~~? ^^
총무님 수고많았습니다~^^
정말 아름답고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놓친게 많아서 좀 속상한디요~~
와우~~ 언니 고생하셨어요~~ 멋져요~~ 언니는 놓친게 많아서 속상할랑가는 모르겠지만... 보는 지는 감동이구먼유~~ 멋져부러~~
와! 대단한 실력들이십니다.
역시 우리 고향 새마을작은도서관지기들이 최고여!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미숙은 사랑받기 위해태어난 사람~~~아름다운 밤이었네요~~~~다들 좋은 추억되시었길~~~~ㅎㅎ
어허~~신의 계시였나??. 위 베스트드레서 후보 5명 앞줄에 포즈를 취한 사진이 있네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