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견회/두목회 고군산군도를 가다 2023. 5. 4(목)
보견회 5월 행사(보견회 제97회차)는 두목회와 합동으로 군산 고군산군도를 택했다. 금년도 1월15일자 조선일보가 한 페이지를 할애 고군산군도를 소개했다. 미 CNN방송이 아시아의 숨은 보물 명소로 극찬한 곳이라고--24명이 참가신청을 하였으나 요즘 유행하는 독감, 그리고 허리고장으로 4명이 빠져 모두 20명이 참가하였다. 아침 8시 교대역 14번출구에서 16명 그리고 동천역 환승장에서 4명이 리무진 동영관광 버스에 동승하였다.박두열 사무총장이 미리 김밥, 물 간식과자 과일을 배부하여 버스안에서 아침 요기를 하였다. 서울은 흐리거나 맑은 일기예보를 했지만 고군산군도의 날씨는 아침부터 오후까지 소량의 비를 예보하여 걱정이 많았다. 오늘 행사의 리더가 되다보니 비가 오면 길도 미끄럽고 산만하기에 안전에도 걱정이 된다. 그래서 등산코스 시간 순서에도 신경이 많이 쓰였다. 미리 비응항에서 점심을 먹는 스케쥴로 잡았다. 11시 40분경 이른 점심이다. 일억조라는 식당인데 규모가 크다. 회정식- 회와 매운탕이 나오기 전에 미리 나오는 쓰끼다시에 벌써 배가 부르다. 비싼 만큼 요리 가짓수도 엄청나다. 소주 막걸리도 잘 팔린다. 모처럼 바닷가에 나오니 몸도 모든 것 수용태세다.
대장봉 전망대에 올라 선유도 산책을 뒤로 미루고 대장봉 산행을 먼저 하기로 했다. 장자도에서 버스 하차하여 걸어서 대장도로 걸어가면서 예비운동을 한다. 대장봉에 오르는데는 두 코스가 있다 계단이 없는 원래길은 가급적 오르지 못하게 통제하는 바위길로 로프도 메어져 있다. 우리는 나무계단길로 이어지는 어화대.할매바위길을 택했다. 계단이 높아 오르기가 어렵다, 중간쯤 가면 어화대가 있고 그리고 나무 가지 사이로 보이는 할매바위가 우뚝 서 있다. 사진을 찍으며 휴식을 취한 후 10여분 더 오르면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 오르면 저 아래로 장자대교와 붉은 장자교 스카이워크가 경치의 중심을 잡으며 멋진 그림을 만든다. 5분 정도 더 오르면 해발 142m의 최종 전망대가 나온다. 소나무에 걸린 142m 팻말은 누군가 0자를 더부쳐 1420m로 만들어 놓았다. 어렵게 올라왔는데 기껏 142m라고? 하는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 단체사진을 찍으니 9명이다. 사진에 포함 안된 장세원까지 10명이 오른 셈이다. 나머지는 장자도에서 호떡도 사먹고 커피 마시고 해변가를 산책하였다. 하산길은 어렵다는 계단없는 길을 필자 등 몇 명이 택했다. 조심하며 내려오니 차라리 계단길보다 낫다는 평이다. 하산을 하니 카페에 여러명이 시원한 냉커피를 마시고 있다. 김영윤회장이 스폰서 한다. 늘 고마운 마음이다. 전화로 인원을 체크하니 이상이 없다.
선유도 산책 한시간 가량 스케쥴이 빨라졌다. 버스를 타고 선유대 해수욕장으로 간다. 명사십리라는 이름이 붙을만큼 모래사장이 길고 아름다운 해변이다. 선유도 해변가 선유스카이썬라인 길이 유혹을 한다. 이 길을 걸어가면 짚라인 타는 코스이다. 빨간 해당화가 핀 모래사장을 걸어 짚라인 타는 스카이썬라인길을 친구들과 주변을 구경하며 걸었다. 마침 꼭 보려고 했던 망주봉이 바로 걷는 길 오른쪽에 우뚝 서 있다. 옛날 유배를 왔던 선비가 임금을 그리며 서 있는 모습이란다. 누가 한마디 한다. 유배까지 보낸 임금을 원망키는커녕 그리워 하다니? 이상한 사람 아니야? 짚라인 매표소는 출입을 막고 있다. 오늘은 휴무란다. ㅎㅎ 노인들 거드럼 보소. "내가 짚라인 타보려고 여기까지 왔는데 하필 놀다니--" 몽돌해변을 선유도 산책코스에 넣었는데 산 건너편이라 머무 멀다. 거기까지 가 보자는 사람이 없다. 생략하는 대신 건너편에 보이는 멋진 다리로 가보기로 했다. 고군산대교란다. 기사가 고군산대교 앞에 주차를 해준다. 고군산대교는 무녀도 동쪽 부속섬인 남끝섬과 신시도의 서쪽 부속섬인 단등도를 연결하는 12번 국도 고군산로 상의 교량으로, 길이 400m 세계에서 가장 긴 외팔 현수교이다. 주탑이 한 개인 외팔 현수교로 근사한 볼거리의 다리이다.
망주봉(望主峰)
고군산대교
귀경 김민효 사무총장이 기사에게 차가 덜 밀리는 길을 안내한다. 전국 어느 곳이나 모르는 도로가 없다. 그래서 여태 인간네비라고 했는데 박사 호칭을 붙여주었다. 지리박사라고--이번 행사에는 지난달 다리 수술로 어려운 참가를 했다. 사무총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다. 못 걸어도 버스를 지키면 된다 하면서--필자는의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 .귀가길이 밀린다. 원래보다 45분 가량 일찍 출발했는데도 전용차 도로가 시작되는 오산까지는 가다 서다를 계속 반복했다. 죽전휴게소에서 단체로 우동주문을 했다. 우리 순서 후부터 시간이 마감 되었다며 주문이 끊겼다. 저녁을 굶을뻔 했다. 밤늦게 다니는 손님은 밥도 굶어야 하는지? 이해가 잘 안된다. 오늘 보견회 두목회 집밥 한끼도 없이 영식님으로 대우받을 거라 했는데 ~운이 좋다고 서글픈 웃을을 짓는다. 오늘 두목회 스폰서는 김민효,김수철이고 보견회 스폰서는 오상평,장극두이다. 모두 고맙다. 커피 대접을 한 김덕준,김영윤 그리고 쵸코렛 선물을 준 최문택회장님 모두 고맙다는 인사를 대신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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