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장: 히스기야의 생명 연장
[1-3절] 그 즈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니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나아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네 집을 정리하라](KJV, NASB, NIV).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히스기야가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의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추억[기억]하옵소서 하고 심히 통곡하니.
‘그 즈음’ 즉 앗수르의 침공으로부터 구원을 얻은 때 즈음, 히스기야는 병들어 죽게 되었다. 히스기야는 25세에 왕위에 올랐고 앗수르의 침공은 그가 왕위에 있은 지 제14년 즉 그의 나이 39세 때에 있었고 그 즈음에 그는 죽을병에 걸렸다고 보인다. 죄가 그의 병의 원인이었던 것 같다(17절).
질병은 죄 때문에 오는 경우가 많다. 그가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선지자 이사야는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에게 전하였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심히 통곡하며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의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라고 기도하였다.
히스기야는 비록 나이가 젊었지만 평소에 경건하고 선하게 살았음이 분명하다. 소년 다윗처럼, 히스기야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의 지식과 담대함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르게 살 때 우리는 믿음의 담력을 얻는다(요일 3:21). 또 히스기야는 눈물의 기도를 올렸다. 눈물의 기도는 진심에서 나오는 간절한 기도이다.
[4-6절] 이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사야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壽限)에 15년을 더하고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겠고 내가 또 이 성을 보호하리라.
히스기야의 눈물의 기도는 즉시 하나님의 응답을 얻었다. 여호와께서는 그 눈물의 기도를 들으셨고 그의 생명을 15년 더 연장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사람의 생명은 하나님께 달려 있다. 다니엘은 벨사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는 자가 하나님이시라고 말했다(단 5:23).
주께서는 어리석은 농부의 비유에서 하나님께서 오늘밤이라도 우리 영혼을 부르실 수 있음을 말씀하셨다(눅 12:20).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생명 연장뿐 아니라, 또한 예루살렘 성의 보호도 약속하셨다.
[7-8절] 나 여호와가 말한 것을 네게 이룰 증거로 이 징조를 네게 주리라. 보라, 아하스의 일영표(日影表)[해시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를 뒤로 10도를 물러가게 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더니 이에 일영표(日影表)[해시계]에 나아갔던 해의 그림자가 10도를 물러가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하스의 일영표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는 10도 물러갔다. 이것은 해 그림자의 일반적 진행과 다른 신기한 사건이었다.
그것은 여호수아 때 태양이 머문 사건(수 10:12-13)과 함께 역사상 하나님께서 천체의 움직임에 직접 간섭하신 2대 사건이다.
[9-12절] 유다 왕 히스기야가 병들었다가 그 병이 나을 때에 기록한 글이 이러하니라. 내가 말하기를 내가 중년에 음부[무덤]의 문에 들어가고 여년을 빼앗기게 되리라 하였도다. 내가 또 말하기를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뵈옵지 못하리니 생존세계에서 다시는 여호와를 뵈옵지 못하겠고 내가 세상 거민 중에서 한 사람도 다시는 보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나의 거처(도르)[‘수명’(KJV), ‘거처’(BDB, NASB)]는 목자의 장막을 걷음같이 나를 떠나 옮겼고 내가 내 생명을 말기를 직공이 베를 걷어 말음같이 하였도다. 주께서 나를 틀에서 끊으시리니 나의 명(命)[생명]이 조석(朝夕)간에 마치리이다.
9-20절은, 유다 왕 히스기야가 병들었다가 그 병이 나을 때 기록한 글이다. 이것은 그의 간증이며 하나님을 찬송하는 내용이다.
그는 그의 나이 39세 때에 병중에서 죽을 때가 가깝다고 느꼈다.
[13-14절] 내가 아침까지 견디었사오나 주께서 사자같이 나의 모든 뼈를 꺾으시오니 나의 명(命)[생명]이 조석간에[아침부터 밤 사이] 마치리이다. 나는 제비같이, 학같이 지저귀며 비둘기같이 슬피 울며 나의 눈이 쇠하도록 앙망하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압제를 받사오니 나의 중보가 되옵소서.
히스기야는 하나님께서 사자같이 자신의 모든 뼈를 꺾으셨다고 말한다. 즉 자신이 당하는 고난은 그가 주신 것이라고 고백한 것이다.
또 그는 제비같이, 학같이, 비둘기같이 슬피 운다고 표현한다.
[15절]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고 또 친히 이루셨사오니 내가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내 영혼의 고통을 인하여 내가 종신토록 각근히 행하리이다.
‘각근히 행한다’는 원어(엣닷데)는 ‘천천히 행하다, 신중히 행하다’(BDB), ‘겸손히 행하다’(NIV)는 뜻이다. 사람이 죽음의 문턱에 갔다오면 좀더 신중해지고 겸손해질 것이다.
[16절] 주여, 사람의 사는 것이 이에 있고 내 심령의 생명도 온전히 거기 있사오니 원컨대 나를 치료하시며 나를 살려주옵소서.
‘이에’와 ‘거기’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과 그의 긍휼과 능력을 가리킬 것이다. 사람의 생명은 하나님의 긍휼과 능력에 달려 있다.
[17절] 보옵소서,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주께서 나의 영혼을 사랑하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셨고 나의 모든 죄는 주의 등 뒤에 던지셨나이다.
그는 그의 질병이 자신의 죄 때문에 왔음을 시인하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죄를 사하셨고 그를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셨다고 증거하며, 또 그가 큰 고통의 질병으로 고생했지만, 하나님께서 결국 평안을 주셨다고 간증한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죄씻음과 평안을 주셨다.
[18-20절] 음부[무덤]가 주께 사례하지 못하며 사망이 주를 찬양하지 못하며 구덩이에 들어간 자가 주의 신실을 바라지 못하되 오직 산 자 곧 산 자는 오늘날 내가 하는 것과 같이 주께 감사하며 주의 신실을 아비가 그 자녀에게 알게 하리이다.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니 우리가 종신토록 여호와의 전에서 수금으로 나의 노래를 노래하리로다.
히스기야는 이제 하나님께 찬송을 올리기를 결심한다. 죽은 자는 하나님을 찬송하지 못한다. 산 자만이 하나님을 찬송하며 그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진리를 알게 할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한 자들마다 감사하며 찬송할 것이다(엡 1장).
[21-22절] 이사야는 이르기를 한 뭉치 무화과를 취하여 종처에[그 종기 위에] 붙이면 왕이 나으리라 하였었고 히스기야도 말하기를 내가 여호와의 전에 올라갈 징조가 무엇이뇨 하였었더라.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히스기야는 죽을병에 걸렸을 때 하나님께 간절히 눈물로 기도하였다.
그의 질병은 그의 어떤 죄 때문에 온 것 같다.
우리는 고난 중에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그것을 청산하기를 결심하며 또 예수 그리스도의 의만 의지하며 담대하게 또 간절하게 기도해야 한다.
기도는 하나님의 백성의 특권이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의 눈물의 기도를 잘 들어주실 것이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를 죽을병에서 건져주시고 그의 생명을 15년간 더 연장해주셨다.
사람의 생명과 죽음은 하나님께 달려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일생을 다 작정하신 자이시며 우리의 생사화복(生死禍福)을 주장하시는 주권적 섭리자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생명이 그의 손 안에 있음을 알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우리는 늘 죽음을 준비하며 하나님 앞에서 하루하루 거룩하고 정직하고 진실하고 충성되게만 살아야 한다.
셋째로, 히스기야는 죽을병에서 고침을 받는 하나님의 큰 은혜를 받은 후에 더욱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 종신토록 신중하게 행하기를 결심했고(15-16절) 또 종신토록 여호와의 전에서 수금으로 하나님께 노래하겠다고 말했다(20절).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 얻은 우리는 오직 하나님 중심으로만 살고 하나님 앞에서 종신토록 신중하게 행하며 항상 그에게 감사의 찬송을 올려야 한다.
죄와 마귀의 권세와 영원한 멸망에서 구원 얻은 성도들은 하나님께 마땅히 찬송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